“혼자 살 건데 친구는 사귀고 싶어요”
1인 생활자를 위한 인간관계 가이드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1인 가구로 사는 것을 고려 중이지만 노후에 외로울까 봐 고민되는 분
  • 나이가 들면서 친구 사귀는 일이 점점 어려워진다고 느끼는 분
  • 새로운 인간관계도 만들고, 취미 활동도 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찾고 있는 분


※ 다음 중 나에게 해당 사항이 있는 것은?
① 혼자 살고 있다
② 딱히 결혼 생각이 없다
③ 딱히 연애 생각도 없다
④ 나이 들면서 주변에 같이 놀 친구들이 줄고 있다 
⑤ 갈수록 새 친구를 사귀는 것도 점점 힘들다

이 콘텐츠를 클릭한 20~30대 중에 해당 사항이 두 개 이상인 분들, 꽤 있으실 것으로 짐작됩니다.

지난해, 1인 가구의 비중이 36%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합니다. 하락세였던 혼인율은 2022년부터 반등 중이긴 하나, ‘결혼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꾸준히 낮아지고 있어요. 항간에선 혼인율 증가는 착시 현상이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인구수에 비례해 혼인율이 잠깐 늘어난 것처럼 보일 뿐이라는 거예요. 나아가 아예 연애를 하지 않는 ‘비연애’가 일종의 트렌드처럼 자리 잡기도 했죠. 즉, 배우자·연인 같은 전통적인 의미의 ‘짝꿍’이 없는 젊은 세대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출처 엑스 써머(@fromursummer)

결혼이나 연애를 하지 않고 혼자의 삶을 택하는 ‘1인 생활자’가 늘어나면서 이전과 다른 양상의 인간관계 고민도 화두가 되곤 합니다. 얼마 전 엑스에선 ‘결혼이나 연애를 하지 않더라도 긴밀한 관계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200만 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공감을 사기도 했죠. 이러한 관계에 대한 갈증을 채워주는 각종 모임과 커뮤니티가 그 어느 때보다 성행하고 있기도 해요. 이웃과 교류하는 ‘당근모임’의 올 상반기 월간활성사용자가 1천만 명을 넘어섰다는 얘기도 들려옵니다. 당근모임 모임 수와 가입자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128% 증가했고요. 


“혼자 살 건데 친구는 사귀고 싶어요”


그러니까 1인 생활자들의 니즈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바로 이걸 겁니다. 혼자의 삶을 외롭지 않게,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것이요. 그 방법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각자의 커뮤니티를 잘 꾸리고 있는 1인 생활자부터 커뮤니티를 직접 기획하거나 모임을 주최하고 있는 운영자까지. 총 5인의 인터뷰이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여러분의 고민과 가장 맞닿아 있는 인터뷰부터 골라 읽어보세요! 꼭 1인 생활자가 아니더라도, 나이 들며 누구나 한 번쯤은 맞닥뜨리는 인간관계 고민에 대한 해법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목차
① 1인 생활을 풍성하게 해줄 친구를 많이 만들고 싶다면
② 혼자서도 잘 사는 방법을 터득하고 싶다면
③ 1인 생활자가 참여하기 좋은 커뮤니티·모임을 추천받고 싶다면
④ 노후 대비용 커뮤니티를 찾고 있다면
[부록] 1인 생활자의 ‘당근모임’ 이용 꿀팁


① 1인 생활을 풍성하게 해줄 친구를 많이 만들고 싶다면

“1인 생활자에게 동반자가 딱 한 명일 필요는 없죠!”

⤷ ‘비혼세’ 곽민지 작가

‘친구들 다 결혼하면 같이 놀 사람이 없지 않을까?’ 비혼을 고려 중인 사람들이 흔히 하는 고민 중 하나일 텐데요. 싱글 라이프를 주제로 이야기 나누는 팟캐스트 ‘비혼세(비혼의 세상)’를 제작 중인 곽민지 작가는 이런 대답을 내놓습니다. 우리는 꼭 결혼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이유로 멀어지거나, 가까워지는 주기를 맞이한다고요. 그러니 굳이 기혼, 비혼 친구를 구분 짓기 보다는 그때그때 만나고 싶은 사람들과 모임을 꾸리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아래 인터뷰에선 외향인 1인 생활자의 새로운 친구를 만드는 법, 커뮤니티에 적응하는 법에 대해 배우실 수 있습니다!

✅ 1인 생활자에게 필수인 모임·커뮤니티 종류

Q. 1인 가구에게 모임·커뮤니티란 어떤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비단 1인 가구에게만 해당되지는 않지만, 저는 가장 좋은 커뮤니티는 ‘건강하게 의존하는 관계’라고 생각해요. 필요할 때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흔쾌히 도우러 가기도 하고 여의치 않다면 정중히 거절해도 과도하게 해석하지 않을 수 있는 복수의 관계가 모인 형태가 가장 건강하다고 생각해요.

Q. 1인 가구의 삶을 지속적으로 영위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모임·커뮤니티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생활의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동네 친구
꼭 있으면 좋은 커뮤니티 중 하나는 아무래도 근거리에 사는 동네 친구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식재료를 나누거나, 갑자기 불러내서 차나 술 한잔을 하거나, 급한 출장이 생길 때 서로의 반려동물을 돌볼 수 있는 커뮤니티요. 동네 맛집이나 좋은 병원 정보를 주고받을 수도 있고요. 

✔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
개인적으로는, 프리랜서 창작자라는 직업 특성상 일과 사적인 관계가 겹친 커뮤니티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분야가 다른 관계에서 그런 것 같아요. 연차가 들어가면서, 서로의 일하는 방식이나 비전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요. 특정 일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친구들을 떠올리기도 하고, 함께 일하며 뜻이 맞아 친구가 되는 경우도 많아요. 

✔ ‘릴스방’이자 ‘생존확인방’
제가 속한 모임 중 하나에서 파생된 ‘릴스방’이 있는데요, 이 방이 자연스레 생존확인방이 되기도 했습니다. 워낙 재미있는 것을 좋아하고 재미있는 것을 함께 보길 좋아하는 모임인데, 무작정 웃긴 릴스를 투척하는 데 목적을 둔 인스타그램 그룹 메시지 방이 있어요. 거기서 특정 시간 이상 메시지가 오지 않거나 남이 보낸 게시물에 대한 반응이 뜸하면, 개인적으로 연락이 와 근황이나 안위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

무작정 웃긴 릴스를 투척하는 인스타그램 단체 메시지방이 있어요.

거기에 특정 시간 이상 메시지가 오지 않으면, 개인적으로 연락해 근황을 확인해요.

‘릴스방’이 자연스레 생존확인방이 된 거죠.

 
✅ 1인 생활자가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법

Q. 친구들의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해 1인 가구 입장에선 친구 관계를 꾸준히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새로운 인간관계를 계속해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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