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운동만 하고 나온다고? 반캉스 즐기는 Z세대 근황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이전과 달라진 Z세대의 신박한 호텔 이용 문화가 궁금하신 분
- 호캉스 트렌드를 통해 Z세대가 반응하는 서비스, 문화 등을 파악하고 싶으신 분

호텔을 찾는 Z세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1년 8월,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MZ세대 여행 트렌드>에 따르면, 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여행 숙소의 형태는 ‘호텔(38.7%)’이라고 해요. 코로나로 인해 멀리 여행을 떠날 수 없게 된 대신, 좋은 숙소를 방문하려는 니즈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의 #호캉스 해시태그 수는 무려 250만 회에 이르고요. 네이버 월간 검색량은 평균 5만 회가 넘을 정도예요. ‘호캉스’라는 여가 형태가 Z세대 사이에서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이죠.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 캐디터가 Z세대의 호캉스 트렌드를 면밀히 살펴보니 이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다채로운 방식으로 호텔을 이용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어요. ‘러닝 크루’에 참여하기 위해 호텔을 방문하기도 하고요. 미술 작품을 관람하기 위해 호텔을 찾는 Z세대도 있습니다. 심지어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핫플 방문하듯, 호텔에 놀러 가는 Z세대의 모습도 보여요. 호텔에서 열리는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레스토랑에서 다이닝 서비스만 즐기려는 거죠.

(좌) 야간 러닝을 위해 호텔에 모인 사람들
(우) Z세대 인터뷰이가 관람한 호텔아트페어
출처 인터뷰이 제공

즉, Z세대에게 호캉스는 이제 ‘숙박만 하는 것이 아니라, 취향에 맞는 다양한 호텔 서비스를 즐기는 것’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건데요. 이번 콘텐츠에서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Z세대의 호텔 이용 문화’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갓생에 진심인 Z세대, 운동하러 호텔 방문함!

(좌) Night Running 프로그램 참가자에게 제공되는 디럭스룸
(우) 다른 사람들과 함께 러닝을 준비하는 참가자들의 모습
출처 인터뷰이 제공

 🙋‍♂️ 호텔이 운영하는 러닝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씻기 위해 호텔 방문했어요!

저는 러닝이 취미라 러닝 크루에 가입해서 활동하고 있는데요. ‘롯데호텔 월드’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야간 러닝을 할 수 있는 ‘Night Running’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길래 바로 신청했습니다. Night Running은 20~40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잠실 한강 공원을 달리는 프로그램인데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더라고요. 당첨이 되면 개별 연락이 오는데요. 참가자들이 러닝 전후로 옷을 갈아입고 샤워할 수 있도록, 개개인에게 롯데호텔 월드의 디럭스룸을 4시간 무료로 제공해 줘요. 프로그램 참가비도 따로 없고요! 그래서 러닝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었어요. 오직 ‘러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이잖아요. 새로운 사람들과 운동하는 경험도 쌓고, 롯데호텔 월드도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경험이었습니다. 김예지(26세, 직장인)

LED 무선 헤드폰을 쓰고 있는 모습
출처 인터뷰이 제공

 🙋‍♂️ 롯데호텔 월드 ‘Night Running’ 프로그램, 이런 점이 좋았어요!

우선, 러닝할 때 사용할 ‘LED 무선 헤드폰’을 대여해줘서 좋았어요. 러너들은 달릴 때 음악 듣는 경우가 많은데요. 참가자들 모두 같은 음악을 들으며 달릴 수 있도록 블루투스 헤드폰을 제공해준 거예요. LED로 빛이 나서 야간에도 ‘힙한 인증샷’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참가자들 사진과 영상을 찍어주는 전문가를 따로 섭외했더라고요. 러닝하는 제 모습을 고화질 사진으로 남겨줘서 센스 있다고 생각했어요. 마지막으로 러닝이 끝난 후 호텔에서 잠시 재정비할 수 있도록 ‘이용권’을 제공했다는 게 가장 좋았던 점이었어요. 러닝 후에는 땀이 많이 나서 조금 찝찝한 상태가 되거든요. 헬스장에서 운동하면 바로 샤워실을 이용할 수 있지만, 러닝하면 그냥 땀에 젖은 상태로 집에 가야해서 불편한 점이 있어요. 롯데호텔 월드가 이러한 사람들의 불편함을 잘 캐치한 것 같더라고요. 러너들의 운동 문화를 잘 파악해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는 게 느껴져서 브랜드 이미지까지 호감으로 느껴졌어요. 김예지(26세, 직장인)

🧐캐디터's 코멘트
- 코로나 이후, 달리기 앱 ‘런데이’ 등을 사용해 야외 러닝을 즐기는 Z세대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또한 최근 러닝을 즐기는 Z세대 사이에서 ‘러닝 크루 문화’가 활발해지고 있어요. 인스타그램에서 #러닝크루의 해시태그 수는 30만 회에 가까울 정도죠. (관련 콘텐츠: 비대면으로 힙해진 마라톤 대회에 Z세대가 모이기 시작했다!)
최근 이러한 트렌드를 캐치한 기업들이 러닝크루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스포츠 브랜드 ‘푸마’, 동탄 지역 커뮤니티 ‘동탄러닝크루(DTRC)’와 함께 협업하여 ‘동탄 러닝 크루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고요. 롯데호텔 월드는 호텔 앞에서 모여 잠실 한강 공원을 따라 7km를 달리는 ‘Night Running’을 운영했어요. 주목할 만한 점은 롯데호텔 월드가 ‘Night Running’ 프로그램 참여자에게 디럭스룸 4시간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했다는 부분이에요. 호텔 디럭스룸에 짐을 보관하고 → 러닝을 마친 후에는 객실에서 샤워를 하도록 한 것인데요. 잠재 고객인 2030이 롯데호텔 월드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게 하고, 2030에게 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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