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9 (Fri) / 3 min read
Z세대 애플워치병 근황.jpg 스마트워치 없어도 스마트워치 활용법은 꿰고 있음 |
시장조사 업체 카날리스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웨어러블 밴드(스마트워치+피트니스 밴드) 출하량은 전년보다 19%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애플워치병에 걸린 1020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지난해 나이키앱을 켜놓고 러닝하는 것에 빠졌는데요. 같이 러닝하는 친구들이 운동 기록을 애플워치로 관리하면 너무 좋다고 추천을 많이 해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와 선물로 서로 교환했어요. 이채영(27세, 직장인) |
애플워치 언박싱 영상이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떴었는데, 자꾸 보니까 사고 싶더라고요. 휴대폰을 자주 확인하는 습관을 없애고 싶어서 나에게 주는 선물로 애플워치를 사기로 결심했습니다. 노한별(23세, 대학생) |
애플워치 SE라고, 기존보다 저렴한 보급형 제품이 나온 것을 보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운동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는데요. 인스타그램에서 운동을 즐겨 하는 지인들이 애플워치의 도움을 톡톡히 받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학기 중이기도 하고, 감염 위험도 있어서 헬스장에서 PT 받을 돈으로 애플워치를 구입해 홈트를 하면 되겠다, 하는 계산이 서서 결제까지 하게 되었어요. 서민경(24세, 대학생) |
코로나 때문에 집에 가만히 있는 날들이 많아서 살이 급격하게 쪘는데요. 애플워치를 사고 나서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활동 앱이 제가 얼마나 움직였는지 알려주고, 칼로리 계산도 해주니까 의식적으로 운동을 하게 되더라고요. 이 기록을 쌓는 걸 ‘도넛 굽는다’고 하는데, 맨 바깥쪽 붉은 링이 하루에 소모한 칼로리(움직이기), 두 번째 초록색 링이 하루에 운동한 시간(운동하기), 가장 안쪽 파란 링이 한 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서 움직인 시간(일어서기)을 뜻해요. 일부러 이 도넛링을 꽉 채우려고 산책을 나가기도 합니다. 김수연(23세, 대학생) |
여러 가지 알람을 받을 수 있어서 운동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겨루기’라고 해서, 다른 애플워치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을 초대해서 일주일 동안 링을 누가 더 많이 채웠는지 시합하는 기능이 있는데요. 겨루기 중인 상대가 링을 채우면 알람을 보내서 동기부여를 해줘요. ‘운동 수갑’이라고 불리는 이유죠. 또 한 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라고 알림을 보내주는 것도 저의 최애 기능입니다. 직장인이 되니까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졌는데, 까먹지 않고 스트레칭을 할 수 있게 해주거든요. 이채영(27세, 직장인) |
수면 측정 앱을 거의 하루도 빼놓지 않고 쓰려고 노력해요. 수면 패턴을 확인해 보니까 제가 늦게 자는 편이기도 하고, 잠을 몰아서 자는 습관도 있더라고요. 이걸 고치려고 최대한 평균적인 시간에 맞춰 자려고 노력 중이에요. 세상에 노력해도 어려운 것 딱 두 가지가 사랑과 일찍 잠들기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최소 7시간 이상 자지 않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간다는 걸 인식하고 나니까 개운한 하루를 보내기 위해 의식적으로 수면의 질을 관리하게 되더라고요. 고윤주(23세, 대학생) |
저는 나의 물이라는 물 마시기 기록 앱을 사용하는데요. 이 앱은 자신의 몸무게에 따라 하루에 마셔야 하는 물의 양을 알려주고, 2시간에 한 번씩 애플워치 알람으로 물 마시기 리마인드를 해줘요. 원래 물을 하루에 많아야 3잔 정도 마셨는데, 루틴 달성을 기록하면서 규칙적으로 7~8잔씩 챙겨 마시는 습관이 생겼어요! 이외에도 손 씻는 동작을 감지해서 20초 동안 시간을 재주는 기능도 코 세 글자MZ세대가 코로나19를 일컫는 말. 트위터에서 '코로나'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계정이 잠기는 일이 발생해 코로나를 대체하는 표현으로 사용되기 시작함. 시국에 잘 활용하고 있는 기능입니다 노한별(23세, 대학생) |
배우가 꿈이라 오디션 볼 때 혼자서 연기 영상을 찍어서 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전에는 카메라를 세워두고 찍으면서 제가 어떻게 나오는지 몰라서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애플워치를 사고 나선 핸드폰과 연동해 화면에 제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면서 찍을 수 있어서 훨씬 편해졌어요. 친구들과 단체 사진을 찍어야 할 때도 마찬가지 이유로 좋았습니다. 김수연(23세, 대학생) |
스마트워치로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은 알람과 전화예요. 일을 하거나 과제할 때도 중요한 연락을 제때제때 확인할 수 있게 됐어요. 또 한 가지 좋다고 느꼈던 점이 휴대폰 의존도가 낮아졌다는 것인데요. 저는 주말엔 완전 휴대폰의 노예였거든요? 카톡 확인하려고 휴대폰 켰다가 웹툰, 유튜브, 인스타그램까지 싹 돌고 나오는…. 그런데 스마트워치로는 알람만 확인하면 되니까 이렇게 딴짓하는 시간이 확 줄었어요! 손봉정(24세, 대학생) |
운동할 때는 애플워치만 차고 휴대폰은 집에 두고 나가요. 알람 확인은 물론이고 음악도 워치로 들을 수 있으니까요. 이전에는 달리기를 할 때 주머니에 휴대폰이 있어서 불편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지니까 가뿐하고 좋아요. 또 노트북으로 집중해서 과제를 하다가 전화가 왔을 때 휴대폰이 어디 있는지 찾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정말 좋습니다. 김수연(23세, 대학생) |
저는 기능보다 패션에 활용하고 싶어서 애플워치를 구매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인 마르지엘라 콘셉트로 배경화면(=애플워치 페이스)을 꾸몄고요. 어울리는 스트랩도 따로 구매했습니다. (이렇게 줄을 바꿔 끼는 걸 ‘줄질한다’고 불러요. 발은 두 갠데 신발장 가득 신발을 쌓아두는 것처럼 기분 따라 바꿔 쓸 수 있는 스트랩을 여러 개 마련하는 것이죠.) 좋아하는 브랜드나 캐릭터를 이용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살려서 디자인을 커스텀 할 수 있다는 점이 애플워치 패션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필요한 것만 딱 갖춰진 ‘애플 감성’도 물론 한몫하고요. 커스텀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애플워치 꾸미기’를 검색해서 나온 정보를 참고합니다. 황인우(19세, 고등학생) |
워키토키는 애플워치를 사용하는 친구를 초대해서 무전기처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본 앱이에요. 전화나 보이스톡과 다름없긴 하지만, 굳이 워키토키를 사용하는 이유는 재밌기도 하고 감성을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워키토키로 통화할 땐 무조건 ‘~했다 오바’라는 말투를 쓰는 게 국룰이에요.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와도 통화 가능합니다. 저는 서울에 사는데요, 강릉에 있는 친구와도 문제없이 연락이 됐어요! 노한별(23세, 대학생) |
미디어사이트 캐릿(이하 "캐릿"라 합니다)는 최초 회원 가입 또는 서비스 이용시 이용자로부터 아래와 같은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이용자는 본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에 따른 동의 시,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 외에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아니할 권리가 있습니다.
개인정보 취급 및 처리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사이트 하단에 공개한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참조하십시오.
다만, 본 동의서 내용과 상충되는 부분은 본 동의서의 내용이 우선합니다.
1.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항목 및 이용목적
1) 수집항목 및 목적 (필수)
□ 뉴스레터 수신: 이메일
※ 귀하께서는 필수항목 수집·이용에 대한 동의를 거부하실 수 있으나, 이는 서비스 제공에 필수적으로 수집해야 하는 정보이므로, 동의를 거부하실 경우 뉴스레터 구독을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2. 개인정보의 보유 및 이용기간
회원의 개인정보는 뉴스레터 수신 거부시 자동으로 파기됩니다.
다만, 캐릿은 관련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개인정보를 보유할 필요가 있는 경우, 해당 법령에서 정한 바에 의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를 보유할 수 있습니다.
- 계약 또는 청약철회 등에 관련 기록 : 5년
- 대금결제 및 재화 등의 공급에 관한 기록 : 5년
- 소비자의 불만 또는 분쟁처리에 관한 기록 : 3년
- 신용정보의 수집/처리 및 이용 등에 관한 기록 : 3년
- 표시/광고에 관한 기록 : 6개월
- 이용자의 인터넷 등 로그기록/ 이용자의 접속지 추적자료 : 3개월
- 그 외의 통신사실 확인 자료 : 12개월
매주 화요일, 나만 모르고 있었던
이번주 신선 트렌드가 배송됩니다.
구독자님은 이제 노크 안 하셔도 돼요,
이미 똑똑하니까.
트렌드 레터는 월요일 5시 이전 신청자에 한해서
매주 화요일(공휴일일 경우 이튿날) 오전 8시에 발송됩니다.
* 못받으신 경우 스팸 메일함을 확인해 주세요!
최초 발송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