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지남

‘펫 프렌들리’ Z세대 타깃으로 활용하면 반응 좋을 동물 밈 3

지난해 KB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1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약 1,448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해요. 전체 인구 중 30% 가량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셈인데요.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요즘엔 ‘펫 프렌들리(=반려동물 친화)’ 마케팅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한국농어촌진흥원은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2027년, 약 6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어요.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기 때문일까요?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는 밈 중에서도 동물과 관련된 것들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동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주 보이던 ‘나만 고양이 없어’ ‘고양이가 세상을 구한다’ 같은 밈들, 기억하시죠? 그밖에 캐릿에서 소개한 밈 중에서도 동물과 관련된 것들이 유독 많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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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릿이 소개한 동물 관련 밈

그래서 오늘은 따끈따끈한 최신 밈부터 꾸준히 사용되고 있는 스테디 밈까지. Z세대가 좋아하는 ‘동물 관련 밈’을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Z세대와 소통하고 싶으신 분들, 펫 프렌들리 마케팅으로 Z세대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으신 분들! 지금부터 주목해주세요.


1. 형님 저 녀석 핥을까요?
출처 @INTH3TEAM(트위터)
- 신선도
★★★★ 5월 중순~말 사이 떡상한 최신 밈. 다양한 패러디 버전을 양산하며 SNS, 블로그 등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 뜻 & 유래
주로 혀를 빼꼼 내밀고 있는 동물 사진과 함께 사용되는 밈입니다. 한 트위터 유저가 본인의 햄스터 사진과 함께 ‘형님 저 녀셕 핥을까요?’라는 드립을 올린 것이 이 밈의 유래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원본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이후 각종 동물 짤과 함께 ‘형님 저 녀석 핥을까요?’라는 밈이 쓰이기 시작했어요. 햄스터, 고양이, 강아지 등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과 함께 이 드립을 활용하는 Z세대도 많습니다.  
※ ‘형님 ~할까요?’라는 말투 자체는 <샤이닝 로드>라는 웹소설에서 유래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 소설 엔딩씬에 ‘형님, 이 XX 웃고 있는데요?’라는 대사가 등장한다고 해요. 엔딩 자체가 워낙 충격적이어서 이 대사가 한동안 밈으로 회자됐는데 → 이 말투를 응용해 ‘형님 저 녀석 핥을까요?’라는 드립이 나왔다는 거죠.  

- 용례
현재 각종 커뮤니티에서 ‘형님 저 녀석 OO 할까요?’의 수많은 패러디 버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OO 부분에 무엇을 넣어도 말이 되기 때문에 다양하게 기출변형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밈의 장점이거든요. 상대방이 소소하게(?) 불행할 만한 상황을 상정해 OO 부분에 넣는 것이 SNS에서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EX. 
형님 저 녀석 쭈쭈바 녹여서 뚜껑 못 따게 할까요?
형님 저 녀석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5회 이상 잘못 입력해서 재발급받게 할까요?

워낙 응용의 폭이 넓기 때문에 기업이나 브랜드에서도 이 밈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홍보하는 제품의 특성에 맞게 변형시켜서요!
EX.

'앗! 여기서부터 진짜 필요한 내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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