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Z세대 사이에서 ‘SF’가 힙한 장르로 통하는 이유

공식 굿즈가 펀딩 사이트에 오픈된 지 5시간 만에 목표 금액의 300%를 달성하고, 1억 원이 훌쩍 넘는 금액을 모은 작품이 있습니다. 제목은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통칭 ‘어바등’으로 불리며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웹소설입니다. 그런데 이 작품, 뜻밖에도 장르가 ‘SF’라고 해요. 국립과천과학관이 선정한 2022년 SF어워드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어바등 외에도 SF 장르의 인기를 보여주는 단서가 곳곳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2020년 주요 서점 통계에 따르면 한국 소설은 역대 최고로 많이 팔렸다고 합니다. 이 추세를 캐리한 분야가 뭔지 짐작 가시나요? 이 또한 SF라고 해요. 교보문고에 따르면 2020년 1월1일부터 9월20일까지 SF 소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5배(퍼센트 아님 주의!) 증가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알아야 하는 이유! 바로 SF의 상승세에 MZ세대가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SF 알못어떤 분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부르는 말↔잘알의 입장에선 믿을 수 없는 말이기도 해요. ‘SF는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사랑하는 힙스터 라떼 픽 아니었어? 요즘 애들은 힐링 에세이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라는 의심을 가지고 대체 어떤 작품이 인기 있나 봤더니, 당시 가장 많이 팔린 SF소설은 아래 작품이래요↓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오리지널/알라딘 호크니 리커버 에디션

 

그동안 SF가 관심 밖의 영역이었던 독자분이라면, 표지를 보고 의문만 더 생기셨을 것 같아요. 앞뒤양옆으로 훑어봐도 인공지능이나 로봇이나 우주와는 1도 상관이 없어 보일뿐더러 콘셉트가 파스텔 톤이라니, 호크니 그림이라니! 게다가 제목도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현재를 즐기라는 따뜻한 위로 같지 않나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SF가 서정적 픽션의 줄임말이 된 건 아닌지 의심이 가기 시작하는데요.


하지만 이런 변화야말로 MZ세대 사이에서 SF가 흥행하기 시작한 중요한 요인이라고 합니다. 2021년에 새로 떠오를 트렌드 키워드를 SF로 예상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함께 퍼즐을 맞춰보고 싶으신 분은 스크롤을 내려 5분만 집중해 주세요. 캐릿이 MZ세대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SF가 MZ세대 사이에 이미 스며들었다는 증거.zip 

1. 20대 독자 비중이 커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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