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요즘 알파세대를 언급하는 뉴스가 많이 보이는지 궁금하신 분
- 알파세대에게 인기인 콘텐츠 및 서비스의 특징을 정리해서 보고 싶은 분
최근 뉴스에서 ‘알파세대’라는 키워드 자주 보셨을 텐데요. 알파세대는 MZ세대의 다음 세대로 2010년에서 2024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가리킵니다. 알파세대라는 용어는 호주의 리서치기업 ‘맥크린들연구소’에서 처음 만들었습니다. 맥크린들연구소는 2025년이면 알파세대가 전 세계 인구의 25%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알파세대는 오직 디지털 시대만을 경험한 최초의 세대입니다. 로블록스, 제페토와 같은 메타버스를 능숙하게 다뤄요. 학교 수업 시간에도 VR, 드론, 코딩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 있는 기술을 배웁니다.
| ※ 알파세대의 정체성 ‘크리에이터 세대’란? 콘텐츠를 직접 만드는 것에 익숙한 세대. 크리에이터 자아를 중요한 정체성으로 여김. |
대표 알파세대 영상 편집 트렌드
긴급 재난문자 편집 영상 출처 @rospro04 일명 ‘긴급 재난문자 편집 영상’은 좀비나 바이러스가 생긴 상황을 가정해 상황극을 펼치는 콘텐츠입니다. 위기 상황이 생겼을 때 가족, 친구, 정부의 문자가 오는 핸드폰 화면을 녹화한 것처럼 편집하는 거죠. 영상 편집 앱 ‘캡컷(CAPCUT)’에서 해당 템플릿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템플릿을 이용해서 각종 썰을 ‘재난 상황이 생긴 것처럼’ 만들어 틱톡에 올리는 것이 유행하고 있는 거예요.
틱톡 톰골드런 검색 결과
10월 24일 틱톡 홈에 뜬 영상 중 하나 / 댓글창을 켰을 때 화면이 가려짐 하지만 가로 영상 아래에 다른 영상을 합성하면, 댓글창을 켰을 때에도 화면이 가려지지 않습니다. 영상을 댓글과 함께 시청하기 위해, 알파세대 스스로 유튜브 UI와 비슷한 환경을 구축한 것이죠. ⬇⬇
톰골드런 편집 영상 중 하나그렇다면, 굳이 유튜브에 있는 영상을 편집까지 하면서 틱톡에서 소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알파세대가 유튜브보다 틱톡을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알파세대는 브이로그도 틱톡에 업로드할 정도로 틱톡 이용률이 높습니다. 그만큼 틱톡에 같은 또래의 사용자가 많고, 댓글로 소통할 때도 유튜브보다 또래 의견을 많이 접할 수 있어요.
이런 이유 때문에 알파세대 사이에서는 썰툰 영상과 게임 영상을 위, 아래로 배치하는 편집 방식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게임 영상은 썰툰을 댓글 창과 함께 보기 위한 수단으로만 활용되는 것이죠. 알파세대가 녹화해서 올리는 게임 영상은 주기적으로 바뀌는데요. 지금 자주 사용되는 게임은 ‘토킹톰 골드런’입니다. ‘쿠키런’처럼 달리기를 하면서 퀘스트를 깨는 게임이에요. 틱톡에 ‘톰 골드런’을 검색하면 썰툰과 합성한 영상들이 뜨는데요. 알파세대는 톰골드런을 썰툰을 보기 위한 틱톡 검색어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 톰골드런 영상의 경우 썰툰 저작권 문제로 알파세대 사이에서도 올리지 말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원작자가 유튜브에 올린 썰툰 영상을 불법으로 화면 녹화해서 틱톡에 올리기 때문이에요. 조회 수가 300만에 다다를 정도로 알파세대 사이에서 유행 중인 영상 편집 방식이라는 점, 댓글을 보며 영상을 소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편집 방식이라는 점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알파세대끼리 영상 트렌드는 자주 바뀌는데 그 유행이 Z세대까지 오는 것은 정말 드물고 알파세대에서만 유행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도 ‘(장난)고백 하고 게임하며 반응 기다리기’처럼 밑에는 게임 화면, 위에는 다른 것을 올리는 영상들이 있었는데 ‘톰 골드런 + 영상툰’이 요즘 그런 편집들 중에 가장 유행하는 것 같아요. 박세영(17세, 고등학생) |
틱톡 검색창
같은 음원을 사용한 해외 틱톡커 / 국내 알파세대 틱톡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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