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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가 반응하는 계절별 대표 키워드는?
제철 마케팅 아이디어 실전편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시즌 콜라보 마케팅 아이디어를 얻고 싶은 담당자‘제철 챙기기’가 Z세대 사이에서 유행이라는 것을 몰랐던 분요즘 Z세대 사이에서 ‘제철 챙기기’가 유행인 것 아셨나요? 절기마다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을 체크하고, 계절마다 꼭 가야 하는 핫플에 방문하고, 특정 계절을 연상시키는 콘텐츠나 이벤트를 즐기는 Z세대가 많아지고 있어요. 일명 ‘계절 문화’를 체험하는 게 ‘힙한 취미’로 통하고 있는 거예요. 캐릿은 이러한 현상을 ‘제철코어’라고 정의하기도 했습니다. 기후 위기로 인해 사계절, 절기가 흐려져 가는 흐름 속에서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제철’을 소중하게 여기고, 그 때만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보려는 것이죠.🔗 관련 콘텐츠: 제철 챙기는 게 힙? Z세대가 제철코어에 반응하는 이유살펴봐야할 점은 제철을 적극적으로 챙기려는 Z세대가 많아지다보니, Z세대가 특정 계절을 떠올릴 때 연상하는 이미지 또한 훨씬 구체화되고 있다는 거예요. 이전처럼 ‘봄=벚꽃’, ‘여름=물놀이’와 같이 계절을 단순한 공식으로만 정의하는 게 아니라, ‘봄=한강 공원에서 피크닉 매트를 깔고 슈크림 라떼를 먹는 계절’처럼 입체적으로 생각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뻔한 시즌 마케팅만으로는 제철에 진심인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어려워졌어요. ‘벚꽃 콜라보 굿즈’보다, Z세대가 봄과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경복궁 생과방’과 F&B 콜라보 해주기를 기대하는 Z세대가 더 많아졌다는 뜻입니다.그래서 준비했어요. 캐릿 1020 자문단이 직접 뽑은, Z세대가 계절마다 떠올리는 키워드를 총정리 했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 각 계절의 대표 키워드를 분야별로 나누었고요. 시즌 마케팅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짚어 봤습니다. 1. Z세대가 ‘봄’하면 떠올리는 키워드TOP 5: 한강공원 피크닉, 에버랜드 튤립축제, 폼폼푸린, 다이소 벚꽃 에디션, 봄이 좋냐(10CM)음식: 스타벅스 슈크림 라떼, 김밥, 미나리, 솜사탕, 벚꽃 당고, 구슬 아이스크림, 딸기장소: 정독도서관, 석촌호수공원, 경복궁 생과방, 제주도, 청보리밭, 노들섬, 방화수류정, 한강공원, 에버랜드인물/캐릭터: 폼폼푸린, 데이식스 원필, 10CM이벤트: 여의도 벚꽃 축제, 올해도 글렀나 봄, 전주국제영화제, 서울숲튤립축제, 함안 낙화놀이, 제주도 유채꽃 축제,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서울재즈페스티벌, 에버랜드 튤립축제노래: 나만 봄(볼빨간 사춘기), 봄이 좋냐(10CM), 봄 사람 벚꽃 말고(하이포&아이유), 졸업(달담), 봄날(BTS), 200%(악동뮤지션) 기타: 자전거, 피크닉, 대학교CC, 새학기, 도시락, 등산, 애플 새학기 프로모션, 청자켓 코디, 하트시그널(예능), 러닝화, 다이소 벚꽃 에디션✔ 캐릭터·아이돌 생일은 시즌 마케팅 치트키!봄과 어울리는 캐릭터, 인물로는 ‘폼폼푸린’, ‘데이식스 원필’이 꼽혔는데요. 이유는 그들의 생일이 봄이기 때문이에요(폼폼푸린 생일: 4월 16일, 데이식스 원필 생일: 4월 28일). Z세대는 최애 캐릭터, 아이돌 멤버의 생일이 있는 계절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벅스’에서는 매월, 해당 월에 태어난 아이돌 멤버 중 가장 좋아하는 멤버를 뽑는 아이돌 생일 마케팅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도 해요. SNS에서는 ‘산리오’, ‘나가노마켓’ 등 Z세대 사이에서 인기인 캐릭터들이나 최애 아이돌의 생일 축전을 올리는 이들도 많답니다.(좌) 폼폼푸린 생일 시즌 굿즈 (우) 폼폼푸린 생일 시즌 디저트 메뉴출처 산리오 러버스 클럽 공식 인스타그램일본에서는 폼폼푸린 생일을 맞아, 시즌 굿즈나 디저트를 매년 출시한대요. 폼폼푸린 말고도, 봄에 태어난 캐릭터나 아이돌 멤버와 콜라보해서 시즌 이벤트를 진행해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아이돌 팬들은 좋아하는 최애가 태어난 계절을 특별하게 여기는데요. 그 계절에 맞춰 한정판 콜라보 굿즈를 낸다면 더 소장가치 있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최은세(25세, 직장인)✔ 봄이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가 다이소?Z세대 사이에서 다이소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어요. 지난 12월, ‘다이소몰’ 앱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81% 증가한 335만 명으로 기록됐다고 하죠? 가장 큰 원인으로는 저렴한 뷰티 상품, Z세대 타깃 디자인 굿즈가 꼽히는데요. 그중에서도 매년 다이소의 계절 에디션을 기대하는 Z세대가 많은 편입니다. 실제로 봄 시즌에 발매되는 ‘벚꽃 에디션’은 매년 커뮤니티 인기글, SNS에 바이럴이 될 정도로 화제성이 높은 편이에요.다이소는 ‘시즌 굿즈’를 잘 출시한다는 이미지가 있어요! 그중에서도 매년 인기인 테마가 봄인데요. 값비싼 다른 브랜드의 봄 시즌 굿즈랑 디자인, 퀄리티 차이가 나지 않아서 더 입소문이 나는 것 같아요. 텀블러부터 다꾸템까지 웬만한 상품군도 다 있고요. 김하은(21세, 대학생)✔ 벚꽃필 때 되면 생각나는 곳은 ‘정독 도서관’‘벚꽃 맛집’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어요. 전통의 명소 ‘한강공원’만큼이나 ‘정독도서관’을 봄의 키워드로 꼽는 Z세대도 많았는데요. 정원에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고, 벚꽃을 바라보며 독서까지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게다가 ‘스냅사진 명소’로도 유명하다고 하죠?3.1~4.7 기간 ‘정독도서관’ 연관 검색어 3위에 ‘벚꽃’이 오름출처 빅데이터 플랫폼 ‘썸트렌드’정독도서관은 1~2년 전부터 벚꽃 스냅 명소로 유명해진 곳이에요. 재작년까지만 해도 벚꽃 보러 가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1년 전부터 ‘독서’를 힙하다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생겨서인지, 벚꽃 보면서 독서도 할 수 있는 ‘텍스트힙 맛집’으로도 통하더라고요. 최은세(25세,직장인)✔ 봄이 되면 떠나고 싶은 수도권 여행 스폿은 ‘수원 방화수류정’요즘 Z세대 사이에서 ‘수원’이 당일치기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1시간 내의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데다, ‘스타필드’부터 국가유산인 ‘수원화성’, 수원의 성수로 불리는 ‘행궁동’이 있어서 하루 코스로 관광하기 좋기 때문이에요. 걸어서 관광할 수 있는 코스인 만큼, 따뜻한 봄에 여행 가기 좋은 동네로 입소문 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방화수류정’은 행궁동 내 피크닉을 할 수 있는 장소로 1020들의 데이스 코스로 떠올랐어요. 실제로 3월 기준 ‘행궁동’ 검색량은 5만 9천 건으로, 같은 기간 3만 5천 건으로 집계된 서울 ‘명동’보다 높은 수치입니다.출처 유튜브 채널 ‘찰스엔터’유튜버 ‘찰스엔터’가 하루 동안 몰랐던 사람과 데이트를 하는 ‘월간데이트’ 시리즈를 올리거든요? 3화에는 첼리스트 ‘찬영’님이랑 ‘행궁동’에서 데이트하는 게 올라 왔어요ㅋㅋ. 두 사람 다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수원 행궁동으로 당일치기 여행하는 걸 보고, 요즘 진짜 행궁동이 대세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영상에 ‘방화수류정’을 산책하는 모습이 나오는데요. 봄에 오면 벚꽃 펴서 예쁘겠다는 반응이 많았어요! 아마
유행중 2025.04.09북마크 -
2025년 대세가 될 브랜드는?
Z세대 뉴 힙 브랜드 지형도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요즘 Z세대 사이에서 인기인 브랜드가 궁금한 분F&B,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분야 최신 소식을 빠르게 파악하고 싶은 분캐릿은 거의 매년 %%180%%의 추천을 토대로 ‘뉴 힙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Z세대 사이에서 뜨고 있는 브랜드를 모아 소개하는 건데요. 2021년부터 지금까지 총 59개의 브랜드가 Z세대가 선호하는 뉴 힙 브랜드로 꼽혔습니다. 🔗 지난 뉴 힙 브랜드 콘텐츠 모아 보기지금 막 뜨는 중! Z세대가 직접 뽑은 2024 힙 브랜드 34이 중에 몇 개나 아세요? 2022 뉴 힙 브랜드.list2021 MZ세대의 뉴 힙 브랜드는 이것!뉴 힙 브랜드 콘텐츠를 꾸준히 발행하며 흥미로운 점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매년 Z세대가 뉴 힙 브랜드로 꼽는 브랜드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는 거예요. 2021년엔 소위 ‘신명품’이라 불리는 ‘르메르’, ‘메종 마르지엘라’ 같은 브랜드가 뉴 힙 브랜드로 꼽혔습니다. Z세대의 명품 소비가 막 증가하기 시작할 무렵이었죠. 2022년엔 ‘톤28’ 등 친환경 콘셉트의 브랜드가 뉴 힙 브랜드로 언급됐습니다. 환경 보호에 대한 Z세대의 관심과 맞물려 화제가 된 겁니다. 작년엔 Z세대가 SNS에서 디깅한 스몰 브랜드들이 뉴 힙 브랜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다이닛’, ‘센녹’ 등 밀레니얼과 기성세대에겐 다소 낯선 브랜드가 Z세대 사이에선 인기를 끌었죠. 그렇다면 2025년 뉴 힙 브랜드 리스트에선 어떤 경향성이 보일까요? 우선, 분야를 막론하고 가성비 있는 브랜드가 약진을 보였고요. F&B, 뷰티 분야에선 성분을 앞세운 브랜드가 눈에 띄었습니다. “플렉스(Flex)보단 아끼는 게 더 힙하다고 생각해요”요즘 제 또래들 사이에선 절약하려는 태도가 힙한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았다고 느껴요. 예전에는 모은 돈을 한 번에 끌어 쓰는 플렉스가 멋지다고 여겨졌는데요. 이제는 아끼면서 꼭 필요한 곳에만 쓰는 게 힙한 소비 방식이 된 것 같아요. 고예단(25세, 취업 준비생)“먹을 걸 살 때도, 화장품을 살 때도 성분을 꼼꼼히 따져요”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품 구매할 때 무조건 성분을 확인해요. 특히 F&B 제품의 경우엔 영양 성분을 꼭 따지고요. 뷰티 제품을 살 땐 비건 제품을 좀 더 선호해요. 임효정(21세, 대학생)이렇듯 최근 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가 달라지면서 올해는 새로운 브랜드들이 뉴 힙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는데요. 본문엔 가성비, 성분 외에도 Z세대가 브랜드에 호감을 갖고, 뉴 힙 브랜드로 인지하게 되는 요인을 자세하게 분석해 두었으니 끝까지 확인해 주세요!✔ 브랜드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캐릿 1020 자문단의 추천을 통해 선정했습니다. ②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엑스(구 트위터) 등 SNS에서 최근 1년~6개월 사이 꾸준한 언급량을 자랑하거나, 언급량이 증가한 브랜드를 추렸습니다. ③ 최근 트렌드와 경향성을 잘 보여주는 브랜드 위주로 선별했습니다.0. 한눈에 보는 ‘2025 뉴 힙 브랜드 지형도’먼저, 올해의 뉴 힙 브랜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뉴 힙 브랜드 지형도를 보고 가세요! 분야별로 Z세대가 뽑은 뉴 힙 브랜드와 해당 브랜드에 호감을 느낀 대표적인 요인을 한 장에 정리했습니다. 1. F&BF&B 분야의 뉴 힙 브랜드는 개인 카페나 SNS 마켓이 아닌, 프랜차이즈 매장 또는 F&B 제품을 편의점 등에 대량 유통 중인 브랜드로 선정했습니다.① 이웃집통통이출처 BGF 리테일✔ 대표 채널공식몰 / 인스타그램✔ 브랜드 이미지SNS에서 유행하는 F&B 트렌드를 빠르게 메뉴에 접목하는 브랜드✔ 특징- 서울 압구정 로데오에서 매장을 운영 중인 디저트 전문점. 쿠키, 푸딩 등이 대표적인 메뉴. - F&B 트렌드를 빠르게 메뉴에 접목하는 브랜드로 유명함. 지난 1월엔 인기 레시피 유튜버 ‘이상한 과자가게’와 콜라보를 진행함. SNS에서 유행 중인 중국발 디저트 ‘마오진젠(수건 케이크)’을 출시해 화제를 모음. - 편의점 ‘CU’와 협업하여 2023년엔 약과 쿠키, 2024년엔 두바이 초콜릿 쿠키를 출시해 큰 인기를 얻음. 약과 쿠키의 경우, 두 달 만에 120만 개가 판매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음. - Z세대에게는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은 브랜드라는 인식이 있음. - 얼마 전엔 1020 사용자가 많은 플랫폼 ‘에이블리’에서 온라인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기도 함.✔ 브랜드 호감 요인: “F&B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는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있어요”제가 디저트를 좋아해서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에 디저트 관련 게시물이 자주 보이는데요. 이웃집통통이 신메뉴가 나오면 무조건 피드에 보이더라고요. 특히 SNS에서 유행하는 음식을 빠르게 메뉴화하는 것으로 유명해요. 작년에 두바이 초콜릿이 한창 인기였을 때도 ‘두바이 초콜릿 쿠키’를 출시해서 반응이 뜨거웠어요. 저도 그거 구하고 싶어서 편의점 투어 여러 번 했습니다. ㅋㅋㅋ 수건 케이크가 유행하자, 연초엔 유튜버 ‘이상한 과자가게’와 콜라보해 수건 케이크를 출시하기도 했고요. 접근성 좋고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는 것이 이웃집통통이의 장점이에요! 박라은(25세, 취업 준비생)② 널담출처 널담✔ 대표 채널공식몰 / 인스타그램✔ 브랜드 이미지비건, 저당, 고단백, 고식이섬유 등 성분이 좋은 디저트를 판매하는 브랜드✔ 특징 - 르뱅 쿠키, 마카롱 등이 대표 메뉴이며 유튜브, SNS 등에 ‘다이어트 디저트’ 후기가 자주 올라옴.- 편의점 ‘GS25’에 베이글, 통밀식빵 등 널담 제품이 입점하기도 함. ‘고단백 저당 배꼽 베이글’ 제품은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3백 만개를 돌파했다고. - 서울 용산과 종로, 경기도 수원에서 ‘널 담은 공간’이라는 비건 카페 매장도 운영 중. - 매장에선 편지를 쓰면, 1년 뒤 원하는 날짜에 해당 편지를 발송해 주는 서비스를 진행함. 실제로 매장엔 365일 날짜가 모두 적힌 편지 수거함이 있다고. 이색적인 체험을 해보고 싶어 매장을 찾는 Z세대도 많은 편. 편지를 쓸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출처 널 담은 공간 공식 인스타그램✔ 브랜드 호감 요인: “관리할 때 성분 보고 샀는데 맛도 좋아서 자주 찾아요”한창 ‘스위치온 다이어트’가 유행할 때 단백질 제품을 찾다가 알게 된 브랜드예요.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디저트를 판매하는데 후기가 좋더라고요. 구매해서 먹어 보니 일반 쿠키보다도 맛있어서 자주 먹고 있고, 주변 지인들에게도 추천 중이에요. 디저트를 좋아하는 편인데 요즘엔 건강 생각해서 과당, 고칼로리 제품은 잘 먹지 않아요. 저 같은 친구들 많을걸요? 아마 식단하는 사람들은 다 아는 브랜드일 거예요. 안소희(23세, 대학생)③ 차백도출처 차백도 공식 인스타그램 ✔ 대표 채널인스타그램✔ 브랜드 이미지토핑으로 푸딩이 들어간 밀크티 등 특색 있는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중국발 밀크티 브랜드✔ 특징- 중국 내에서 가장 큰 밀크티 브랜드 중 하나. 지난해 서울 강남에 1호점을 내며 우리나라에 진출함. 오픈 첫날 웨이팅 행렬이 이어질 정도로 화제가 됐음. - 자스민 밀크티, 오레오 밀크티 등 인기 메뉴를 영업하는 게시물이 엑스에서 40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함. 밀크티에 토핑으로 푸딩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 - 마스코트 판다 캐릭터가 그려진 컵을 인증하는 Z세대가 많음
2025.03.26북마크 -
걸스나잇 파티, 생일 경적 해보신 분?
최신 버전 이벤트 문화 모음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Z세대는 친구들과 만났을 때 뭐 하고 노는지 궁금하신 분요즘 뜨는 이벤트 문화를 참고해서 Z세대 타깃 마케팅을 기획하고 싶은 분최근 일상적으로 이벤트를 즐기는 Z세대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알고리즘을 통해 창의적이고 신선한 이벤트 레퍼런스가 끊임없이 업데이트되고, 해외에서 뜨는 이벤트 문화까지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요즘이죠. 덕분에 Z세대가 일상적으로 이벤트를 기획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어요. 나아가 요즘은 기념일에만 이벤트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이벤트를 위한 이벤트’를 셀프로 개최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평범한 날도 기념일처럼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콘텐츠를 만드는 거예요. “이벤트를 즐기고 싶어서 약속을 잡을 때도 있어요”요즘은 친구들이랑 약속을 잡을 때, 맛집이나 카페보다 ‘만나서 어떤 이벤트를 할지’를 더 신중하게 찾아봐요. 아예 이벤트를 즐기고 싶어서 친구랑 약속을 잡을 때도 있고요. 어떻게 보면 만남 자체보단 이벤트를 더 우선시하게 된 거죠. 정수련(22세, 대학생)마케터의 입장에선, 그만큼 Z세대 소비자를 공략할 기회가 많아진 겁니다. Z세대가 즐기는 이벤트 문화를 마케팅에 잘 활용하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질 테니까요. 이쯤에서 ‘요즘 Z세대가 즐기는 이벤트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궁금증이 드실 수 있는데요. 오늘은 여러 이벤트 문화 중 대표적으로 뜨고 있는 Z세대 이벤트 문화를 몇 가지 모아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본문 내용을 읽다 보면, 팝업 프로그램이나 온오프라인 이벤트 기획에 도움을 줄 영감을 얻어가실 수 있을 거예요.1. 생일 경적, 입대 경적이 유행 중!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우재(@_wookku)님의 공유 게시물최근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색 생일 이벤트가 있어요. ‘생일 경적’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생일 경적 이벤트는 ‘생일자가 타고 있습니다, 경적을 울려서 축하해 주세요’라고 적힌 종이를 차 뒤에 붙이고 달리면서 모르는 사람에게 축하를 받는 것이 특징인데요. 최근 들어 생일 경적 이벤트를 즐기는 Z세대가 많아지고 있어요. 생일 경적 이벤트를 즐기는 모습이 담긴 한 릴스는 700만 조회 수를 돌파할 정도로 주목받기도 했죠. 생일뿐만이 아닙니다. 입대를 앞두고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경적을 울려달라고 적힌 종이를 붙이고 달리면서 축하받는 ‘입대 경적’도 등장했어요.경적 이벤트를 즐기는 영상에 달린 댓글 반응을 살펴보면, 모르는 사람에게 축하받는 과정 자체를 낭만 있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보여요. 실제로 생일 경적처럼 일면식 없는 타인에게 자신의 중대사를 알리고 축하받는 것을 즐기는 Z세대가 종종 포착되고 있어요. 일례로 얼마 전 전역한 군인이 길거리에서 전역했다고 소리친 다음, 행인들에게 축하받는 영상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생일 경적 이벤트 댓글 반응생일 경적 이벤트가 뜨기 시작한 데는 Z세대의 달라진 경향성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디지털 환경과 비대면 소통에 익숙하던 Z세대가 최근 다른 사람과의 가벼운 소통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이를테면 점원과 티키타카할 수 있는 공간을 일부러 찾아가기도 하고요. 다른 방문객과의 스몰토크를 도와주는 혼술바에 관심을 두기도 하죠. Z세대에게 오히려 이런 낯선 사람과의 가벼운 교류가 특별하고 낭만적인 경험으로 통하기 시작한 건데요. 생일 경적 이벤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도 이와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여요. 캐릿은 이처럼 낯선 사람과의 가벼운 교류를 선호하는 경향성을 ‘스몰 스킨십’이라고 정의했는데요. Z세대 타깃으로 이벤트를 기획할 때 스몰 스킨십 경향성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캐릿 콘텐츠: 낯선 사람과 스몰토크 하는 게 로망? Z세대 소통 트렌드 ‘스몰 스킨십’ ※ 도로에서 경적을 울리는 것이 위험하고 다른 운전자에게 방해가 되지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일부 있지만, 모르는 사람의 중요한 날을 축하해 주는 모습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다수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경적 대신 박수를 치거나 손을 흔들어 축하해 주신 분들이 많았는데 되게 감성 있더라고요”생일 경적 이벤트를 즐기는 모습 출처 인스타그램 (@ha.xu_)1~2년 전부터 생일 경적 이벤트가 소소하게 뜨기 시작한 걸로 알고 있는데, 저는 작년 생일 때 직접 경험해 봤어요. 처음에는 이게 될까 긴가민가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경적을 울려 축하해 주시더라고요. 주택가 근처에서 경적을 울리면 민폐일 수 있으니까 경적 대신 조수석 창문을 내려서 박수를 쳐주시거나 육성으로 생일 축하한다고 말씀해 주신 분들도 많았죠. 뻔하지 않은 이벤트로 특별하게 생일을 기념해서 좋더라고요. 이렇게 모르는 분들께 축하를 받는 것 자체가 낭만 있다고 느껴지기도 했고요.전하주(25세, 헤어 디자이너)2. Z세대 파티에 참석하려면 코스프레가 필수?최애 따라하기 컨텐츠 개웃겨서 졸도함 지금 pic.twitter.com/pB3kv6250g— 잡탕 (@jabtaang) December 27, 2024단순히 친구들과 모여서 맛있는 걸 먹으며 노는 것이 아니라, 더욱 ‘뚜렷한 콘셉트’를 갖춘 이벤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요. 일례로 요즘은 색깔이나 드레스 코드 정도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아예 코스프레를 하고 파티를 즐기곤 해요. 크리스마스나 연말 파티를 할 때 ‘디즈니 공주’ 같은 콘셉트를 정하고 드레스를 입는 식으로요.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운동 선수를 그대로 따라 하는 ‘최애 따라 하기’ 콘텐츠를 즐기면서 놀기도 합니다. 이때, 최애의 의상만 따라 입는 것이 아니라 헤어스타일이랑 메이크업까지 디테일하게 따라 하는 것이 해당 콘텐츠의 포인트라고 해요. %%366%% 세팅이 끝나면 레퍼런스로 삼았던 최애의 사진과 함께 인증샷을 찍어 얼마나 싱크로율이 높은지 비교해 보면서 노는 거죠.코스프레하고 찍은 졸업사진 출처 네이버 블로그(@2so9_blog)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코스프레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일부 마니아층만 즐기는 문화로 인식되었는데요. 요즘은 일상적으로 코스프레를 즐기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어요. 특히, 지금의 10~20대는 코스프레를 하고 중·고등학교 졸업사진을 찍는 문화를 익숙하게 경험한 세대인데요. 그래서인지 코스프레를 하고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것에 큰 거부감이나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경향이 있어요. 이러한 경향성이 이벤트 문화에도 녹아든 것입니다.“최애처럼 코스프레하고 파티를 즐기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한 친구가 엑스에서 봤다면서 최애의 복장을 그대로 따라 입고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해봤는데 다른 친구들이 얼마나 디테일을 잘 살려서 코스프레 했는지 살펴보는 게 재밌었어요. 이렇게 코스프레하고 SNS에서 유행하는 챌린지를 촬영하거나 레퍼런스로 삼은 최애 사진과 똑같은 구도로 인증샷을 찍으면서 놀았죠. 나중에 최애 따라 하기와 관련된 후기를 엑스에 올렸는데 이 게시물이 엄청 많은 관심을 받았어요. 인용글을 보니까 %%109%% 태그하면서 해보자고 말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엑스 사용자 ‘잡탕’“아이돌 그룹의 의상을 코스프레하고 여행을 다녀온 적 있어요”(위) 아이돌 멤버의 복장을 그대로 따라 입고 찍은 사진 (아래) 위 사진의 레퍼런스가 되는 이미지 출처 인터뷰이 제공친구들이랑 여행갈 때, 인원수가 같은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복장을 따라 입고 간 적이 있어요. 세븐틴 %%382%%을 보면 멤버들끼리 MT를 떠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친구들끼리 멤버 한 명씩 맡아서 해당 에피소드에 나오는 복장을 똑같이 맞춰 입은 거죠. 예를 들어 한 멤버가 줄무늬 상의를 입었으면 그 멤
유행중 2025.02.20북마크 -
2025년엔 어떤 캐릭터가 뜰까?
유형부터 인지도까지 한눈에 보는 ‘캐릭터 사분면’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Z세대에게 반응 좋은 캐릭터와 콜라보를 계획 중인 분‘요즘 뜨는 캐릭터는 뭘까?’ 동향을 살펴보고 싶은 분캐릭터 콜라보 마케팅을 향한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패션, 뷰티 업계에서 캐릭터 콜라보 제품을 내놓는 경우는 흔한 일이 됐고요. F&B 업계, 유통 업계, 심지어 스포츠 업계까지 캐릭터 콜라보로 소비자 이목 끌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잘만 하면 캐릭터 콜라보를 통해 ‘완판’ 같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가 하면, Z세대 사이에서 화제성을 선점할 수 있으니까요. 2024년 성공적인 캐릭터 콜라보 사례(좌) 누적 방문객 25만 명을 달성한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우) 1, 2차 완판 행진 후 7만 개 넘게 판매된 CGV의 ‘2025 짱구는 못말려 캘린더’올해도 어김없이 캐릭터 콜라보를 준비 중인 브랜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담당자라면 주목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Z세대가 좋아하는 대세 캐릭터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점이에요. 한동안 캐릭터 신의 절대 강자는 ‘산리오 캐릭터즈’로 통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엔 50주년을 맞은 ‘헬로키티’를 중심으로 ‘포차코’, ‘한교동’,‘쿠로미’, ‘마이멜로디’ 같은 산리오 출신 캐릭터들이 인기를 끌었는데요. 키워드 검색량 조회 서비스 ‘블랙키위’에 따르면, 1년 새 ‘산리오’ 언급량은 물론, 개별 캐릭터들의 언급량도 작년 대비 조금씩 줄고 있는 모양새예요. (물론 여전히 절대적인 언급량은 높은 편이지만요!) ‘산리오’ 언급량 추이 출처 블랙키위당분간 산리오 캐릭터즈의 인기가 지속되긴 하겠지만, 발 빠른 담당자라면 슬슬 ‘넥스트 산리오 캐릭터즈’는 무엇이 될지 미리 살펴보고 준비하셔야 할 때입니다. 그래서 캐릿이 올해 재발견될 가능성이 높은 ‘고전 캐릭터’부터 새롭게 뜨고 있는 ‘라이징 캐릭터’까지! 2025년 Z세대의 사랑을 받을 캐릭터 리스트업을 준비했습니다. 콜라보를 준비할 때 참고하실 수 있도록 각 캐릭터들의 인기 배경, 지난 콜라보 사례 등을 정리해 두었으니 이번 콘텐츠 요긴하게 써먹으세요!0. 한눈에 보는 캐릭터 사분면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이 콘텐츠에 소개될 총 17개의 캐릭터를 소개합니다. 이 캐릭터들이 Z세대 사이에서 얼마나 인기인지, 어느 정도 입지를 가지고 있는지 ‘캐사분면’을 통해 한눈에 확인하고 가세요!※ 캐릭터 선정 기준① %%180%%의 제보를 바탕으로 캐릭터를 리스트업했습니다. ②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캐릭터들 중엔 언급량이 늘거나,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캐릭터들 위주로 선별했습니다. ③ 기존에 발행된 캐릿 콘텐츠에서 이미 소개된 캐릭터는 제외했습니다. 또 다른 인기 캐릭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콘텐츠를 확인해주세요!🔗 함께 보면 좋은 캐릿 콘텐츠인기 많은 캐릭터 특징이 달라졌다고? 라이징 캐릭터 15요즘 1020이 좋아하는 캐릭터 없을까요? 여기 있습니다!더 뜨기 전에 콜라보하세요! Z세대 픽 라이징 캐릭터9아이돌 부럽지 않은 팬덤 보유한 웹툰 캐릭터 리스트업.Zip1. [고전/대중적] ‘넥스트 산리오’가 될 메가 히트 캐릭터와 콜라보하고 싶다면?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고전 캐릭터들 중엔 탄생 N 주년을 맞이한 캐릭터들, 클레이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하는 캐릭터들이 특히 Z세대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미피 소개- 1955년 탄생한 캐릭터로 올해 70주년을 맞이함. 지난해 키티가 탄생 50주년을 맞아 인기를 끌었던 것처럼, 올해는 미피의 인기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됨.- 70주년 기념으로 <미피와 마법 우체통> 전시가 ‘인사 센트럴 뮤지엄’에서 8월 17일까지 진행될 예정. 인기 배경출처 미피 공식 인스타그램 - 지난 9월, 경주 ‘미피 스토어’가 오픈하며 내놓은 ‘미피 석굴암 에디션’이 화제가 되며 품절 행렬이 이어짐. 지역 특색을 잘 살린 디자인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 이후 미피 카페 부산에서 판매하는 ‘미피 자갈치 에디션’, 재작년 판매를 시작한 ‘미피 제주 에디션’ 등이 주목받으며 미피 언급량이 늘기 시작함. 실제로 지난 1년 사이 미피 언급량이 약 1.9배 증가함. (키워드 검색량 조회 서비스 ‘블랙키위’ 기준)지난 콜라보 사례- 지난해 메가박스가 출시한 ‘미피 인형키링 콤보’는 품절 대란이 일어나는 등 SNS,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됨. 콜라보 시 참고할 포인트- 지역 특색을 잘 살린 디자인으로 화제가 된 바 있기 때문에 로컬 마케팅을 계획 중인 브랜드에서 미피와 콜라보를 진행하면 유리할 것으로 보임.- 메가박스 콜라보 당시, 유령 망토를 쓴 미피 인형이 특히 화제였음. 크림 등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비싼 값에 매물이 거래될 정도. 요즘 인형 옷, 인형 이불 등 인형 액세서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Z세대가 많음. 때문에 미피와 콜라보 진행 시 유령 망토처럼 미피 인형 전용 액세서리를 기획하는 것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방법.🔗 함께 보면 좋은 캐릿 콘텐츠: Z세대는 인형을 반려동물만큼 아낀다고? ‘최애 인형 신드롬’ 밀착 취재출처 메가박스 ✔ 핑구소개- 클레이 애니메이션 ‘꼬마 펭귄 핑구’ 속 캐릭터. Z세대에겐 유년 시절 즐겨보던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알려져 있음.- 지난해 연말부터 더현대 서울,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롯데백화점 잠실점(서울), 더현대 대구 등 전국적으로 핑구 팝업스토어가 진행되기도 함. 주말엔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관심을 받음. 인기 배경- 얼마 전 ‘꼬마 펭귄 핑구’ 판권을 갖고 있는 ‘마텔’과 ‘월레스와 그로밋’ 제작사인 ‘아드만 스튜디오’가 협업해 핑구를 주인공으로 한 새로운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힘.- 이 소식이 엑스(구 트위터) 등에서 화제를 모았고, ‘새로운 밥 친구가 곧 생기겠다’ 등 기대감을 보이는 Z세대가 많음.- 지난 10월 이후 핑구 언급량이 약 2.2배 증가함. 2월 월간 검색량이 약 3만 4천 건으로 ‘키티(약 3만 2천 건)’보다 높음. (키워드 검색량 조회 서비스 ‘블랙키위’ 기준) - 핑구 인형을 활용해 일상 사진을 찍어 올리는 인스타그램 계정(@pingmyping), 틱톡 정(@pingmyping2)이 40~60만 팔로워를 보유하는 등 국내외 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함. 핑구를 활용한 일상짤 출처 틱톡(@pingmyping2) 지난 콜라보 사례- 올초 CGV가 보따리를 들고 있는 ’핑구 보따리 키링’ 굿즈를 출시해 오픈런이 이어지는 등 좋은 반응 얻음. 콜라보 시 참고할 포인트- 핑구 인형으로 일상 사진을 찍어 올리는 계정이 인기를 끌면서, SNS에서 핑구 인형 짤을 사용하는 Z세대가 늘고 있음. 콜라보 홍보 시 핑구 인형 짤을 활용해 주목을 끌 수 있을 듯. ✔ 월레스와 그로밋 소개- 지난 1월, 20여 년 만에 신작 시리즈 ‘월레스와 그로밋:복수의 날개’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됨.- 신작 공개 이후 작년 대비 월레스와 그로밋 언급량이 약 3.4배 증가함. (키워드 검색량 조회 서비스 ‘블랙키위’ 기준)인기 배경- 키링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그로밋 인형 키링
2025.02.11북마크 -
2025년 주목해야 할 공간 트렌드
‘동시공간’이 핫플로 뜨고 있다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요즘 Z세대 사이에서 뜨는 핫플의 특징이 궁금하신 분2025년에 주목해야 할 공간 트렌드를 읽고 싶은 분여러 가지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이른바 ‘동시공간’의 개념에 대해 알고 싶은 분매년 핫플의 기준은 조금씩 변하죠. 이전까지만 해도 Z세대 사이에서 ‘핫플’로 분류되는 공간의 특징과 기준은 ‘인테리어’ 혹은 ‘음식 메뉴’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를테면 ‘레트로 인테리어’가 잘 되어있는 공간이 뜨거나, 인기 디저트인 ‘두바이 초콜릿’을 판매하는 카페가 입소문이 나는 식이었어요.그런데 작년 말부터 Z세대 사이에서 뜨는 공간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두 개 이상의 체험 요소’가 내부에 마련되어 있는 곳이 흥하고 있는 겁니다. 한 공간에서 얼마나 다양하고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가가 ‘핫플’의 중요한 기준이 되어가고 있는 거예요.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Hotel Park Habio 호텔파크하비오 송파강남 여행 가이드(@hotelparkhabio)님의 공유 게시물대표적으로 이러한 변화가 느껴지는 건, 최근 들어 2010년대에 1020 사이에서 유행했던 찜질방, 만화카페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는 겁니다. 찜질방은 찜질뿐만 아니라 음식도 먹을 수 있고 ‘TV’ 시청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요즘 Z세대 사이에서 찜질방이 다시금 ‘가성비 핫플’로 떠오르는 추세예요. 실제로 올해 1월 기준 찜질방 검색량은 약 46만 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0만 건 이상 오른 수치입니다(빅데이터 플랫폼 블랙키위 기준). 만화를 보며 간식도 먹고, OTT 시청도 할 수 있는 ‘만화카페’ 또한 폐업하는 지점이 많아지며 그 입지가 낮아지는 것처럼 보였으나, 최근 다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기도 합니다."요즘 핫플들이 ‘멀티방’처럼 바뀌어가고 있어요!"인스타그램에 찜질방, 만화카페 추천 글이 엄청 자주 떠요. 요즘 찜질방에서는 운동도 하고, 게임도 하고, 인생네컷도 찍을 수 있더라고요. 특정 찜질방에서만 그런 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이런 찜질방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게 체감돼요. 만화카페도 비디오 게임실, OTT실 등 여러 체험 요소를 마련해 두는 게 대세더라고요. 이런 걸 보면, 요즘 대부분의 상업시설들이 한 공간에서 여러가지를 할 수 있는 ‘멀티방’처럼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장지영(25세, 취업준비생)여기서 눈여겨볼 점은 찜질방, 만화카페뿐만 아니라 카페, 영화관, 숙박 시설 등 다양한 상업시설들이 내부에 체험 요소를 마련하고 있다는 거예요. 캐릿은 이러한 공간을 ‘동시에 여러가지를 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에서 ‘동시공간’이라고 명명하기로 했습니다.0. 동시공간이란? 그런데, 이 개념이 ‘복합문화공간’과 무엇이 다르냐고요? 복합문화공간은 문화예술을 다루는 두 개 이상의 개별 공간이 한 건물에 위치해 있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의 건물 내부에 ‘음식점’, ‘전시장‘ 등이 따로 존재하는 개념이죠. 이번 콘텐츠에서 다루려고 하는 동시공간의 특징은 하나의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존 공간’의 정체성은 그대로 지키되, 그 안에 즐길 거리를 추가로 마련했다는 게 다른 점이에요. 쉽게 말해 ‘맛집’, ‘카페’, ‘서점’을 한 데 모아둔 ‘대형 쇼핑몰’은 복합문화공간 개념에 가깝고요. 기존 ‘카페’ 내에 ‘포토부스’ 등을 설치한 곳은 동시공간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이를 ‘1공간 N차 경험’이라는 개념으로도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한 공간 내에서 기존에 누릴 수 있는 1차적인 경험뿐만 아니라, 이제는 2차 3차로 확장할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의미예요. 우리가 ‘카페’에서 기대하는 1차적인 경험은 수다와 음용이죠? 이제는 나아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네컷 사진’ 체험도 할 수 있고, ‘가챠 뽑기’나 ‘영화 감상’ 등의 2~3차적인 경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공간을 원하고 있다는 겁니다. 즉, 익숙한 공간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반응 한다는 거예요."원래 자주 방문했던 공간에 색다른 체험 요소가 생긴다는 게 핵심이에요"동시공간이 더 색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내부에 다양한 체험 요소가 있긴 하지만 기존 공간의 아이덴티티는 확실하게 지킨다는 점이에요. 내가 원래 좋아했던 ‘카페’에 방문했더니,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색다름을 느끼는 거거든요. 공간의 정체성이 무너지면 대형 쇼핑몰이랑 다를 바가 없잖아요. 김시현(22세, 대학생)아래 본문에서는 요즘 Z세대 사이에서 뜨고 있는 다양한 동시공간부터, 이러한 공간이 뜨게 된 시대 배경과 Z세대의 경향까지 함께 분석해 보았습니다. 공간 마케팅에 관심 많은 분이라면, 꼭 자세히 읽어 보시기를 바랄게요!1. 한 공간에서 3차까지? 급격하게 확장 중인 ‘동시공간’ 리스트앞서 소개한 찜질방, 만화카페처럼 한 공간 내에서 동시에 여러가지의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에는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Z세대 사이에서 ‘뉴 핫플’로 떠오른 이른바 ‘동시공간’을 분야별로 정리했습니다.① 체험형 동시공간(좌) 공연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뮤지컬 펍 / 출처 넘버스테이지 공식 인스타그램(우) 게임을 하면서 심리검사할 수 있는 전시 / 출처 4233 마음센터 공식 인스타그램✔ 뮤지컬 펍뮤지컬 관람 + 식사와 음주가 가능한 공간무대와 객석이 가까워서 배우와 간단한 상황극을 펼치는 등의 교류도 가능함.대표적으로 서울 강남에 위치한 ‘넘버스테이지’, 서울 혜화에 위치한 ‘커튼콜’이 인기 많은 뮤지컬 펍으로 알려져 있음.✔ 4233 마음센터 체험형 심리전시 🔗게임 + 심리검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곳심리 전문가들이 기획한 ‘게임형 심리검사’를 할 수 있는 ‘4233 마음센터 압구정점’이 SNS에서 큰 화제를 모음. 퍼즐 맞추기, OX게임 등 10가지가 넘는 게임을 단계별로 진행하면, 자동으로 심리 검사가 가능하다고 함.모든 게임을 마치면 심리 결과 보고서를 받을 수 있음.게임도 하고, 동시에 심리 검사까지 할 수 있다는 게 흥미로웠어요. 심리 검사라는 걸 몰랐다면, 그냥 ‘오락실’에서 게임하는 것처럼 느껴졌을 거예요. 문서윤(24세, 대학생)대구 스파크랜드 ‘노래방 관람차’출처 @추먼지 what_is_dust(블로그)✔ 노래방 관람차 🔗관람차 이용 + 노래방 이용을 할 수 있는 시설대구에 위치한 테마파크 ‘스파크랜드‘에는 대형 관람차가 있음. 관람차는 ‘일반’칸과 ‘노래방’ 칸이 있다고 함. 노래방 관람차에 탑승하면, 코인 노래방처럼 관람차 안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다고 함.친구랑 대구 여행을 가려고 하는데, ‘스파크랜드’라는 곳에 노래방 관람차가 있다는 거예요. 관람차 타면서 야경도 구경할 수 있고, 코인 노래방처럼 이용할 수 있어서 이득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은세(25세, 직장인)(좌) 커피를 마시며 방탈출하는 모습 / 출처 상상락원 공식 인스타그램(우) 영화를 보며 뜨개질을 하는 모습 / 출처 라이카시네마 공식 인스타그램✔ 테이블 방탈출&
유행예감 2025.02.06북마크 -
부스 마케팅 아이디어 필요하세요?
Z세대가 반응한 페스티벌 부스 사례 15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페스티벌 팬덤을 공략하고 싶은 마케터Z세대가 선호하는 오프라인 부스 운영 방식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분해외 페스티벌 부스 레퍼런스까지 모두 모아보고 싶은 분요즘 페스티벌 붐이 일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최근 각종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Z세대가 늘고 있어요. 이는 수치로도 확인됩니다. 일례로 국내 유명 페스티벌 중 하나인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매년 관람객이 늘더니, 지난해에는 15만 명이 방문해 역대 최다 관람 인원을 기록했어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뿐만 아니라 다른 페스티벌도 매년 관람객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대표적으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지역 축제인 ‘대구치맥페스티벌’도 올해 최다 관람 인원을 기록했다고 하죠. 캐릿과 인터뷰를 진행한 인터뷰이들도 ‘페스티벌에 다녀왔다고 인스타 스토리를 올리는 친구들이 부쩍 많아졌어요’라며 페스티벌의 화제성을 체감한다고 말했어요.덕분에 페스티벌 ‘부스 마케팅’을 향한 마케터의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요즘입니다. 다만, 실무자의 입장에선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페스티벌 부스를 운영했는데, 정말 홍보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문 때문에 망설이게 되는 지점도 분명 있을 거예요. 그런데 주목할 점은 페스티벌 현장에서 아티스트의 공연만큼이나 브랜드 부스 체험을 즐기는 Z세대가 많다는 겁니다. 브랜드 부스를 체험하면서 새로운 브랜드를 알게 되거나 브랜드의 찐팬이 되는 경우도 많고요.“브랜드 부스 체험이 페스티벌을 즐기는 하나의 요소로 자리 잡았어요”페스티벌에 출연하는 모든 아티스트의 무대를 챙겨보는 경우는 드물어요. 보통 자기가 좋아하는 아티스트 공연 때만 집중해서 보고, 남은 시간에는 맛있는 걸 먹거나 브랜드 부스를 체험하는 경우가 많죠. 특히, 요즘은 브랜드 부스에서 다양한 굿즈를 챙겨주는데요. 브랜드 부스만 체험해도 페스티벌 티켓값을 벌 수 있다고 필수로 방문하는 분위기예요. 새로운 브랜드를 경험하면서 자투리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도 있고요. 실제로 페스티벌 현장에 가면 브랜드 부스 앞에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선 걸 쉽게 볼 수 있어요. 권경희(26세, 직장인)“부스를 체험하다가 브랜드 찐팬이 되는 경우도 많아요”페스티벌을 자주 다니는 편인데 갈 때마다 브랜드 부스를 꼭 방문해요. 여러 부스를 다녀보니까 보통 브랜드 신제품이나 주력 상품을 굿즈로 제공할 때가 많더라고요.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보고 좋아서 추가 구매를 한 적도 있어요. 실제로 올해 4월에 열린 ‘러브썸페스티벌’에 갔을 때 ‘김정문알로에’ 브랜드 부스를 방문했는데요. 처음에는 브랜드 이름만 듣고 건강식품 브랜드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알고 보니까 뷰티 제품도 엄청 다양하게 취급하더라고요. 특히, 쿨링 썬스틱 제품을 굿즈로 받았는데 슬슬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할 때라 유용하게 사용했어요. 써보니까 제품력도 좋아서 페스티벌 이후에도 썬스틱 제품을 구매하며 찐팬으로 남게 됐죠. 최민지(25세, 직장인)이쯤에서 ‘우리 브랜드도 페스티벌 현장에서 부스를 운영해 볼까?’, ‘어떻게 부스를 운영해야 Z세대에게 센스 있다고 칭찬받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드는 분도 계실 텐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캐릿이 참고하면 좋은 페스티벌 부스 레퍼런스를 모아왔습니다. 모니터링하기 까다로운 해외 레퍼런스는 물론, Z세대가 즐기는 페스티벌 문화도 곳곳에 정리해 두었어요! 꼭 페스티벌 부스가 아니더라도 오프라인 마케팅에 벤치마킹하면 좋을 포인트도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0. 한눈에 훑어보는 페스티벌 인기 부스 TOP 15오늘 소개할 사례들은 2023~2024년 사이 Z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페스티벌 부스인데요. 포인트만 먼저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게 도표로 정리했습니다. 저장해뒀다가 아이디어링 할 때 이용해 보세요. 자세한 내용은 콘텐츠 전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1. 참신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은 브랜드 부스페스티벌 현장에서 운영되는 브랜드 부스에선 비교적 간단한 이벤트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요. 대표적으로 브랜드 SNS 계정을 팔로우하면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 랜덤 뽑기로 경품을 주는 이벤트가 있죠. 그런데 이처럼 평범한 이벤트는 부스 방문객에게 특별한 인상을 남기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이벤트를 진행해야 방문객의 이목을 효과적으로 끌 수 있을까요? 최근 간단하지만 한끗 다른 참신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브랜드 부스 사례가 등장해 모아왔는데요. 지금부터 하나씩 소개할게요.“브랜드 부스가 워낙 많으니까 평범한 이벤트로는 임팩트를 남기기 어려워요”브랜드 부스 몇 개만 돌아보면, 체험 이벤트가 다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나중에는 어떤 브랜드 부스에서 무슨 이벤트를 진행했는지도 다 까먹게 되더라고요. 재미있는 콘텐츠가 있어야 잘 모르는 브랜드라도 참여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데요. 다른 브랜드 부스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하면 굳이 방문하지 않을 것 같아요. 유명한 브랜드 부스에 가서 사은품 몇 개 받아오는 게 더 이득일 것 같거든요. 반대로 신선한 체험 이벤트를 마련한 부스는 오래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죠. 작년에 부산록페스티벌에 갔을 때 한의사회 부스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요. 한의사 선생님께서 직접 침을 놔주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서 엄청 신선하다고 느꼈거든요. 1년이 지났는데도 그 부스는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정선용(21세, 대학생)[네이버 클립] 페스티벌 라인업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숏폼 촬영 부스를 운영함(좌) 네이버 클립 부스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습 (우) 네이버 클립 부스에서 촬영한 숏폼 영상출처 (좌) 서울재즈페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 (우) 네이버 블로그 ‘오늘도 내일도 안녕해’ ✔ 부스 운영 행사 : 서울재즈페스티벌✔ 부스 운영 기간 : 2024년 5월 31일 ~ 2024년 6월 2일✔ 부스 소개 : 네이버 클립은 페스티벌 라인업 영상(출연진 라인업을 소개하는 짧은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숏폼 촬영 부스를 운영했어요. 구체적인 부스 운영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크로마키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영상을 찍으면 ➔ 내 모습이 라인업 영상 레이아웃에 합성되는 방식이었어요. 완성된 결과물은 에어드롭을 통해 참여자에게 보내줬고요.✔ 일 잘한 포인트 : 네이버 클립은 마치 페스티벌 출연자처럼 라인업 영상을 찍어보는 이색적인 경험을 선보여 방문객의 흥미를 끌었어요. 실제로 페스티벌 현장 후기를 보면, 네이버 클립 부스에 참여하려는 사람이 많아 대기 줄이 길었다는 내용을 발견할 수 있어요. [네스프레소] 커피 레시피를 소개하는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함(좌) 네스프레소 부스 전경 (우) 원데이 클래스 현장 사진 출처 (좌) 네이버 블로그 ‘리빙 인플루언서 @집숨이’ (우) 서울재즈페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 부스 운영 행사 : 서울재즈페스티벌✔ 부스 운영 기간 : 2024년 5월 31일 ~ 2024년 6월 2일 (원데이 클래스는 6월 1일에만 진행)✔ 부스 소개 : 서울재즈페스티벌(이하 서재페)은 ‘SJF CLASS’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페스티벌 한쪽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두고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건데요. 네스프레소는 올해 30분 분량의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했어요. 특히, 여름철 페스티벌에 어울리는 커피 레시피를 알려준다는 클래스 내용에 매력을 느낀 참여자가 많았습니다.✔ 일 잘한 포인트 : 원데이 클래스를 일상적으로 즐기는 Z세대가 늘고 있어요.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새로운 취미를 만들고 자신의 취향을 알아가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건데요. 이러한 트렌드를 파악해 페스티벌 현장에 원데이 클래스를 접목시켜 화제를 모은 것으로 보여요. 공연 사이사이 발생하는 자투리 시간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로 통했고요. 실제로 해당 원데이 클래스는 사전 예약제로 진행됐는데, 예약이 빠르게 마감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고 하죠. 만약 페스티벌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라면, 소규모로 즐길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원데이 클래스뿐만 아니라,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
2024.08.01북마크 -
팝업스토어 이제는 ‘시즌제’로 간다?
IP로 발전한 팝업스토어 레퍼런스‘대 팝업의 시대’라는 말 들어 보셨나요? 최근 성수동에서만 동시에 40여 개의 브랜드 팝업 행사가 열릴 정도로 팝업 열풍이 불고 있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에요. 팝업을 활용한 마케팅의 인기가 수년째 이어지면서 운영 방식 또한 진화하기 시작했는데요. 해외여행 온 기분을 느끼게 해줄 만큼 포토존을 잘 꾸민 곳도 보이고 있고요. 체험 요소를 디테일하게 구성해 게임을 하는 듯한 재미를 제공한 경우도 등장했습니다. 심지어 팝업스토어 자체가 인기 ‘IP’ 같이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는 현상까지 목격되고 있습니다. 몰려든 인파로 인해 ‘운영 기간 연장’을 하거나, 서울을 넘어 부산 등 타 지역에서 ‘앵콜’을 선보이는 경우. 심지어는 넷플릭스 시리즈도 아닌데 해가 바뀔 때마다 ‘시즌2’로 돌아오는 팝업스토어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팬덤 탄탄한 팝업스토어 대표 사례-가나 초콜릿 하우스: 롯데웰푸드의 ‘가나 초콜릿’을 파인 다이닝과 원데이 클래스 등으로 경험할 수 있는 팝업이에요. 지난 2022년 서울 성수동에서 시작돼 부산에서 시즌2, 올해 성수동에서 다시 시즌3가 열렸다고 합니다.-최고심X오브젝트: 인기 캐릭터 ‘최고심’과 서울 서교동의 편집숍 ‘오브젝트’가 손잡은 팝업스토어도 올해로 2회째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행운 부적 포카’를 앞세워 큰 인기를 끌었고요. 이달 ‘와펜 꾸미기’를 주제로 다시 운영되고 있습니다.-새로: 롯데칠성음료의 ‘새로’ 소주는 동굴 콘셉트로 꾸며져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난해 서울 성수동 팝업에 이어, 올해는 대전에서 2회차가 열렸습니다.-유어마인드 N개의 책갈피: 서울 연희동의 서점 ‘유어마인드’에서는 올해로 3년째 여러 작가들이 참여한 책갈피 팝업 전시가 열리고 있어요. 2022년에는 71개의 책갈피, 2023년에는 54개의 책갈피, 올해는 83개의 책갈피가 전시·판매됐습니다.오늘 소개해 드릴 ’이주의 일 잘한 브랜드’에도 이런 사례가 포함돼 있습니다. MZ세대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넘어, 브랜드 팝업의 팬이 된 이유는 무엇인지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1. [하이트진로] 봄꽃 놀이 핫플 된 테마파크 콘셉트의 스케일 큰 팝업스토어아마 이 콘텐츠를 읽고 계신 독자분이시라면, ‘두껍상회’라는 이름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이트진로’가 지난 2020년 8월 서울 성수에 처음 오픈한 팝업스토어인데요. ‘어른이 문방구·놀이터’라는 콘셉트 아래, 하이트진로의 주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어요. 특히 하이트진로 관련 문제를 풀면 받을 수 있는 ‘쏘맥자격증’이 큰 인기를 끌었죠. 두껍상회는 첫 공개 이후 8개월 동안 전국의 10개 도시를 순회하며 약 18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았습니다. ‘두껍상회=핫플’이라는 인식이 젊은 소비자 사이에 퍼지면서 팝업 자체가 하이트진로를 상징하는 하나의 브랜드로 여겨지게 됐고요.그런데 이달, 하이트진로가 선보인 또 하나의 새로운 팝업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저도주 신제품인 ‘진로골드’ 출시를 기념해 서울 성수와 부산 서면에서 테마파크 콘셉트로 운영되는 ‘진로골드 판타지아‘가 그 주인공이에요. 평일에도 긴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두껍상회에 이어, 또 한 번 Z세대를 줄 서게 만들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진로골드 판타지아 팝업스토어출처 하이트진로 공식 인스타그램, 인터뷰이 윤승희 제공 ① 하이앵글부터 CCTV까지. 요즘 유행 빠르게 적용한 포토부스 선보임!이번 진로골드 팝업은 공간 전체가 테마파크 느낌이 나는 포토존으로 꾸며져 있는데요. 특히 포토부스에 대한 반응이 뜨겁습니다. 배경이나 촬영 앵글이 독특한 포토부스가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진로골드 팝업의 포토부스는 이러한 추세를 잘 반영해 다른 팝업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하이앵글 포토부스’로 만들어졌거든요. Z세대의 방문 후기에 동행인과 하이앵글로 사진을 찍은 인증샷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 팝업에 대한 입소문을 톡톡히 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약 20~30분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팝업에서 가장 긴 대기 줄이 생기고 있다고 해요.하이앵글 포토부스: 카메라가 천장에 설치돼 있어 특이한 구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입니다. 고글, 선글라스 같은 멋쟁이 아이템을 착용하고 찍는 경우가 많아요. ‘무브먼트 포토부스’, ‘돈룩업’, ‘픽닷’ 등 하이앵글 포토부스를 전문으로 운영하는 셀프 스튜디오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이와 함께 ‘CCTV 포토존’도 Z세대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비디오로 촬영돼 TV에 송출되는 나의 모습을 휴대폰으로 찍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포토존이에요. 중고 캠코더를 일부러 웃돈을 주고 살 정도로, 아날로그 감성을 추구하는 Z세대가 많다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하이앵글 포토부스와 CCTV 포토존 출처 진로 공식 블로그 beer2day저는 평일에 방문했는데도 사람이 정말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팝업 건물과 주변 나무들이 예뻐서 가보게 되었는데, 내부도 멋지더라고요! 일단 팝업에 커다란 회전목마 구조물이 있어서 테마파크 느낌이 확 났습니다. 회전목마 안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정말 놀이공원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어요. 특히 하이앵글 포토부스는 요즘 유행이기는 하지만 팝업에서는 잘 볼 수 없었기 때문에 ‘트렌디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웨이팅 시간이 좀 오래 걸리는 점이 아쉽긴 했지만 사진도 잘나오고 소품도 준비되어 있어서 만족했습니다! 박승희(26세, 팝업 방문객)② 테마파크 콘셉트에 어울리는 아케이드 게임존 준비했음!축제에는 사격장, 미니 바이킹 같은 놀이기구가 동반되기 마련인데요. 진로골드 판타지아는 체험 공간에 이러한 오락 요소를 가득 채웠습니다. 총 5가지 게임이 준비됐는데요. 하나에 성공할 때마다 스탬프를 찍어 주고, 3개 이상 성공한 방문객에게는 시음 세트를 증정한 거예요.다트 게임, 웨이브 레이스(핀볼), 난타 스탭퍼(버튼을 연사하는 오락실 게임), 링토스(고리던지기), 바스켓 토스(농구 게임). 모두 쉽게 성공하기 어려운 난도 높은 게임이었기 때문에 그만큼 도파민이 폭발하고, 재밌었다는 후기가 많아요. 어떤 게임에 참여해야 유리할지 전략을 짜서 게임에 임한 경우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스탬프투어 형식으로 운영된 진로골드 팝업 게임존 출처 인터뷰이 박승희 제공진로골드 판타지아는 게임존에 스탬프 투어를 더해 Z세대 방문객이 팝업스토어에 오래 머무르게 만들었어요. 게임에 참여하는 방문객이 공간을 꼼꼼히 둘러보면서, 브랜드가 준비한 요소를 충분히 경험하게 유도한 것이죠. ③ F&B를 팝업 콘셉트에 어울리게 선보임!진로골드 판타지아는 신제품 진로골드를 Z세대 방문객에게 알리기 위한 팝업이었는데요. 하이트진로는 테마파크 콘셉트와 소주 신제품이 잘 어우러지도록 시음 세트를 만들었어요. 바로 소주에 식용 금가루를 띄워 제품 콘셉트인 ‘골드’를 강조하였고, 안주로 ‘추로스’와 ‘치즈볼’을 선보인 겁니다. 추로스와 치즈볼은 축제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간식이죠. 또한 보통 맥주와 함께하는 안주이기도 한데요. 진로골드가 ‘저도주’임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였던 것으로 보여요.팝업에서 제공된 시음 세트 출처 하이트진로 공식 인스타그램한편 팝업의 이 같은 F&B 요소가 Z세대의 인증 의욕을 북돋고 있기도 합니다. 팝업 앞
2024.04.15북마크 -
팝업 인기,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팝업스토어 기획자가 예측해봄‘오오비컴퍼니’가 뭐하는 곳이야?최근 Z세대 사이에서 핫했던 팝업스토어를 기획한 회사현장 예약 총 5천 팀 이상의 오픈런을 달성한 스포티파이x뉴진스의 ‘버니랜드’ 기획2D 속 세계관을 4D로 구현한 공간으로 1만 5천 명 이상이 방문한 새로의 ‘새로02-57’ 기획공실률이 0%에 달하는 동네가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바로 팝업스토어의 성지라 불리는 서울 성수동의 이야기입니다. 일주일간 성수동에 열리는 팝업스토어만 해도 4~50개가 된다고 해요. 팝업스토어 전성시대는 비단 성수동뿐만의 이야기는 아닐 텐데요. 이렇게 우후죽순으로 팝업스토어가 생겨나면서 소비자들의 눈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예쁜 공간을 만드는 것만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수 없게 된 것이죠. 이제 브랜드들은 신제품이나 한정판 굿즈를 공개하며 이목을 끌거나, 이색적인 체험 요소를 만들기도 하고, 화려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면서 앞다퉈 소비자들의 눈에 띄기 위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플레이리스트를 제작하는 ‘버니랜드’의 체험형 콘텐츠 Z세대에게 작년 진행된 수많은 팝업스토어 중 기억에 남는 곳을 물었는데요. 재밌게도 ‘좋았다’고 회자되는 팝업스토어 대부분이 한 회사에서 기획했더라고요. ‘스포티파이x뉴진스’의 ‘버니랜드’, 롯데칠성음료 ‘새로’의 ’새로 02-57’, 하나금융그룹 트래블로그. 모두 ‘오오비컴퍼니’의 손을 거쳤다고 해요. ‘새로02-57’의 메인존Z세대를 사로잡은 오오비컴퍼니의 팝업스토어 성공 포인트는?“과몰입 요소가 많아요. 사소한 소품 하나까지 콘셉트에 충실해서 브랜드 제품도 제대로 만들 것 같다는 신뢰감도 든달까요. 거기다 ‘한정판’이라는 굿즈가 구매욕을 자극하기도 하고요.” 최민지 (24세, 직장인)“한정판 메뉴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아요. 팝업스토어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디저트를 먼저 맛봤다는 점에서 같이 간 친구들도 정말 만족했어요. 맛을 본다는 게 확실히 브랜드를 기억하기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선안나 (25세, 직장인)“코스튬을 할 수 있어요! 평소에 입지 않는 특이한 복장을 입고 나만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예요. 평범하지 않은 사진을 남긴다는 것 자체로도 공간에 몰입하게 되는 것 같아요.” 권경희 (25세, 직장인)팝업스토어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공간 경험을 제공하게 하는 효과적인 수단인 만큼 2024년에도 여전히 인기 있는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을 예정인데요. 그렇다면 2024년 주목할 만한 팝업스토어 트렌드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버니랜드’와 ‘새로 02-57’을 성공으로 이끈 오오비컴퍼니를 만나 팝업스토어의 미래에 관해 물었습니다. 예측 1. 지역성이 뚜렷한 장소가 주목받을 것Q. 팝업스토어 성지로서 성수의 인기는 언제까지 지속될까요?소연: 성수가 아닌 다른 곳을 원하는 브랜드가 하나 둘 늘어나고 있어요. 실제로 팝업스토어를 기획하면서 ‘지역색이 뚜렷한 동네를 제안해달라’는 미션을 받고 있습니다. 버니랜드를 준비할 때도 성수가 아닌 다른 동네에 열고 싶다는 브랜드 측 요청이 있었고요. 팝업스토어 장소를 정할 때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니에요. 오히려 뜻밖의 장소에 연다면 그 자체만으로 매력적으로 보이는 와우 포인트가 될 수 있거든요. Q. 갈수록 콘셉트와 어울리는 장소를 찾는 게 관건일 것 같아요.소연: 사람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게 주목적인 팝업스토어라면 신선한 장소를 택하는 경우가 많아요. 지리적 신선함까지 챙기는 거죠. 단, 이때는 공간 기획과 일맥상통하는 장소를 찾는 게 중요해요. 버니랜드를 준비하면서도 저희 콘셉트와 어울리는 여러 동네를 물색했어요. 성수가 아닌 곳이면서 공간의 주체인 스포티파이와 뉴진스와 결부하는 장소가 필요했거든요. 그랬을 때 뉴진스는 트렌디함과 레트로함을 동시에 갖고 있는 그룹이었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아이콘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점을 동네로 치환해 보니 낙원상가가 떠오르더라고요. 낙원상가는 익선동(젠지 Gen Z), 광화문(회사원), 인사동(외국인)이 모여 조화를 이루는 동네라고 생각했거든요. 스포티파이와 뉴진스를 관통하는 ‘음악’이라는 요소와도 잘 어울리는 곳이기도 하고요. 성수가 아닌 다른 곳을 원하는 브랜드가 하나 둘 늘어나고 있어요. 실제로 팝업스토어를 기획하면서 ‘지역색이 뚜렷한 동네를 제안해달라’는 미션을 받고 있습니다.Q. 한편 여전히 성수에서 팝업스토어를 여는 것이 유리한 경우 있나요?소연: 성수동은 말 그대로 ‘팝업 옆에 팝업’인 동네예요. 이 점은 소규모로 운영하는 팝업스토어에는 장점으로 작용해요. 팬덤이 명확하지 않아서 고객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브랜드 이름을 알리기 위한 것에 목적을 두는 브랜드라면 성수동만큼 좋은 곳이 없을 거예요. Q. 성수동 다음으로 뜰 것 같은 지역이 있을까요?영수: 신당이요! 성수가 오늘날 팝업의 성지가 된 데는 조그마한 가구나 의류 매장, 도메스틱 브랜드같이 힙한 가게가 동네 분위기를 형성한 점도 영향이 있다고 생각해요.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팝업스토어가 녹아들기 좋은 환경이었죠. 또 주변으로 건대나 서울숲같이 놀 곳이 많으니 따분한 웨이팅을 해소하기에도 좋고요. 하지만 지금 성수는 자릿세도 많이 높아졌고 상업지구가 되어 가고 있어요. 그러면 기존에 있던 소규모의 힙한 가게들은 다른 곳으로 옮겨가겠죠. 이들이 과연 어디로 옮겨갈지 짐작하면 그다음은 신당일 것 같아요. 중앙시장이 있어서 노포 분위기가 나면서도, 아직은 자릿세가 저렴한 동네잖아요. 떡볶이 골목으로 우리에게 이미 친숙한 동네이기도 하고요. 다만 주변에 놀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게 허들이 되겠죠. 초기 성수의 분위기를 형성하던 소규모의 힙한 가게들은 곧 다른 동네로 옮겨 가겠죠. 성수 다음으로 뜰 것 같은 지역을 짐작하면 신당일 것 같아요. Q. 맞아요. 팝업스토어를 찾아 갈 때 주변에 놀 곳이 있는지도 중요한 조건 중 하나예요.소연: 그래서 웨이팅 하는 시간을 유용하게 보낼 수 있는 장소나 콘텐츠도 세심하게 설계해야 해요. 사실 버니랜드는 그런 장치를 따로 마련하진 못했어요. 심지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거나 게임을 하는 등의 체험 요소가 많다 보니 2~3시간씩 웨이팅이 생겼거든요. 그러다 보니 SNS에 ‘버니랜드 빨리하는 법’이라는 제목의 포스팅이 올라오더라고요. 효과적인 관람 동선을 알려주고, 빠르게 체험을 끝낼 수 있는 방법 등을 공유하는 내용이었죠. Z세대 스스로 웨이팅을 해소하고 즐기는 문화가 생긴 점이 흥미롭더라고요.방문자가 직접 포스팅한 버니랜드 관람 동선 앞으로는 브랜드 자체적으로도 방문자들이 웨이팅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장치를 마련하는 게 중요해질 것 같아요. 실제로 버니랜드 방문객 중에서 본인이 익선동에서 아이스크림 가게를 하고 있는데, 웨이팅을 인증하면 할인을 해주는 식으로 협업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주신 적도 있어요. 이런 제안이 단초가 되어서 대기하는 경험까지 기획하는 더욱 확장된 형태의 팝업스토어가 탄생할 것 같아요.이제는 웨이팅에도 기획이 필요해요. 대기하는 시간에도 방문객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하는 게 중요해 질 거예요. Q. 브랜드와 로컬 상점이 만나는 것도 새로운 형태네요.영수: 팝업스토어는 이제 브랜드의 특정 공간이라기 보다 로컬 상점들과 어우러진 커뮤니티 형태를 띄게 
2024.02.29북마크 -
연매출 300억, Z세대가 열광하는
‘공간 기획사’ 직원들은
어떻게 영감을 얻을까?‘글로우서울’ 이 뭐 하는 회사인데? - 현시점 가장 핫한 공간 기획사. 익선동, 경리단길을 핫한 동네로 만든 주역으로, 이 회사가 만든 공간은 높은 확률로 SNS에서 화제가 됨. - 소규모 공간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주목하는 대규모 공간 기획을 도맡아 함. (한국판 라스베가스라고 불리는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F&B 공간이나, 오픈 소식만으로 화제인 ‘스타필드 수원’의 별마당도서관 등)- 공간에 관심 많은 Z세대는 글로우서울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해 두고 이들이 만드는 공간을 찾아다님.성수동에 위치한 식당 ‘살라댕템플’ 입장 장면출처 글로우서울 혹시 서울 한복판에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이 있다는 거 아셨나요? ‘살라댕템플’은 성수동에 위치한 공간인데요. 특이한 입장 방식 덕분에 오픈 직후부터 SNS상에서 화제가 됐던 곳이에요. 마치 동남아에 여행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공간으로 입소문을 탔죠. 현재는 오픈런을 부르는 성수동 대표 핫플레이스가 됐습니다. 비 내리는 풍경을 실감나게 연출해 주목받은 ‘레인리포트’출처 글로우서울 살라댕템플 바로 옆에는 ‘레인리포트’라는 유명한 카페가 하나 더 있는데요. 아마 인스타그램에서 보신 적 있으실 거예요. 365일 비 내리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공간이 연출되어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좌측부터) 익선 ‘청수당’ , ‘소하염전’ , ‘우물집’ 전경 이와 비슷하게 낯설고 독특한 공간 연출로 핫플레이스가 된 장소로는 일본 교토같은 풍경의 ‘청수당’, 염전 콘셉트의 소금빵집 ‘소하염전’, <하트시그널 4> 출연자들의 데이트 장소로 SNS에 알려진 창신동 ‘우물집’이 있어요. 그렇다면 혹시 지금까지 언급한 공간들의 공통점도 눈치채셨을까요? 인스타그램에서 수많은 인증샷이 업로드된 공간? 맞아요! 그리고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어요. 바로 ‘손 대면 핫플’이라고 소문 난 공간 기획 전문 회사 ‘글로우서울’이 만든 공간이라는 점입니다. “글로우서울이 만든 공간은 SNS에서 늘 화제가 돼요. 그래서 핫플을 검색하다가 자연스럽게 회사 이름도 알게 됐어요. 글로우서울이 만든 공간은 유니크한 콘셉트가 있어서 방문할 때마다 기대돼요. 인테리어도 예쁜데, 매장에서 파는 메뉴 비주얼도 남달라서 인증샷 찍기 딱 좋아요.” 권경희(25세, 직장인)“예쁜 카페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글로우서울이 만든 공간 = 예뻐서 무조건 방문하고 싶은 공간’이라는 인식이 있어요. 글로우서울이 만든 공간에 갔다와서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리면 지인들이 항상 어디냐고 물어보고, 데려가 달라고 해요!” 홍채영(26세, 직장인)글로우서울은 Z세대에게 이미 친숙한 공간 기획사입니다. 얼마 전 한 커뮤니티에서 ‘요즘 우리나라 핫한 공간은 죄다 만들고 있는 회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인기글에 올랐는데요. 글로우서울이 만든 매장들만 모아 소개한 게시물이었습니다. 오픈하는 공간마다 인스타그램 인증샷 명소가 되는 글로우서울. 어떻게 일하길래 매번 Z세대가 열광하는 공간을 만드는 걸까요? 글로우서울 공간디자인팀을 만나 Z세대가 가보고 싶은 공간을 만드는 비결과 크리에이티브한 영감을 얻는 방법을 물어봤습니다. Q. 먼저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글로우서울 공간디자인팀은 무슨 일을 하나요? 어떤 공간을 기획했는지도 궁금합니다. 정회성 부장 : 글로우서울 공간디자인팀은 공간 건축과 인테리어를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공간의 무드와 구성 요소, 디자인 방향성을 고민하고 결정해요. 최근에는 기업 고객에게 공간 브랜딩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곧 오픈 예정인 스타필드 수원의 별마당도서관, 펫파크 공간 등을 기획했고, 요즘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인스파이어 리조트 F&B 공간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개인 및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는 공간 기획을 제안하고 있어요. 1. Z세대가 열광하는 공간의 비결Q. 글로우서울은 Z세대에게 ‘핫플 제조 회사’로 통해요. Z세대가 좋아하는 공간의 특징은 무엇일까요?방문객의 인증샷 욕구를 자극하는 ‘치즈인더스트리’ 의 마스코트 ‘로봇 소’ 정회성 부장 : Z세대는 글보다 그림, 그림보다는 영상이 익숙한 세대잖아요. 쇼츠를 적극적으로 소비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요즘엔 공간에도 쇼츠나 릴스처럼 짧고 굵은 임팩트가 있어야 해요. 한 방에 눈길을 끄는 요소가 필요하죠. 글로우서울이 연출한 공간에는 방문객의 눈길을 끄는 동적인 요소가 있어요. 익선 ‘치즈인더스트리’의 외부 중정에는 움직이는 소가 있는데요. 치즈가 콘셉트인 카페니까 소가 있으면 사람들에게 화제가 될 것 같았어요. 처음 기획은 진짜 소를 키우는 거였어요. 그런데 도심에서 소를 키우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키네틱 아트(작품 그 자체가 움직이거나 움직이는 부분을 넣은 예술 작품)를 활용한 ‘로봇 소’를 만들었어요. 로봇 소는 치즈인더스트리를 방문한 사람들의 인증샷 요소가 됐고, 브랜드 마스코트로 자리 잡았어요.“공간도 쇼츠나 릴스처럼짧고 굵은 임팩트가 있어야 해요.눈에 띄는 요소가 필요하죠. ”황성윤 차장 : Z세대는 개방감 있는 공간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아파트에서 자란 세대이기도 하고, 최근 몇 년 동안 코로나로 집콕 시기까지 겪었잖아요. 공간 제약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수평, 수직적으로 열린 공간에 대한 니즈가 있는 것 같아요. 이런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성수동 카페 ‘레인리포트’의 천장은 높게 만들었고, 창신동 식당 ‘우물집’은 수평으로 길게 뻗은 구조로 설계했어요.어느 방에서도 외부 조경이 보이게 설계한 ‘우물집’ 정회성 부장 : 도심 속의 자연 공간도 요즘 사람들이 좋아해요. 우물집은 백 년이 넘은 우물이 있는 쪽방촌이었어요. 좁은 방의 레이아웃을 그대로 살려서 프라이빗한 다이닝 룸을 만들고 방마다 창을 내서 창밖의 풍경과 우물이 보이도록 설계했죠. 우물집 어느 방에 있어도 우물과 풍경을 볼 수 있는데, 여기에서 오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방문객들이 좋아해 주시더라고요.Q. 글로우서울이 만든 공간에는 항상 포인트가 있네요. 공간 포인트를 기획할 때 가장 고려하는 점은 무엇일까요?일상과 비일상을 나누는 ‘우물집’과 ‘청수당’의 돌다리정회성 부장 : 일상적인 공간에서 비일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해요. 저희는 이런 공간을 ‘원더(wonder) 공간’이라고 말해요. 사람들이 저희가 기획한 공간을 찾아왔을 때 “어? 이거 뭐야? 신기해! 재밌어!”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요. 예를 들어 창신 ‘우물집’과 익선 ‘청수당’은 돌다리를 건너야 매장에 들어갈 수 있어요. 돌다리가 일상과 비일상을 나눠요. 돌다리를 건너는 순간, 비일상적인 공간이 펼쳐지고 마치 여행을 온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는 거죠. 익선 ‘소하염전’은 염전이라는 콘셉트를 적용한 소금빵을 파는 카페인데요. 진짜 소금을 활용해 매장 입구를 염전처럼 연출했어요. 서울 한복판에서 염전을 볼 수 있으니까 사람들이 신기해하더라고요.“어? 이거 뭐야?신기해! 재밌
2024.01.25북마크 -
‘공간 경험’도 스펙이 된다? 공간이 곧 정체성인 ‘스페이스덴티티’ 세대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2024년, 새롭게 주목해야 할 Z세대 소비자의 특성을 알고 싶은 분공간을 잘 꾸미는 게 Z세대 사이에서 ‘스펙’처럼 통한다는 사실을 몰랐던 분공간을 통해 정체성을 표현하는 ‘스페이스덴티티’ 세대의 구체적인 사례가 궁금한 분#홈카페(615.7만) #홈스타그램(449.5만) #방꾸미기(120.6만) 이 세 키워드의 공통점은? 모두 코로나19를 기점으로 활발하게 사용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공간’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한 Z세대가 늘어났다는 거예요. 실제로 자기 방 꾸미기에 관심을 갖고 인테리어 제품을 구매하는 Z세대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었죠. 자연스레 유튜브나 SNS, ‘오늘의집’ 같은 인테리어 플랫폼에 룸 투어, 온라인 집들이 콘텐츠 등을 올리며 자신의 공간을 자랑하는 Z세대도 자주 보였습니다. 아마 이 트렌드까지는 익숙하게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우리가 주목할 점은 이 과정에서 ‘공간을 통해 자신을 브랜딩하고자 하는 욕구’를 갖게 된 Z세대가 많아졌다는 겁니다. 단순히 예쁘게 꾸민 공간을 자랑하는 걸 넘어, 셀프 브랜딩의 수단으로 공간을 활용하게 된 거죠. 실제로 팬데믹 기간 동안 공간을 잘 꾸며 유명해진 ‘공간 인플루언서’들의 인기가 눈에 띄게 높아졌어요. 대표적으로 ‘예진문’, ‘무과수’ 등을 꼽을 수 있는데요. 이들을 %%522%% 삼아 공간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Z세대도 많아졌습니다. 과거, 패션이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수단으로 통했다면, 최근엔 공간 또한 그런 수단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된 거예요. “공간이 그 사람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요소가 됐다고 생각해요!”저는 요즘 공간이 그 사람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요소가 됐다고 생각해요. 제 또래들을 보면 자기가 추구하는 이미지에 맞춰 자기 방이나 개인 공간을 꾸미는 경우가 많거든요. 공간을 잘 꾸미는 인플루언서들이 워낙 많아서, 그분들의 공간을 레퍼런스 삼아 ‘나는 이렇게 꾸며 봐야지’하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유주현(23세, 대학생)Z세대가 추구미로 삼는 공간 인플루언서들의 계정출처 (좌) 예진문 인스타그램 (우) 무과수 인스타그램공간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경향은 팬데믹 이후에도 쭉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엔 한발 더 나아가 내 집, 내 방 같은 개인적 공간뿐 아니라, → 잠시 머무는 숙소, 카페와 같은 공간을 통해 정체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제가 다녀온 공간 = 제 취향을 보여준다고 생각해요”좋은 공간에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경험하는 걸 좋아해요! 공간 자체가 주는 즐거움도 있지만, 좋은 공간을 많이 알고 찾아다니는 사람이 제 또래들 사이에서 ‘힙한 사람’으로 통하는 면도 있거든요. 좋은 공간에 다녀와서 SNS 계정에 사진을 올리면 친구들이 종종 ‘오 여기는 어디야?’라고 묻곤 하는데요. 그럴 때마다 뿌듯해요! 김수현(23세, 대학생)그 예로 외부 공간 이용에 돈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어요. 최근 Z세대 사이에서 고가의 숙소 예약이 늘고 있는 건데요. 내가 머무는 공간이 ‘나’를 보여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돈이 좀 들더라도 좋은 공간을 선택한다고 합니다. 이런 흐름에 따라 비교적 고가의 ‘감성 숙소’를 중개하는 플랫폼인 ‘스테이폴리오’가 큰 성장을 이루기도 했어요. 지난 4년간 거래액이 20배 이상 증가했으며 월간이용자(MAU) 50만 명을 달성했다고 해요. 이렇듯 Z세대는 공간으로 ‘나’를 브랜딩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Z세대의 특성을 캐릿은 ‘스페이스덴티티’로 정의했습니다. ✔ 스페이스덴티티(space+Identity)자신이 꾸민 공간, 자신이 찾는 공간 등 공간을 통해 정체성을 표현하는 Z세대의 특징을 일컫는 말그럼 지금부터 Z세대의 스페이스덴티티 사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콘텐츠를 다 읽고 나면 Z세대에게 ‘공간’이 얼마나 중요한 개념이 되었는지, 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Z세대 소비자들을 어떻게 붙잡을 수 있을지 알게 되실 거예요!1️. 공간 경험에 돈을 아낌없이 씀✔ 취향에 맞는 숙소를 빌리기 위해 거금을 사용하기도 함여러분은 여행지를 어떤 식으로 정하세요? 아마 대부분의 경우, 가고 싶은 관광지를 중심으로 여행지를 결정하실 거예요. 이를테면 ‘바다가 보고 싶으니 강릉으로 가자!’ 같은 식으로요. 그런데 요즘 Z세대 사이에서는 여행지를 정할 때 ‘숙소’를 먼저 정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인테리어, 분위기가 맘에 드는 숙소를 먼저 찾은 뒤 → 그 숙소를 중심으로 여행 계획을 짜는 거죠. 심지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숙소라면 1박을 위해 거금을 투자하기도 하고요.출처 월악산유스호스텔 인스타그램이런 흐름으로 인해 관광지에서 멀고, 접근성이 좋지 않음에도 매번 예약 대란이 일어나는 숙소들이 있습니다. 일례로 제천에 위치한 월악산 유스호스텔을 들 수 있어요. 이곳은 관광지와 떨어져 접근성이 좋지 않은 위치에 있음에도 매달 예약 오픈일이 되면 1분 컷으로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1박에 20~40만 원 선으로 숙박비가 저렴하지 않음에도요. 감성적인 인테리어, %%67%%한 수영장 등을 이유로 이곳을 여행지로 삼는 Z세대가 많은 거죠. 내가 찾는 숙소의 인테리어, 분위기가 곧 자신의 취향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하니까요. “요즘 여행지는 숙소를 중심으로 결정돼요”친구들과 여행지를 정하는 방식이 좀 달라졌어요. 예전엔 뭐 하고 놀 건지 먼저 정한 다음 그곳을 중심으로 숙소를 찾곤 했는데요. 요즘엔 예쁜 숙소를 먼저 찾은 뒤, 그 숙소가 있는 곳으로 여행을 가는 식이에요. 숙소가 있는 곳 = 여행지가 되는 거죠. 숙소에 돈을 투자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친구들도 많아요. 몇 년 전만 해도 친구들과 여행을 가면, 숙소는 잠만 자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었어요. 숙소보다는 먹거리나 놀거리에 더 투자하자는 분위기였고요. 그런데 최근엔 조금 비싸더라도 취향에 맞는 숙소를 선호하게 됐어요. 좋은 공간을 경험하는 차원에서요. 제 또래들 사이에선 그런 숙소에서 묵어보는 것도 필요한 경험으로 통하게 된 것 같아요! 백민경(19세, 대학생)✔ 공간 사용료를 내고 방문해야하는 서점 등이 핫플로 떠오름출처 겨울서점 유튜브요즘 Z세대는 도서관도 돈 내고 방문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청담동에 위치한 ‘소전서림’, 이태원에 위치한 ‘그래픽’ 얘기인데요. 각각 문학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관, 만화책을 읽을 수 있는 서점입니다. 사실 도서관과 서점은 웬만하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공간이잖아요? 그런데 소전서림과 그래픽은 입장료를 받습니다. 5만 원, 1만 5천 원으로 액수도 적지 않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말엔 대기를 해야 입장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어요. 훨씬 더 저렴한 금액으로 다른 도서관과 서점을 이용할 수도 있을 텐데… Z세대는 왜 이 두 곳을 찾는 걸까요?그만큼 ‘공간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책을 본다’라는 행위는 다른 도서관이나 서점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죠. 그러나 일반 도서관, 서점과 달리 이 두 장소는 공간을 다채롭게 꾸며두었어요. Z세대 소비자로하여금 호텔 라운지 같은 공간에서 소설을 읽고, 현대적으로 지어진 건물에서 만화책을 보는
유행중 2023.11.08북마크 -
“팝업스토어 100개 가봤습니다.” 마케터의 영감 기록 훔쳐보기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100개가 넘는 팝업스토어를 직접 방문해 본 사람의 인사이트가 궁금한 마케터- 2023년 상반기 팝업스토어 케이스 스터디를 하고 싶은 브랜드 공간 담당자- 매주 팝업스토어 2~3개를 방문하는 사람은 어떤 관점으로 공간을 분석하는지 알고 싶은 분독자분들이 바쁘게 업무하는 동안, 지금도 어딘가에서는 팝업스토어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트렌드를 팔로우업하기 위해서 팝업스토어에 방문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업무 시간을 쪼개서 매번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죠. 물론 데스크 서치로도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방문해야 보이는 것들이 있어요. 방문한 사람들은 어떤 지점에서 이탈했는지, 의외로 호응이 좋았던 포인트는 무엇인지 같은 것들이요.그래서 캐릿이 팝업스토어를 100개 넘게 방문한 마케터를 섭외했습니다. 마케터 에이전시에서 근무 중인 정지수 마케터는 다양한 브랜드의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2022년부터 지금까지 대략 100개가 넘는 팝업스토어를 방문했다고 해요. 일주일에 2~3개 정도 방문하는 편인 거죠. 다녀온 후에는 대관 장소, 프로그램, 방문객의 특성, 좋았던 점, 아쉬운 점 등을 꼼꼼하게 기록해 놓는대요.팝업스토어 방문 기록 / 팝업스토어 방문 예정 리스트 “팝업스토어를 갈 때는 단순 제품 판매만 하는 곳이 아니라‘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있는가?’를 기준으로 가보고 싶은 공간을 리스트업 합니다.다양한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다 보니 각 브랜드가 차별점으로 내세운 부분이 보이더라고요.이렇게 팝업스토어를 다녀온 경험이 실제 업무에 연결되기도 합니다.MZ세대 타깃 마케팅을 기획할 때 팝업스토어 프로그램에서 힌트를 얻어요.” 제안서 중 팝업스토어 프로그램에서 힌트를 얻은 것 100가지 레퍼런스 중에서 영감을 얻었던 곳 위주로 21개를 추렸습니다. 팝업스토어에 차별점을 만들 수 있는 포인트를 5개로 분류하고, 각 포인트 별로 레퍼런스를 정리했어요. 그럼 이제 영감 노트를 훔쳐볼까요?1. 스토리 라인이 잘 갖춰진 팝업스토어 ↪ 입구부터 출구까지, 몰입할 수 있는 공간 기획법팝업스토어 기획 및 운영을 제안하다 보면 “팝업스토어를 열었을 때 제품 판매로 얼마나 연결될까요?”라고 문의를 주시는 브랜드들이 간혹 있는데요. 실제로 현장에 방문해보면 팝업스토어 소식을 알고 찾아오는 브랜드 팬도 많지만, 주말에 나들이 나왔다가 ‘저기 가볼까?’하고 가볍게 방문하는 사람들의 비중도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팝업스토어를 기획할 때 스토리 라인을 잘 갖춰야 합니다. 그 이유는 ✔️ 브랜드에 큰 애정이 없는 워크인 방문객은 팝업스토어에 와도 슬쩍 둘러보고 그냥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입장부터 퇴장까지의 탄탄한 스토리 라인이 있으면 관심 없는 사람들도 끝까지 붙잡아 둘 수 있습니다.✔️ 우리 브랜드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브랜드·제품을 속속들이 경험하게 되는 것이죠.1️⃣ 아레나 ‘아레나 풀 서울’ : 실제로 수영장에 입장하는 동선과 동일한 루트였던 스토리 라인.‘아레나 풀 서울’ 입장 동선에 따른 공간 구성‘아레나 풀 서울’은 호텔 풀 파티 콘셉트였어요. 수영장 입장 동선과 동일하게 공간을 구성했는데요. 원래 클럽이었던 공간을 수영장으로 꾸몄습니다.🏊♂️ 먼저 탈의실 키를 받아 가듯 리셉션에서 예약 확인을 한 후 라커룸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라커룸에서는 박태환 선수 같은 실제 수영 선수들이 입었던 수영복을 직접 볼 수 있었어요. 뿐만 아니라 최근 출시된 아레나 제품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원래 수영장 라커룸에는 목욕탕처럼 머리를 말릴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이걸 전신 거울과 화려한 조명이 있는 메이크업 공간으로 바꿔두었더라고요. 🏊♂️ 라커룸을 지나면 샤워실로 이동하게 됩니다. 조명을 활용해 샤워기의 물줄기를 표현해 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여기서 사진을 찍는 사람도 많았어요. 🏊♂️ 샤워장을 지나면 드디어 메인 공간인 수영장으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수영장은 물 대신 볼풀장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예상보다 깊어서 어른들도 푹 파묻혀 수영하는 느낌이 났어요. 벽에는 수영하는 모델이 있는 대형 포스터가 부착되어 있고, 킥 판 등 수영장에서 볼 수 있는 소품들도 배치해 두었더라고요. 디테일이 돋보였습니다.📝 영감 Point! 수영장 콘셉트에 과몰입하게 만든 동선과 디테일. 공간이 준비되면 사람들은 알아서 논다.- 아레나가 준비한 스토리 라인은 수영장 입장부터 퇴장까지의 루트를 재현한 것이었음. 공간마다 즐길 거리가 다양하고, 연계가 잘 되어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할 수 있었음.- 볼풀장 천장에 수영장 레일이 설치되어 있어서 볼풀장에 들어가 있으면 물속에 잠수한 느낌이 들었음.-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수영장 락스 냄새가 나는 듯. 공간 향까지 신경 쓰는 브랜드가 많은데 그걸 노린 건가? 싶었음.- 동선은 물론, 디테일한 요소들까지 챙기니까 사람들이 수영장이라는 콘셉트에 자동으로 몰입하게 됨.- 팝업스토어를 찾은 사람 모두 다이빙, 잠수, 수영하는 포즈의 사진을 다양하게 찍어갔음.2️⃣ 르르르 ‘차 없는 정비소’: 필기 시험-기능 시험-각종 자동차 관련 지식 습득-차 관리법까지. 면허 취득 후 차주가 되는 스토리 라인.‘르르르 차 없는 정비소’의 프로그램 ‘르르르’는 현대자동차에서 운영하는 SNS 채널인데요. 팝업스토어에 자동차가 없다기에 더욱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원래 자동차 공업사 단지가 많은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열었어요. 그중에서도 옷 가게 ‘SUPY’를 대관했습니다. ‘SUPY’는 내부 구조가 독특해서 종종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곳인데요. 대관 장소를 잘 선택해 공간 구성에 힘을 더한 것이죠. 캐릭터로 장식해 둔 화려한 외관 때문에 지나가는 사람마다 “이게 뭐야?” 하면서 들여다보더라고요.막상 방문해 보니 차만 없지, 차와 관련된 건 다 있었던 팝업스토어였어요. 면허가 없어도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운전면허를 취득한 후 내 차를 관리하는 지식을 습득하는 스토리 라인이었는데요. 동선에 따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스탬프를 받으면 마지막에 경품을 받아 갈 수 있습니다.🚗 운전면허 시험에 합격해야 자동차를 몰 수 있는 것처럼 입장하자마자 자동차 상식 테스트인 ‘카활 능력 시험’을 치렀습니다. 자동차 지식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헷갈렸어요.🚗 필기 시험에 합격하면 기능 시험을 보죠? 이번에는 주차에 도전해야 했습니다. LC카를 조정해 주차 마스터가 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어요. ‘르르르’는 자연스럽게 차 기능 중 하나인 ‘서라운드뷰’라는 걸 홍보했고요.🚗 옆 공간으로 이동해 다소 생소한 ‘휠 얼라인먼트 테스트’를 했습니다. ‘휠 얼라인먼트’는 쉽게 말하면 자동차 바퀴의 정렬 상태를 말하는데요. 타이어를 똑바로 굴려 볼링핀을 쳐보면서 자동차 관련 지식을 배울 수 있었어요. 이외에도 직접 타이어 교체와 공기 주입을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남성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였어요.📝 영감 Point! 몸으로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많을수록 팝업스토어 공간 자체가 에너제틱하다고 느껴짐. - 몸을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았음. - 볼링, 점프, 타이어 교체, 공기 주입 등 모두 활동적인 프로그램.- 프로그램 덕분에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사람들도 에너지가 넘치는 분위기였음. - 차주가 아닌 사람도, 자동차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차주인 사람도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음.- 활동
2023.07.13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