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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통계 어떻게 생각해요? MZ세대가 답한 진짜 속마음”

2021.02.16 (Tue) / 5 min read

33 76 9801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신문 기사에서 MZ세대 관련 통계 자료를 자주 보지만, 실무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
-실제 10대, 20대는 “MZ세대 10명 중 8명 ☆☆☆해”라는 조사 결과에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한 사람
-유의미한 MZ세대 데이터를 찾고 있던 사람  


세대론이 주목받는 요즘! 생활 속에서 MZ세대와 관련된 통계˙조사 데이터를 자주 접하실 텐데요. 

이런 거요! 

 혹시 이런 생각해보신 적 없으신가요?


설문조사 대부분은 객관식으로 진행됐을 텐데. 결과값에 숨은 속마음은 뭘까? MZ세대는 왜 ‘☆☆☆ 하다’라고 응답했을까?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

그래서 캐릿이 준비했습니다! MZ세대 관련 통계 결과를 캐릿 1020 자문단 10대 40여 명, 20대 70여 명으로 구성된 캐릿의 트렌드 자문 그룹. MZ세대만 아는 문화, 유행을 발 빠르게 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에게 보여주고, 그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들어 봤습니다. 1대 1로 딥토크를 해보니 숫자로만 봐서는 남 이야기처럼 느껴졌던 통계 데이터 속에 숨은 MZ세대의 속마음이 보이더라고요!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에 대한 힌트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 다뤄볼 조사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진행한 “2020 MZ세대 TOP BRAND AWARDS”인데요. MZ세대 최애로 뽑힌 브랜드에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함께 짚어 드릴게요!
※  2020 MZ세대 TOP BRAND AWARDS는 전국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각 순위는 브랜드 인지도, 브랜드 충성도, 브랜드 이미지 3가지 차원의 점수에 대해 가중치를 부여하고 합산하여 100점 만점 기준으로 산출한 지수입니다. (본 연구보고서는 연구 결과 도출과 관련하여 어떠한 금전적 지원도 받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목차
1. 빽다방이 MZ세대가 좋아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2위라고?
2. 샌드위치˙버거 브랜드 1위는 맘스터치, 2위가 써브웨이?
3. Z세대 사이에서 떡상하는 쇼핑몰, 카카오톡?
4. MZ세대는 왜 테라를 좋아할까?
5. MZ세대가 뽑은 유료 음원 서비스 2위가 유튜브 뮤직?
6. GS25가 MZ세대 최애 편의점 브랜드가 된 비결은?

1️⃣ 빽다방이 MZ세대가 좋아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2위라고?
⤷“이미지를 소비할 때는 스타벅스, 그 외에는 가성비 브랜드 선호해요” 
Base: 만19~34세, n=1,000

 자, 먼저 MZ세대의 선택을 받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순위를 보실까요? 스타벅스가 1위를 차지할 거라는 사실은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었는데 그 외의 순위가 좀 의외입니다. 이전 세대들에게 익숙한 커피 브랜드는 순위 밖으로 밀려나고, 빽다방과 메가커피가 순위권에 들었네요? MZ세대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고르는 기준은 뭘까요? 스타벅스는 왜 이렇게까지 사랑을 받는 걸까요? 


✅ 기프티콘 보낼때는 스타벅스, 음료 마시고 싶을 때는 빽다방, 공간 즐기고 싶을 때는 개인 카페
다른 사람에게 커피나 텀블러를 선물할 때, 기프티콘을 보낼 때는 스타벅스를 선호해요. 어디에나 매장이 있고, 브랜드 이미지도 좋고, 가격대도 너무 가볍지 않고, 굿즈 디자인도 예뻐서요! 친구들이랑 시간 보낼 공간으로는 잘 꾸며진 개인 카페를 더 즐겨 찾는 것 같아요. 획일화된 프렌차이즈 카페에 가기엔 요즘 사진 찍기 좋은 개성있는 개인 카페가 워낙 많아서요. 강지원(23세, 대학생)

스타벅스는 주로 생일 선물로 기프티콘 받은 거 쓰러 가고요. 그 외에는 가성비 좋은 곳을 주로 이용해요. 빽다방이 가격도 착하고 맛도 있어서 자주 가고요. 공부할 공간이 필요할 때는 일반 카페보다는 스터디카페를 더 즐겨 찾아요. 요즘 스터디카페는 일반 카페처럼 오픈형으로 되어 있거든요. 오히려 웬만한 카페보다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어요. 콘센트도 많고, 음료도 마실 수 있답니다. 김서린(18세, 고등학생)

 스타벅스 브랜드 로열티를 만드는 요소들: 사이렌 오더, 굿즈, 시즌 메뉴  
조사 결과에 완전 공감해요. 스타벅스는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와 차별화되는 포인트가 확실해서, 이제 돈을 더 주고서라도 이용하고 싶은 프리미엄 브랜드가 된 것 같아요. 저만 해도 다른 저렴한 카페가 가까이에 있어도 스타벅스가 보이면 거기로 가거든요. 앱으로 주문 할 수 있는 ‘사이렌 오더’나 교통 카드처럼 충전해서 쓸 수 있는 ‘스타벅스 카드’, 각종 시즌 음료, 고퀄리티 굿즈 같이 스타벅스에만 있는 다양한 요소들이 스타벅스의 이미지를 넘사벽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의 줄임말. 대상과 거리감이 많이 느껴질 때 주로 사용함으로 만들어 주는 거 아닐까요? 박찬진(22세, 대학생)

‘사이렌 오더’가 스타벅스 인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언택트 서비스가 유행하기 전부터 사이렌 오더는 인기였거든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음료 주문할 때 취향에 맞게 커스텀을 엄청 하는 편인데, 앱으로 주문하는 게 옵션 확인하기도 편하고 직원 분한테 눈치도 안 보여서 자주 사용해요. 또 사이렌 오더로 주문하면 닉네임으로 불러주는 것도 재밌고 좋아요. 지민교(19세, 고등학생)

✅ 다양한 가성비 브랜드 중 특히 빽다방이 사랑받는 이유: 백종원 대표의 친근함, 다양한 메뉴
스타벅스 이미지가 고급스럽긴 하지만 정작 제가 먹을 커피 살 때는 가성비 따져서 빽다방에 가는 것 같아요. 빽다방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가격 대비 여기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해요. 사라다빵, 소세지빵, 마들렌 같은 사이드 메뉴도 미친 맛이고요. 순위권 밖에 있는 브랜드는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해서 잘 안 가게 돼요. 스타벅스도 아닌데 가격은 비싸니까. 황영택(24세, 대학생) 

실제로 제 주변에도 빽다방 좋아하는 애들이 많아요. 예능 프로그램이나 유튜브에서 백종원 선생님을 자주 보다 보니 이미지가 친근해서 더 애용하게 되는 것 같아요. 롤링파스타도 친구들이랑 자주 가요. 김서린(18세, 고등학생)

2️⃣ 샌드위치˙버거 브랜드 1위는 맘스터치, 2위가 써브웨이?
⤷“건강 챙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써브웨이 인기가 급상승 중이에요”
 
Base: 만 19~34세, n=1,000, 단위: 점

 샌드위치˙버거 분야의 브랜드 순위는 퍽 인상적입니다. 업계 후발주자인 맘스터치가 1위로 뽑혔고, 2위는 버거 브랜드가 아닌 써브웨이가 차지했어요. 이 데이터에는 MZ세대의 변화한 식생활 특징과 트렌디한 식품 브랜드에 꼭 필요한 요소가 숨어 있는데요. 하나씩 살펴볼까요?


✅  킬링 메뉴(싸이버거) 하나가 브랜드 이미지를 하드캐리함
통계 결과가 제 마음속 순위 그대로예요. 저는 맘스터치 주식을 살 정도로 좋아하는데요. 정확히 말하자면 맘스터치가 아니라 싸이버거를 좋아하는 것에 가까워요. 아마 조사에서 맘스터치를 1위로 뽑은 사람들 거의 다 공감할 거예요. 그런데 아마 내년에 조사를 다시 하면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도 있어요. 최근에 로고 바뀌고 회사 매각되면서 돌아선 사람이 주변에 꽤 많거든요. 맘스터치를 좋아했던 만큼 일종의 배신감 같은 걸 느끼나 봐요. 유진(24세, 인턴)

맘스터치 싸이버거는 이제 햄버거의 디폴트가 됐어요. 치킨 안 좋아하는 한국 사람 없는 것처럼 싸이버거 안 좋아하는 MZ세대는 거의 없을 거예요. 그래서 학교에서 단체로 식사 시킬 때 자주 등장해요. 학생회 같은 곳에서 설문 조사 돌려보면 제일 선호가 높은 메뉴래요. 강지원(23세, 대학생)

✅  ‘건강하고 가성비 좋은 혼밥˙간편식 메뉴=써브웨이 샌드위치’라는 인식 생김
확실히 최근 몇 년간 건강한 생활, 건강한 음식에 대한 니즈가 많아졌다고 느껴요. 예전엔 공강 시간에 간단히 한 끼 때울 때 햄버거나 편의점 도시락을 주로 먹었거든요. 요즘은 써브웨이를 선호하는 것 같아요. 저는 일주일에 4번 사 먹은 적도 있어요. 야채를 많이 먹을 수 있어서 그런지 왠지 건강한 느낌이에요. 빵집에서 샌드위치 사 먹는 것보다 푸짐해서 가성비 측면에서도 메리트가 있고요. 김수나(26세, 직장인) 

✅  주문 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것=써브웨이 인기 요인 중 하나 
써브웨이 특징 중 하나가 주문하면 눈앞에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준다는 거잖아요. 선택권이 다양하다는 것, 내 입맛에 맞게 주체적으로 재료를 더하고 뺄 수 있다는 게(커스터마이징) MZ세대가 좋아하는 포인트 중 하나인듯 해요. 주문 과정이 하나의 콘텐츠처럼 재미 요소로 소비되는 거죠. 그래서 SNS에 써브웨이 메뉴 꿀 조합도 엄청 돌아다니는 거고요. 박찬진(22세, 대학생)

3️⃣ Z세대 사이에서 떡상하는 쇼핑몰, 카카오톡?
⤷“쿠팡은 디폴트, 카카오톡 나에게 선물하기로 쇼핑 즐겨요!”

이미Base: 만 19세~24세, n=376

 온라인 종합 쇼핑몰 분야 브랜드 순위에서 눈에 띄는 항목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카카오 쇼핑하기’가 순위권에 오른 것인데요. 연령이 낮아질수록 카카오톡 쇼핑하기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고 합니다. Z세대가 카카오톡을 활용해 기프티콘 주고받는 건 알았지만, 그걸로 쇼핑까지 하는지는 모르셨다고요? 저희도요. Z세대는 어떤 기준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선택하는 걸까요? 10대, 20대는 쿠팡에서 뭘 살까요? 왜 굳이 카카오톡 나에게 선물하기로 쇼핑을 하는 걸까요? 우리의 의문에 대한 Z세대의 대답은 아래와 같습니다.    

 
✅  카카오톡 나에게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해 쇼핑하는 이유 ① 모바일 쇼핑에 최적화된 UI와 트렌디한 상품 기획
설문 결과에는 카카오톡 쇼핑하기라고 되어있는데, 아마 쇼핑하기 보다는 선물하기 기능으로 쇼핑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을 거예요. 제 친구들도 다들 쇼핑용 카테고리가 따로 있는데 굳이 선물하기 카테고리에서 쇼핑을 하더라고요. 왜냐면 일단 UI가 깔끔하고 편해요. 상품도 품목별로 잘 나누어져 있고요 한번 써보시면 모바일 쇼핑에 최적화되어있다는 걸 바로 아실 거예요. 예전에 쇼핑하기도 들어가 봤는데 묘하게 어수선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온라인 쇼핑몰은 한번 불편하다는 인식이 생기면 그 뒤로는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게 돼요. 신윤진(21세, 대학생)

쇼핑하기 카테고리가 따로 있지만(좌) 선물하기 카테고리가 더 편해서 '나에게 선물하기'(우) 기능을 더 애용한다고 함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테고리가 은근히 상품 기획이 잘 되어 있어요. 트렌디한 상품도 많고 저렴하고요. 저는 선물 랭킹 보면서 아이쇼핑하는 거 좋아해요. 카카오톡이 워낙 접근성이 좋은 플랫폼이고, 요즘에는 상품군도 없는 거 없이 다양해져서 확실히 29cm나 아이디어스 같은 온라인 편집샵에서 쇼핑하는 빈도가 줄었어요. 김수나(26세, 직장인) 

 카카오톡 나에게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해 쇼핑하는 이유 ② 선물 받는 느낌이 좋아서
‘나에게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하는 이유 중 하나는 표현 그 자체가 좋아서예요. 그냥 물건을 산 건데 나에게 선물을 한다고 하니까 괜히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리고 포장을 예쁘게 해서 배송되는 물건도 많아서 더 맘에 들어요. 김은서(18세, 고등학생) 

우선 선물하기에는 배송료가 없어요. 그래서 할인율 높은 상품을 잘 고르면 다른 쇼핑몰에서 사는 것보다 이득이에요. 저도 그렇고 친구도 그렇고 생필품 떨어졌을 때 쿠팡 대신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검색해 보는 애들도 많아요. 특히 화장품을 자주 사요! 이다영(19세, 고등학생) 

✅ 온라인 쇼핑몰 부동의 1위 쿠팡, 유명해서 쓰기 시작했고, 아직 불편하다고 느껴본 적 없음
온라인 쇼핑몰 중에 쿠팡이 제일 유명해서 쓰기 시작했는데요. 아직 쿠팡 쓰면서 불편하다고 느껴본 적이 없어서 굳이 다른 쇼핑몰을 찾지 않고 계속 쓰는 중이에요. 이미 쿠팡에 크게 만족 중입니다. 필요한 모든 게 쿠팡에 다 있어요. 이번에 문제집도 다 쿠팡에서 구매했어요. 김은서(18세, 고등학생)

살 게 있으면 무조건 쿠팡부터 들어가요. 다른 쇼핑몰에서 사면 배송이 느리니까 뭐 샀는지 가끔 잊어버리기도 하더라고요. 근데 쿠팡에서 시키면 대부분 다음 날 바로 오니까. 저는 로켓와우 멤버십 가입해서 한 달에 2,900원 내고 배송비 무료 혜택도 받고 있어요. 이거 가입해 놓으면 반품도 무료라서 진짜 좋아요. 부모님이랑 같이 살지만 로켓와우는 각자 가입해서 따로 쓰는데요. 다른 사람이 제 구매 내역을 보는 게 꺼려지더라고요. 엄마가 제 구매 내역을 보면 낭비한다고 혼낼 것 같아요. 김서린(18세, 고등학생)

4️⃣ MZ세대는 왜 테라를 좋아할까?
⤷“새로 나온 국산 술은 일단 궁금해서 먹어보는 경향이 있어요”

Base: 만 19세~34세, n=1,000

얼마 전 캐릿에서 요즘 세대 음주 문화에 대해 소개해 드린 적이 있었죠! (아직 못 읽어 보셨다면 클릭!)  그때도 설명 드렸지만,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 있는 주종이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수의 술을 선호하고, 수입 맥주와 소규모 브루어리 맥주 등 개성 있는 술을 즐기며, 와인이나 전통주를 찾는 이들도 늘었다고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단체 모임에서는 희석소주와 국산 맥주가 대세입니다. 특히 하이트진로의 테라는 2020 국산 맥주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요. 술자리에서 MZ세대는 어떤 기준으로 술을 고르는지, 주류 브랜드가 겨냥해야 할 마케팅 포인트는 무엇인지 캐릿 자문단과 이야기해봤습니다.

✅ 국내 브랜드에서 새로운 술이 나왔다고 하면 일단 한 번 정도는 시도해 보는 분위기
저는 국내 맥주 중에서는 테라만 마시고, 소주는 참이슬만 마시는 사람이라서 조사 결과에 공감이 되네요. 그런데 테라가 1위를 한 데는 ‘새로 나온 술’이라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했을 거예요. 단체로 술 마실 때 “새로 나온 술 있던데 그거 한번 먹어 보자!” 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국내에서 출시되는 술이 다양하지 않다 보니, 신상 술에 대한 호기심이 커요. 박찬진(22세, 대학생) 

✅  병 색깔이 독특한 것도 인기에 한 몫 톡톡히 함
진로이즈백이나 테라 둘 다 병 색깔이 독특해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아요. 테라의 초록병이 외국 맥주 같아 보여서 좋다는 애들도 많더라고요. 진로이즈백도 병이 하늘색이라 사진 찍으면 초록병보다 예쁘게 나오고요. 맛은 잘 모르겠는데 확실히 시각적으로 갈색병에 담긴 기존 국내 맥주랑 달라 보여요. 왠지 트렌디한 느낌! 술병 색 바꾼 거 하나가 브랜드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 크더라고요. 주류 브랜드에서 어린 소비자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이런 식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테라의 초록병이나 진로이즈백의 하늘색병도 아마 금방 익숙해질 테니까요. 황영택(24세, 대학생) 

✅ 드라마˙예능 PPL, 인기 연예인 광고, SNS, 굿즈 마케팅 효과 있다!
테라가 드라마나 예능에 정말 많이 나오거든요. PPL을 참 열심히 하는데 그게 실제로 효과가 있더라고요. 자주 노출되니까 친숙해지고 먹어보고 싶어져요. 식당에서 맥주 시킬 때 자연스럽게 테라 생각이 난다니까요? 박찬진(22세, 대학생) 

공유가 모델이라서 테라를 마시고 싶었다는 동생들이 꽤 많아요. ‘공유의 멋지고 쿨한 이미지=테라 이미지’가 된 느낌? 왜 다들 인기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쓰는지 알겠더라고요. 신윤진(21세, 대학생) 

진로가 SNS 마케팅을 열심히 하잖아요. 두꺼비 캐릭터 활용해서 인스타그램도 운영하고, 굿즈도 잘 만들고. 그런 것들로 자꾸 화제가 되니까 덕분에 인지도도 높아지고 인기도 많아진 듯해요. 저도 예전 같았으면 진로 인스타그램을 굳이 찾아보지 않았을 것 같은데, 관련 소식이 자주 들리니까 진로 계정에 들어가 보고 싶더라고요. 배유나(22세, 대학생)

한동안 테라로 만든 폭탄주 레시피가 유행했었잖아요. ‘테슬라(테라+참이슬로 만든 소맥)’, ‘테진아(테라+진로이즈백으로 만든 소맥)’ 같은 것들! 테라 인기에 그런 SNS 레시피의 영향도 있지 않았을까요? 사실 단체 술자리에서 어떤 브랜드 술을 시키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거든요. 근데 유명한 폭탄주 레시피가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테라 시켜서 ‘테슬라’ 만들어 먹을까?”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곤 했어요. 진로 마케팅팀에서 이걸 노리고 만든 레시피면 진짜 천재네요. 소름. 유진(24세, 인턴)

5️⃣ MZ세대가 뽑은 유료 음원 서비스 2위가 유튜브 뮤직?
⤷“유튜브 프리미엄 사용하는 김에 유튜브 뮤직을 쓰는 경우가 많아”

Base: 만 19세~24세, n=376

Z세대에게 유료 음원 서비스는 생필품과 같은 존재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조사 결과(2018)에 따르면 20대의 77.3%가 유료 음원 서비스 이용중이라고 합니다. 유튜브 뮤직이 다른 서비스를 제치고 2위에 오른 점은 주목할 만한 포인트입니다. 참고로, 유튜브 뮤직은 연령이 낮을수록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해요.


✅ 유튜브 프리미엄 사용하는 김에 유튜브 뮤직을 사용하게 됨
정확히 말하자면 저는 유튜브 프리미엄 유저예요.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하면 유튜브 뮤직도 쓸 수 있기 때문에 유튜브 뮤직의 순위가 높게 나오지 않았나 싶어요. 무료 체험을 해보니까 광고 없는 게 생각보다 큰 차이라서 무료 버전으로 못 돌아간다는 애들 저를 포함해서 주변에 많거든요. 지민교(19세, 고등학생) 

저도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한 김에 뮤직도 같이 쓰고 있어요. 근데 써보니까 다른 유료 음원 서비스보다 좋더라고요. 요즘은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채널을 이용해서 음악을 듣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걸 오프라인 저장해 놓고 들어요. 와이파이 못 쓸 때 백그라운드 재생 기능이 굉장히 유용해요. 김서린(18세, 고등학생)

✅  유료 음원 서비스의 경우 기존 서비스를 포기하고 다른 서비스로 넘어가기 쉽지 않음. 그래서 음원 서비스만 2개 이상 구독하는 경우도 흔하다고 함
유튜브 뮤직은 유튜브 프리미엄에 딸려 오는 거라서요. 유튜브 뮤직이 생겼다고 기존에 쓰던 멜론이나 지니를 해지하긴 어려워요. 음원 서비스는 그동안 쌓아온 플레이리스트가 있어서 해지가 더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음원 서비스만 2개 이상 구독하는 경우가 꽤 흔해요. 또 아이돌 팬들한테는 스트리밍(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컴백하면 팬덤 차원에서 앨범을 전곡 반복 재생해서 차트인 시키는 문화)도 중요한 요소라서요. 전통 음원 서비스는 포기할 수가 없어요. 조사 결과에 소리바다가 나온 것도 아마, 소리바다에서 하는 시상식 때문일 거예요. 덕질하는 친구들이 자기 최애 상 받게 하려고 소리바다 단기로 사용하기도 하더라고요. 강지원(23세, 대학생)

6️⃣ GS25가 MZ세대 최애 편의점 브랜드가 된 비결은?
⤷“잘 만든 PB상품 하나가 편의점 브랜드 이미지를 좌우해요”

Base: 만 19세~34세, n=1,000 

편의점은 MZ세대의 소비 트렌드가 비교적 명확하게 보이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2020년 1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GS25였는데요. MZ세대는 어떤 이유로 GS25를 1위로 꼽았는지 들어 볼까요?


✅ 잘 만든 PB상품 하나가 편의점 브랜드 이미지를 좌우함
편의점 이미지는 PB상품이 결정해요. PB상품을 제외하면 어느 편의점이든 상품 구성이 비슷하잖아요. 근데 GS25는 매장 내 치킨, 핫바, 호빵, 어묵 같은 매장 내 조리 식품 라인업이나, PB상품 라인업이 좋아서 인기가 많아요. 유진(24세, 인턴) 

끼리 치즈 롤케잌이나 죠스 떡볶이처럼 GS25에만 나오는 상품들이 GS25 처돌이치킨 브랜드 '처갓집'의 마스코트 '처돌이'에서 유래한 말. 특정 대상을 매우 좋아한다는 뜻이다. 를 만드는 것 같아요. 끼리 치즈 좋아하는 제 친구는 꼭 그 상품을 사러 가는 게 아닌데도 GS25만 고집하더라고요. 왠지 GS25에 가면 구경할 것도 많고 살 것도 많을 것 같은 느낌이래요. 지민교(19세, 고등학생)

✅ 애국 마케팅이 GS25 브랜드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
설문 결과에 공감해요. 일단 GS25랑 CU 매장이 많아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긴 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브랜드 이미지 때문에 GS25 애용하고 있어요! GS25에서 꾸준히 애국 마케팅을 열심히 하거든요. 3.1 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현수막을 걸어 놓기도 하고, 독도 사랑 라면을 출시하기도 하고. 다른 편의점 브랜드에 비해 애국&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좋아해요. 저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GS25 칭찬하는 글도 종종 보이더라고요. 이번처럼 브랜드 선호 조사 같은 거 할 때, 아무래도 브랜드 이미지가 좋은 곳, 착한 기업을 뽑게 돼요. 강지원(24세,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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