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지남

기업에서 운영하는 ‘메타버스 영업점’, Z세대 51.6%는 방문할 의향이 있다

제페토에 오픈한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출처 시몬스지난 6월, Z세대 핫플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오픈했습니다. 인증샷 명소인 매장 외관을 그대로 옮겨 오고, 메타버스 내에서 활동하는 시몬스 공식 아바타까지 공개했죠. 최근 이렇게 오프라인 매장을 넘어 메타버스에 영업점을 오픈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에 일찌감치 뛰어들었던 젠틀몬스터, 구찌 등 패션 브랜드는 물론이고요. GS25, KB국민은행, 글래드 호텔 등 업종을 불문하고 다양한 브랜드에서 메타버스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어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메타버스 영업점 오픈하면 방문객이 많이 찾아올까?’, ‘코로나 끝나고 유행 지난 거 아냐?’라고 우려하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고객인 Z세대는 메타버스 영업점에 방문할 의향이 있을까요? 캐릿이 Z세대 300명에게 물었습니다.

📑 팬데믹 이후 메타버스 영업점 오픈한 기업은 어디인가요?
패션: 아바타용 의상 컬렉션을 출시하거나, 오프라인 매장을 재현함. 구찌, MCM, 젠틀몬스터
F&B: 시즌에 맞게 매장 외관을 꾸미고 신메뉴 출시함. 이디야커피, 스타벅스
뷰티: 트렌디한 메이크업 아이템과 공간 마케팅으로 브랜드 경험을 확장함. 헤라, 에뛰드하우스
숙박: 오프라인 공간 재현하고 체험형 프로그램 선보임. 글래드 호텔, 메이필드호텔
유통: 인증샷 맛집 CU편의점, 자체 세계관 펼쳐낸 GS25

🔗 캐릿에서 발행한 메타버스 영업점 관련 콘텐츠


🔎Z세대는 메타버스 영업점에 방문할 의향이 있다 vs. 없다

캐릿이 Z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메타버스 영업점에 방문할 의향이 ‘있다’는 51.6%, ‘없다’는 48.4%로 나타났어요. 기업의 메타버스 영업점이 Z세대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의미하다고 볼 수 도 없는 결과입니다. 의견이 반으로 갈리는 만큼, 단순히 메타버스 영업점을 오픈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화제를 모으기 어려울 거예요.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Z세대가 기대하는 바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겠죠! 메타버스 영업점은 오프라인 매장과 무엇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지에 대한 의견을 정리했습니다.

🔎메타버스 영업점에 방문할 의향이 있는 이유, 자세히 살펴보니...

우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제페토 전시 화면 출처 인터뷰이 “체험형 매장은 오프라인보다 메타버스에서 운영하는 게 더 잘 어울려요”
메타버스 영업점은 체험형 매장으로 만들기에 적합한 것 같아요. 메타버스 전시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오프라인에서는 하기 어려운 경험들이 기억에 오래 남았거든요. 화면 전체가 우주 공간으로 채워져 있다거나, 제 아바타 옆에 호랑이가 걸어 다니는 것 등이요. 물리적인 제약 없이 꼼꼼히 살펴볼 시간이 많은 점도 좋았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 가면 다른 방문객들에게 방해되지 않게 적당히 보고 넘어가기도 하잖아요. 반면 메타버스에서는 화면을 좌우로 넘기거나 확대하면서 찬찬히 살펴보게 되고, 놓쳤던 것들을 다시 보는 데에도 지장이 없었어요. 디테일 하나하나까지 체험하는 재미를 느끼기에 메타버스가 적합하다고 생각해요. 유소리(21세, 직장인)

'앗! 여기서부터 진짜 필요한 내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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