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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기반 SNS가 한 물 갔다고?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Z세대 소통 트렌드

2022.05.18 (Wed) / 7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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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 단기간에 큰 화제를 모은 오디오 기반의 SNS 클럽하우스를 기억하시나요? 글이나 사진, 영상 없이 오로지 음성으로만 소통하는 SNS의 등장으로 화제가 됐었죠. 미국에선 마크 주커버그와 일론 머스크가 클럽하우스에 등판했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이승건 토스 대표를 비롯한 유명인들이 참여했었고요. 매체 인터뷰가 아니면 만나기 힘들었던 유명인들의 업무 이야기를 찾아 듣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오로지 음성만 나누는 독특한 방식의 소통 채널에 MZ세대1980년 초반부터 2000년대 중반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통칭하는 말.를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어요. 기존 사용자의 초대장이 있어야 가입이 가능하다는 특징으로 ‘인싸 인증 앱’이라 불리며 한 달 만에 다운로드 30만 건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클럽하우스의 열기는 두어 달 만에 사그라들었고, 한국의 클럽하우스를 표방하며 작년 6월 출시된 카카오 음은 10개월 만에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디오 기반 SNS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클럽하우스의 인기와 동시에 스푼라디오, 네이버 NOW 등 음성을 기반으로 한 앱이 Z세대 상주 앱으로 떠올랐고요. Z세대는 이전보다 더 다양한 형태로 음성 기반 메신저 ‘디스코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작년 5월 처음 론칭된 트위터의 스페이스 기능도 활발히 이용 중입니다.

트위터의 스페이스 기능은 트위터리안이면 누구든 방을 개설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트위터 내 음성 채팅 기능이에요. 지난 4월 에스파가 코첼라 참가 소감을 트위터 스페이스로 발표하기도 했고요. 특히 트위터에서 팬들과 소통 잘하기로 유명한 국립산림과학원은 5월부터 ‘아침 홍릉숲 소리 모임’이라는 스페이스를 열고 있습니다. 이렇게요. ⬇⬇⬇⬇

왼 - 에스파 스페이스 / 오 - 국립산림과학원 스페이스

뿐만 아닙니다. 인스타그램 DM으로 음성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카카오톡 기프티콘을 음성 메시지와 함께 전달하는 등 Z세대는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음성 서비스를 열렬히 사용하고 있어요. 음성 기반 SNS는 한물 갔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5분만 집중해주세요! Z세대가 요즘 자주 이용하는 음성 기반 SNS와 그곳에서 어떤 대화를 주고 받는지, 왜 그렇게 노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특징을 잘 이용해 소통 천재로 거듭나고 있는 브랜드 사례도 준비했어요.


목차
Z세대가 애용하는 음성 서비스 ① 디스코드
⤷ 학과 홈페이지처럼 사용 중
Z세대가 애용하는 음성 서비스 ② 인스타그램 DM & 카카오톡 선물하기
⤷ 친구와의 생생한 소통을 위해 사용 중 
Z세대가 애용하는 음성 서비스 ③ 트위터 스페이스
⤷ 덕질과 일상 공유용으로 사용 중


Z세대가 애용하는 음성 서비스 ① 디스코드

✅  디스코드란?
디스코드는 게임을 하면서 실시간 소통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Z세대는 게임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팀플, 과제 할 때 피드백을 주고받기도 하고요.  넷플릭스를 함께 보며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우리가 예전에 싸이월드 클럽에서 만났듯이 요즘 Z세대는 디스코드에서 만나는 거죠. 
🧐 그럼 Z세대는 디스코드에서 뭘 하나요?
먼저 디스코드가 타 음성 채팅 및 화면 공유 서비스와 가장 다른 점은 서버(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트위터 스페이스, 줌, 구글 미트 등 우리가 비대면 소통에 사용하는 서비스에서 생성되는 링크는 모두 일회용이에요. 링크에 접속하면 음성 혹은 화상 채팅을 할 수 있고, 그 날의 소통이 종료 되면 링크는 효력을 다하죠. 

인터뷰이의 학과 디스코드 서버하지만 디스코드는 사라지지 않는 음성 채팅방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① 우선 서버(페이지)를 생성하고 ② 그 서버 안에 다양한 형태의 방을 만들 수 있습니다. ③ 음성 채팅이 가능한 방, 공지글만 올라오는 방, 일상을 공유하며 수다를 떠는 방 등 자유로운 주제로요. 이때 한 번 만든 서버와 채팅 채널은 삭제 권한이 있는 사람이 없애지 않는 이상 계속 존재해요. 디스코드 내에 각종 채팅방이 모여 있는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개별방은 24시간 소통이 가능한 줌링크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원하는 때에 접속해서 해당 방에 들어와 있는 사람과 대화할 수 있어요. 원활한 소통을 위해 각종 목적에 따라 방을 나눠둔 거고요. 회사로 비유하자면, 회사 디스코드 서버에 1팀 회의방, 2팀 회의방, 1팀 수다방, 2팀 공지방 등이 개설되어 있고 ‘금일 2시에 1팀 회의방으로 들어와주세요.’라고 할 수 있는 거죠. 매번 새로운 링크를 만들지 않아도 돼서 편리해요. 

서버에 초대 되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음

✔ 대학교 학과 단체방으로 활용함

위와 같은 이유로 디스코드 서버(페이지)를 대학교 학과 홈페이지처럼 활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과 디스코드 서버에는 공지방, 채팅방, 과제방, 잡담방, 작업방, 게임방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방이 형성되어 있어요. 신입생이 되면 디스코드 계정을 만들고 서버에 참여해요. 음성 및 화면 공유, 화상 채팅이 가능하다 보니 비대면 상황에서도 선후배들과 유대 관계가 깊어질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학생회, 동아리, 친구들끼리 만든 디코방이 있어 거의 모든 활동을 디스코드로 진행해요.”
게임그래픽디자인과에 재학 중이에요. 대부분 과 활동이 디스코드로 이뤄져요. 과제방에서 서로 작업하는 화면을 공유해두고 같이 대화를 하면서 작업을 하는 편이에요. 작업이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 친구들한테 ‘잠깐 내 화면 좀 봐줄래?’라고 말하고 막히는 부분을 보여줘요. 필요한 자료를 실시간으로 디스코드에 공유하기도 하고요. 동아리방, 과실 등이 인터넷 안에서 부활한 느낌이에요! 김연아(23세, 대학생)

✔ 시험공부, 넷플릭스 정주행 등 일상 공유용으로 사용함
코로나로 인해 대면 강의를 하지 않게 되면서 줌터디, 디스코드 공부방 등이 발전했습니다. 앞서 알려드린대로 디스코드는 줌과 달리 서버 내에 개별 방을 만들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에요. 시험공부를 할 때는 친한 친구들과 질문방, 암기방, 수다방 등을 만들어두고 성향에 맞는 방에 들어가 공부를 합니다. 디스코드만의 특징 하나 더. 화면 공유, 사진 공유 등 실시간 소통에 적합한 기능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시험 기간에는 개별방에서 공부하고, 시험 끝나고는 넷플릭스 정주행하고 놀아요.”
각자 공부법에 맞게 디코방에 입장해요. 조용한 분위기에서 공부가 잘되는 사람이 있고, 대화를 해야 집중이 잘되는 사람이 있잖아요. 교양처럼 외우는 양이 많다면 교양 공부하는 친구들끼리 방을 따로 만들어서 공부하곤 해요. 시험 기간이 끝나면 넷플릭스 정주행 등을 하면서 디코로 노는데요. 디스코드는 사진 공유할 때 버퍼링이 걸리지 않고, 넷플릭스, 유튜브 영상을 실시간 공유하면서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오채빈(22세, 대학생)


Z세대가 애용하는 음성 서비스 ② 인스타그램 DM & 카카오톡 선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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