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스토어 아이디어 필요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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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 마케팅 아이디어 필요하세요?
Z세대가 반응한 페스티벌 부스 사례 15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페스티벌 팬덤을 공략하고 싶은 마케터Z세대가 선호하는 오프라인 부스 운영 방식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분해외 페스티벌 부스 레퍼런스까지 모두 모아보고 싶은 분요즘 페스티벌 붐이 일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최근 각종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Z세대가 늘고 있어요. 이는 수치로도 확인됩니다. 일례로 국내 유명 페스티벌 중 하나인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매년 관람객이 늘더니, 지난해에는 15만 명이 방문해 역대 최다 관람 인원을 기록했어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뿐만 아니라 다른 페스티벌도 매년 관람객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대표적으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지역 축제인 ‘대구치맥페스티벌’도 올해 최다 관람 인원을 기록했다고 하죠. 캐릿과 인터뷰를 진행한 인터뷰이들도 ‘페스티벌에 다녀왔다고 인스타 스토리를 올리는 친구들이 부쩍 많아졌어요’라며 페스티벌의 화제성을 체감한다고 말했어요.덕분에 페스티벌 ‘부스 마케팅’을 향한 마케터의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요즘입니다. 다만, 실무자의 입장에선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페스티벌 부스를 운영했는데, 정말 홍보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문 때문에 망설이게 되는 지점도 분명 있을 거예요. 그런데 주목할 점은 페스티벌 현장에서 아티스트의 공연만큼이나 브랜드 부스 체험을 즐기는 Z세대가 많다는 겁니다. 브랜드 부스를 체험하면서 새로운 브랜드를 알게 되거나 브랜드의 찐팬이 되는 경우도 많고요.“브랜드 부스 체험이 페스티벌을 즐기는 하나의 요소로 자리 잡았어요”페스티벌에 출연하는 모든 아티스트의 무대를 챙겨보는 경우는 드물어요. 보통 자기가 좋아하는 아티스트 공연 때만 집중해서 보고, 남은 시간에는 맛있는 걸 먹거나 브랜드 부스를 체험하는 경우가 많죠. 특히, 요즘은 브랜드 부스에서 다양한 굿즈를 챙겨주는데요. 브랜드 부스만 체험해도 페스티벌 티켓값을 벌 수 있다고 필수로 방문하는 분위기예요. 새로운 브랜드를 경험하면서 자투리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도 있고요. 실제로 페스티벌 현장에 가면 브랜드 부스 앞에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선 걸 쉽게 볼 수 있어요. 권경희(26세, 직장인)“부스를 체험하다가 브랜드 찐팬이 되는 경우도 많아요”페스티벌을 자주 다니는 편인데 갈 때마다 브랜드 부스를 꼭 방문해요. 여러 부스를 다녀보니까 보통 브랜드 신제품이나 주력 상품을 굿즈로 제공할 때가 많더라고요.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보고 좋아서 추가 구매를 한 적도 있어요. 실제로 올해 4월에 열린 ‘러브썸페스티벌’에 갔을 때 ‘김정문알로에’ 브랜드 부스를 방문했는데요. 처음에는 브랜드 이름만 듣고 건강식품 브랜드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알고 보니까 뷰티 제품도 엄청 다양하게 취급하더라고요. 특히, 쿨링 썬스틱 제품을 굿즈로 받았는데 슬슬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할 때라 유용하게 사용했어요. 써보니까 제품력도 좋아서 페스티벌 이후에도 썬스틱 제품을 구매하며 찐팬으로 남게 됐죠. 최민지(25세, 직장인)이쯤에서 ‘우리 브랜드도 페스티벌 현장에서 부스를 운영해 볼까?’, ‘어떻게 부스를 운영해야 Z세대에게 센스 있다고 칭찬받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드는 분도 계실 텐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캐릿이 참고하면 좋은 페스티벌 부스 레퍼런스를 모아왔습니다. 모니터링하기 까다로운 해외 레퍼런스는 물론, Z세대가 즐기는 페스티벌 문화도 곳곳에 정리해 두었어요! 꼭 페스티벌 부스가 아니더라도 오프라인 마케팅에 벤치마킹하면 좋을 포인트도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0. 한눈에 훑어보는 페스티벌 인기 부스 TOP 15오늘 소개할 사례들은 2023~2024년 사이 Z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페스티벌 부스인데요. 포인트만 먼저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게 도표로 정리했습니다. 저장해뒀다가 아이디어링 할 때 이용해 보세요. 자세한 내용은 콘텐츠 전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1. 참신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은 브랜드 부스페스티벌 현장에서 운영되는 브랜드 부스에선 비교적 간단한 이벤트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요. 대표적으로 브랜드 SNS 계정을 팔로우하면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 랜덤 뽑기로 경품을 주는 이벤트가 있죠. 그런데 이처럼 평범한 이벤트는 부스 방문객에게 특별한 인상을 남기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이벤트를 진행해야 방문객의 이목을 효과적으로 끌 수 있을까요? 최근 간단하지만 한끗 다른 참신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브랜드 부스 사례가 등장해 모아왔는데요. 지금부터 하나씩 소개할게요.“브랜드 부스가 워낙 많으니까 평범한 이벤트로는 임팩트를 남기기 어려워요”브랜드 부스 몇 개만 돌아보면, 체험 이벤트가 다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나중에는 어떤 브랜드 부스에서 무슨 이벤트를 진행했는지도 다 까먹게 되더라고요. 재미있는 콘텐츠가 있어야 잘 모르는 브랜드라도 참여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데요. 다른 브랜드 부스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하면 굳이 방문하지 않을 것 같아요. 유명한 브랜드 부스에 가서 사은품 몇 개 받아오는 게 더 이득일 것 같거든요. 반대로 신선한 체험 이벤트를 마련한 부스는 오래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죠. 작년에 부산록페스티벌에 갔을 때 한의사회 부스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요. 한의사 선생님께서 직접 침을 놔주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서 엄청 신선하다고 느꼈거든요. 1년이 지났는데도 그 부스는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정선용(21세, 대학생)[네이버 클립] 페스티벌 라인업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숏폼 촬영 부스를 운영함(좌) 네이버 클립 부스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습 (우) 네이버 클립 부스에서 촬영한 숏폼 영상출처 (좌) 서울재즈페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 (우) 네이버 블로그 ‘오늘도 내일도 안녕해’ ✔ 부스 운영 행사 : 서울재즈페스티벌✔ 부스 운영 기간 : 2024년 5월 31일 ~ 2024년 6월 2일✔ 부스 소개 : 네이버 클립은 페스티벌 라인업 영상(출연진 라인업을 소개하는 짧은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숏폼 촬영 부스를 운영했어요. 구체적인 부스 운영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크로마키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영상을 찍으면 ➔ 내 모습이 라인업 영상 레이아웃에 합성되는 방식이었어요. 완성된 결과물은 에어드롭을 통해 참여자에게 보내줬고요.✔ 일 잘한 포인트 : 네이버 클립은 마치 페스티벌 출연자처럼 라인업 영상을 찍어보는 이색적인 경험을 선보여 방문객의 흥미를 끌었어요. 실제로 페스티벌 현장 후기를 보면, 네이버 클립 부스에 참여하려는 사람이 많아 대기 줄이 길었다는 내용을 발견할 수 있어요. [네스프레소] 커피 레시피를 소개하는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함(좌) 네스프레소 부스 전경 (우) 원데이 클래스 현장 사진 출처 (좌) 네이버 블로그 ‘리빙 인플루언서 @집숨이’ (우) 서울재즈페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 부스 운영 행사 : 서울재즈페스티벌✔ 부스 운영 기간 : 2024년 5월 31일 ~ 2024년 6월 2일 (원데이 클래스는 6월 1일에만 진행)✔ 부스 소개 : 서울재즈페스티벌(이하 서재페)은 ‘SJF CLASS’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페스티벌 한쪽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두고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건데요. 네스프레소는 올해 30분 분량의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했어요. 특히, 여름철 페스티벌에 어울리는 커피 레시피를 알려준다는 클래스 내용에 매력을 느낀 참여자가 많았습니다.✔ 일 잘한 포인트 : 원데이 클래스를 일상적으로 즐기는 Z세대가 늘고 있어요.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새로운 취미를 만들고 자신의 취향을 알아가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건데요. 이러한 트렌드를 파악해 페스티벌 현장에 원데이 클래스를 접목시켜 화제를 모은 것으로 보여요. 공연 사이사이 발생하는 자투리 시간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로 통했고요. 실제로 해당 원데이 클래스는 사전 예약제로 진행됐는데, 예약이 빠르게 마감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고 하죠. 만약 페스티벌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라면, 소규모로 즐길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원데이 클래스뿐만 아니라,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
2024.08.01북마크 -
규모 작은 오프라인 행사도 성공할 수 있다?
이주의 일 잘한 브랜드 51. [대상웰라이프] 참신한 콘텐츠로 작은 공간의 단점 보완한 ‘것시스’ 오프라인 행사최근 몇 년 새, 팝업스토어가 많이 늘었죠. 그러면서 덩달아 Z세대의 팝업 보는 눈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브랜드들은 그런 Z세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오프라인 공간을 어떻게 기획할 것인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어요. 특히, 오프라인 공간 규모를 키워 Z세대의 이목을 끄는 브랜드가 늘고 있는데요. 일례로 소주 브랜드 ‘선양’은 팝업 내부에 ‘인공 바다’를 설치하는 등 스케일 큰 공간을 선보였고요. ‘하이트진로’는 테마파크를 방불케 하는 팝업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죠.🔗 함께 보면 좋은 캐릿 콘텐츠 : 팝업 보는 눈이 높아진 세대, 팝업 심판그런데 한편으로는 ‘공간 규모를 늘리는 것도 좋지만, 작은 규모의 공간을 알차게 활용해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순 없을까?’ 고민하는 담당자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매번 막대한 스케일의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는 건 브랜드 차원에서도 부담일 수 있으니까요. 이런 고민을 가진 분들이 참고하면 좋을 만한 브랜드 사례를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것시스 팝업 전경 출처 네이버 블로그 ‘맛있는 일상.ZIP’최근 참신한 콘텐츠로 작은 공간의 단점을 보완한 오프라인 행사가 있어요. 유산균 브랜드 ‘것시스’의 샘플링 행사가 그 주인공입니다. 성수에서 6월 22일부터 30일까지 주말마다 진행된 행사는 운영 시간 전부터 대기 인원이 있을 정도로 주목받았는데요. 흥미로운 점은 작은 규모의 야외 공간에 조형물을 설치하고 한 개의 메인 프로그램만 운영했는데도 참여도가 높고 후기도 좋았다는 겁니다.. 구체적인 행사 체험 방식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맛있는 일상.ZIP’✔ 것시스 오프라인 행사 체험 방식은?전체적인 콘셉트는 공항 보안 검색대로, 금속탐지기 부스처럼 꾸민 문으로 입장해요.그다음, 가지고 있는 짐을 컨베이어 벨트에 올리면 스캔 기계를 통해 소지품을 검사하게 됩니다.이때, 참여자가 화면을 통해 자신의 소지품을 X-RAY로 찍은 이미지를 볼 수 있게 했어요.스캔이 완료되면 직원이 ‘그런데 가방에 뭐가 없지 않아요?’라고 질문을 던지면서 것시스 제품을 하나씩 제공했다고 해요. X-RAY로 찍은 소지품 사진도 출력해서 함께 나눠줬고요.위와 같은 메인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제품을 쌓아둔 전시 공간을 간단히 구경하면 체험은 끝나게 됩니다. 순수 체험 시간만 따지면, 5분도 채 되지 않는 간단한 오프라인 행사였는데요. 공항 보안 검색대를 그대로 구현해 실감 나는 체험을 제공한 점이 인상 깊었다는 반응이 많았어요. 입구에서부터 안전 요원 복장을 착용한 직원이 금속 탐지기를 들고 다니며 안내해 줘서 행사 콘셉트에 바로 몰입할 수 있었다는 반응도 여럿 보였고요. 실제로 직접 체험한 인터뷰이에 따르면, 곳곳에서 ‘진짜 공항에 온 것 같아!’라고 말하는 방문객이 많았다고 합니다. 공간 규모가 작으면 체험 프로그램 개수에 제한이 생기기 마련인데요. 하나의 몰입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 규모의 한계를 최소화한 거예요.Z세대 찐의견 성수 근처에 약속이 있어서 지나가다 우연히 봤는데, 분홍색 조형물이 눈에 띄어서 한번 체험해 봤어요. 오픈 10분 전이었는데도 6팀 정도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입장해서 소지품 검사하고 제품을 받아서 나오면 끝이니까 체험 시간은 짧은 편이었어요. 그런데 항공 보안 검색대라는 콘셉트 자체가 이색적이라서 체험 시간은 짧지만 강렬하게 기억에 남더라고요. 공간도 비교적 협소했는데, 프로그램이 참신해서 그런지 규모가 아쉽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오히려 회전 속도가 빨라서 사람들이 오래 기다리지 않고도 입장할 수 있었죠. 요즘 음료 브랜드 팝업에선 홍보를 위해 제품을 하나씩 증정하곤 하잖아요. 이번 것시스 행사도 사실 사람들에게 제품을 하나씩 증정하는 게 메인 목표였던 것 같은데요. 여기에 체험 요소를 더하니까 확실히 인상 깊었어요. 박서연(26세, 직장인)담당자의 기획 비하인드것시스는 올해 5월에 론칭한 유산균 브랜드인데요. 출시 초기라 샘플링 행사를 통해 제품 인지도를 높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다만, 아무리 홍보가 중요해도 ‘액션이 없는 단순 샘플링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하며 행사를 기획했어요. 단순히 제품만 제공하면, 임팩트도 떨어지고 소비자에게 금방 잊힐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오프라인 행사의 중심이 되는 콘셉트를 도출하고 기억에 각인될 만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데 오랜 시간을 투자했어요. 유산균 제품이라는 정체성을 최대한 살려서 ‘유산균 → 장을 보호한다 → 지켜준다 → 안전 요원 → 항공 보안 검색대’ 흐름의 아이디어링을 거쳤고요. 최종적으로 ‘보안 요원들이 성수를 다니면서 장을 지켜주는 유산균을 나눠준다’라는 현재의 콘셉트를 완성했어요. 항공 보안 검색대를 체험하는 독특한 프로그램 덕분인지 예상보다 많은 분이 방문해 주셨는데요. 현장 반응도 뜨거워서 예상했던 일정보다 오픈 일자를 하루 더 추가하기도 했어요.요즘 화제가 되는 오프라인 행사 레퍼런스를 살펴보면, 놀랄 만한 스케일을 선보이는 사례들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반드시 규모가 커야 눈에 잘 띄고 화제가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규모가 큰 오프라인 행사라도 내부 프로그램이 너무 평이하거나 브랜드 정체성과 안 맞으면 행사 만족도가 떨어지기도 하거든요. 결국, 규모가 크든 작든 오프라인 행사의 성공을 결정짓는 건 ‘핵심 콘텐츠’인 것 같아요. 저희 브랜드도 불필요한 건 덜어내고 임팩트 있는 콘텐츠만 간결하게 준비해서 오히려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 같고요. 것시스는 이번 7월에도 힙한 F&B 브랜드와의 콜라보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인데요. 그때도 더욱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상웰라이프 관계자2. [아이소이] 30시간 만에 전량 소진! Z세대 추억의 게임 소환해 대박 터진 콜라보출처 아이소이 공식 홈페이지지난주, Z세대의 SNS 피드를 뜨겁게 달군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2000년대 초반, 그러니까 Z세대의 어린 시절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언 ‘슈 게임’이 컴백했다는 소식이었어요. 슈 게임은 ‘쥬니어 네이버’에서 제공하던 플래시 게임으로 ‘슈의 라면가게’, ‘슈의 미용실’ 등 다양한 시리즈가 출시됐었는데요. (쥬니어네이버에서 유통됐으나, 게임 자체는 해태제과에서 운영하는 저연령 대상 서비스 ‘아이부라보닷컴’이 제작했습니다!) 이 게임이 부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SNS, 커뮤니티 등에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공식 계정인 ‘아바타스타 슈’ 인스타그램 계정은 오픈 일주일 만에 약 2만 8천 명의 팔로워를 모았고요. 커뮤니티 인기글에 슈 게임 컴백 소식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화장품 브랜드 ‘아이소이’는 6월 24일부터 7월 1일까지 화제의 중심에 있는 슈 게임과 콜라보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알려서 함께 주목을 받았어요. 아이소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슈 게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게임 3종을 내놓은 겁니다. ‘슈의 출국준비’, ‘슈의 로즈오또 만들기’, ‘슈의 잡티로즈세럼 만들기’가 그것인데요. 아이소이 제품을 슈 게임 속에 자연스럽게 녹인 점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 예를 들어, 슈의 출국준비는 슈가 출국할 때 챙겨가야 할 물건을 대신 찾아주는 게임인데요. 이때 슈가 챙겨가야 할 물건으로 자연스럽게 아이소이 제품을 녹인 거죠. 슈의 로즈오또 만들기, 슈의 잡티로즈세럼 만들기는 각각 아이소이 제품에 들어가는 로즈오또
2024.07.01북마크 -
“이런 마케팅 그만!” 키워드로 보는
마케팅 GOOD or BAD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Z세대 타깃 마케팅 체크 리스트를 만들고 싶은 분분야별 마케팅 키워드를 통해 Z세대의 변화한 가치관, 인식을 알아보고 싶은 분“이것만은 꼭 지켜 주세요!” Z세대가 담당자에게 하고 싶은 말을 모아 보고 싶은 분 캐릿은 매주 ‘일 잘한 브랜드 사례’를 소개할 때 정량 지표뿐만 아니라 Z세대 찐 의견이 드러나는 정성 지표까지 꼼꼼하게 체크를 하는데요. 해당 코너를 약 4년간 운영하며, 일 잘한 브랜드로 선정된 사례들을 살펴보니 같은 마케팅 분야라도 Z세대가 칭찬하는 포인트가 달라지고 있다는 게 눈에 띄었습니다.이를테면 이전에는 트렌디한 방식으로 통했던 SNS 운영 방식이 이제는 지겨워졌다고 생각하는 Z세대가 많아지고 있어요. 2020년 ‘빙그레’의 ‘빙그레우스 세계관’ 흥행으로 인해, ‘세계관 마케팅’에 관심을 보이는 Z세대가 많았다면, 지금은 그보다 ‘릴스 마케팅’을 잘하는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예요. 2022년엔 한창 ‘제페토’와 같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마케팅하는 브랜드를 칭찬하는 Z세대가 많았는데요. 이제는 AI·버추얼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에 흥미를 보입니다.그렇다면 2024년, Z세대는 어떤 마케팅에 관심이 많을까요? 반면 이제는 지겹다고 생각하는 마케팅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①굿즈 ②팝업스토어 ③광고 ④이벤트·캠페인 ⑤SNS 운영 ⑥AI·버추얼까지, 총 여섯 개의 마케팅 분야를 나누어 Z세대에게 물었습니다. 캐릿 1020 자문단, 20대 인터뷰이 총 30명과 함께 좋은 마케팅, 하면 안 되는 마케팅을 키워드로 정리했어요. 딱 10분만 투자해 각 분야별 이미지 장표와, Z세대의 날것의 의견, 캐릿의 인사이트까지 모두 얻어 가세요!※ 목차 텍스트를 클릭하면 원하는 분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1. Z세대가 꼽은 굿즈 마케팅 필승 키워드요즘 굿즈 트렌드는? 단연 ‘키링’이죠. 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의 마케팅 담당자분들이라면, 1초 만에 답변하셨을 것으로 예상돼요. 그도 그럴 게 팝업스토어, 이벤트 사은품, 온보딩 키트, 판촉물 등 브랜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분야에서 ’굿즈’를 제공해야 되는 일이 많기 때문인데요. 이때 Z세대 트렌드를 잘 파악해 굿즈를 제작하면 SNS에 입소문이 나기도 하고,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얻기도 합니다. 요즘 Z세대가 트렌디하다고 생각하는 굿즈 종류부터, 브랜드가 참고하면 대박 날 것 같은 굿즈 사례, 별로였던 굿즈 마케팅 사례를 물었습니다. 굿즈 마케팅 이렇게만 해주세요! GOOD 코멘트 모음“같은 굿즈라도 커스텀 할 수 있게 기획해 주세요!”요즘 브랜드 팝업이나 사은품으로 키링을 제공하는 곳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완제품이 아닌 소비자들이 직접 커스텀할 수 있으면 더 관심이 가요. 이니셜이나 다양한 모양의 참(Charm)을 마음대로 끼울 수 있게 하는 거죠! 그럼 남들과는 다른 키링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욕심이 생겨서 줄을 서서라도 체험하게 되더라고요. 이번에 ‘오브젝트‘에서 파우치에 다양한 종류의 최고심 캐릭터 와펜을 붙여서 꾸밀 수 있는 팝업이 생겼는데, 엄청 인기가 많았어요. 뉴진스 팝업, 빵빠레 팝업에서도 ‘키링‘을 내가 원하는 모양으로 꾸밀 수 있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고요. 최주연(26세, 직장인)🔗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뉴진스X스포티파이 팝업 칭찬 포인트 / 뉴진스X스포티파이 팝업 기획한 팀 인터뷰뉴진스X스포티파이 팝업의 커스텀 키링 제작 존출처 캐릿“랜덤 굿즈는 무엇이 나올지 궁금해서라도 구매하게 돼요.”커스텀뿐만 아니라, 랜덤형 굿즈도 아직 대세예요. 평소에 관심이 없던 브랜드라도, 랜덤이라고 하면 구매를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최근 ‘침착맨’이 첫 번째 팝업스토어를 열었는데, 여기서 ‘랜덤 포토카드’가 가장 인기가 많았어요. 재미있었던 건 침착맨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카드가 나오는데, 그중 침착맨 대신 ‘브로콜리’가 그려진 카드도 있었다는 거예요. ‘꽝’같은 거죠. ㅋㅋ 랜덤 굿즈에는 이런 재미 요소가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유행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송아(24세, 대학생)“오래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이 있는 굿즈가 다시 뜨고 있어요.”요즘 어딜 가나 굿즈를 주잖아요. 솔직히 그중 오래 사용하는 제품은 많지 않아요. 받았을 때 잠깐 인증하고, 집에 보관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요. 그래서 요즘 실용성 있는 굿즈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더라고요. ‘메가커피‘가 네이버웹툰 ‘마루는 강쥐’와 콜라보를 하면서 ‘텀블러’를 만들었는데요. 여기에 ‘실리콘 스트로우 세트‘를 같이 줬어요. 실생활에서도 유용한 굿즈라서 마음에 들었어요. 키링이나 인형 같은 굿즈도 좋지만, 텀블러나 노트처럼 바로 쓸 수 있는 굿즈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김수민(21세, 대학생)“지역 특색이 담긴 굿즈는 희소성이 느껴져요!”요즘 로컬 마케팅하는 브랜드가 많잖아요. 여러 지역에서 팝업이나 이벤트를 진행하는 경우 그 지역의 특색이 담긴 굿즈를 제공해 주면 좋을 것 같아요. 저번에 부산에 있는 짱구 팝업에 갔는데, 부산 바다가 배경인 짱구 일러스트 엽서를 주더라고요. 대구, 판교, 신촌 등 그 지역을 배경으로 한 엽서도 있었는데, 지역별로 다른 일러스트라 소장 가치 있다고 느껴졌어요. 단순 짱구만 그려진 엽서였다면 관심 갖지 않았을 거예요. 요즘 야구 보는 20대가 많잖아요. 야구 구단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만큼, 야구 구단이랑 콜라보해서 로컬 굿즈를 기획하는 건 어때요? 윤경은(21세, 대학생)🔗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아이돌 팬덤만큼 영향력 있다? Z세대 야구 팬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브랜드 제품을 축소한 미니어처 굿즈를 갖고 싶어요.”최근에 화제가 된 브랜드 굿즈는 대부분 ‘미니어처 굿즈‘예요. 브랜드 실제 제품을 그대로 축소해서 만든 미니어처 키링같은 건데요. 패션 브랜드 ‘코스‘에서는 유명 제품인 ‘구름백’을 그대로 축소해서 ‘구름백 키링‘을 만들어서 품절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고요. ‘오뚜기’는 팝업에서 오뚜기의 다양한 제품을 미니어처 형식의 와펜으로 만들어서 굿즈를 만들 수 있도록 했더라고요! 그래서 굿즈 트렌드를 잘 파악한 브랜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김나연(22세, 인턴)🔗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무조건 통하는 흥하는 키워드 ‘미니어처’ 트렌드 보고서실제 제품을 축소해 만든 미니어처 키링출처 @nancyjewel_mcdonie_, 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옛날 제품을 복각한 레트로 굿즈를 만들어 주세요.”레트로 유행으로 옛날 전자기기, 옛날 간식을 구매하는 Z세대가 많잖아요. 브랜드가 나서서 예전에 생산했던 제품과 똑같은 디자인의 굿즈를 내면 대박 날 것 같아요! 꼭 전자기기를 만들었던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2000년대에 유행했던 굿즈를 참고해서 만드는 것도 방법이고요. 이번에 츄파춥스가 화이트데이를 맞아서 한정판 토이 카메라를 출시했는데요. 예전에 유행했던 쨍한 색감의 디자인으로 제작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거든요. 이건 굿즈는 아니지만, 이케아에서 1960년대에 유행했던 의자를 다시 복각판으로 만들어서 품절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잖아요. 김나연(22세, 인턴)굿즈 마케팅 이건 주의해 주세요! BAD 코멘트”중복 굿즈는 최악이에요. 상품 종류가 적어도 10개는 넘을 때 랜덤으로 판매했으면 좋겠어요.”아무리 랜덤 굿
유행예감 2024.05.16북마크 -
팝업스토어 이제는 ‘시즌제’로 간다?
IP로 발전한 팝업스토어 레퍼런스‘대 팝업의 시대’라는 말 들어 보셨나요? 최근 성수동에서만 동시에 40여 개의 브랜드 팝업 행사가 열릴 정도로 팝업 열풍이 불고 있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에요. 팝업을 활용한 마케팅의 인기가 수년째 이어지면서 운영 방식 또한 진화하기 시작했는데요. 해외여행 온 기분을 느끼게 해줄 만큼 포토존을 잘 꾸민 곳도 보이고 있고요. 체험 요소를 디테일하게 구성해 게임을 하는 듯한 재미를 제공한 경우도 등장했습니다. 심지어 팝업스토어 자체가 인기 ‘IP’ 같이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는 현상까지 목격되고 있습니다. 몰려든 인파로 인해 ‘운영 기간 연장’을 하거나, 서울을 넘어 부산 등 타 지역에서 ‘앵콜’을 선보이는 경우. 심지어는 넷플릭스 시리즈도 아닌데 해가 바뀔 때마다 ‘시즌2’로 돌아오는 팝업스토어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팬덤 탄탄한 팝업스토어 대표 사례-가나 초콜릿 하우스: 롯데웰푸드의 ‘가나 초콜릿’을 파인 다이닝과 원데이 클래스 등으로 경험할 수 있는 팝업이에요. 지난 2022년 서울 성수동에서 시작돼 부산에서 시즌2, 올해 성수동에서 다시 시즌3가 열렸다고 합니다.-최고심X오브젝트: 인기 캐릭터 ‘최고심’과 서울 서교동의 편집숍 ‘오브젝트’가 손잡은 팝업스토어도 올해로 2회째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행운 부적 포카’를 앞세워 큰 인기를 끌었고요. 이달 ‘와펜 꾸미기’를 주제로 다시 운영되고 있습니다.-새로: 롯데칠성음료의 ‘새로’ 소주는 동굴 콘셉트로 꾸며져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난해 서울 성수동 팝업에 이어, 올해는 대전에서 2회차가 열렸습니다.-유어마인드 N개의 책갈피: 서울 연희동의 서점 ‘유어마인드’에서는 올해로 3년째 여러 작가들이 참여한 책갈피 팝업 전시가 열리고 있어요. 2022년에는 71개의 책갈피, 2023년에는 54개의 책갈피, 올해는 83개의 책갈피가 전시·판매됐습니다.오늘 소개해 드릴 ’이주의 일 잘한 브랜드’에도 이런 사례가 포함돼 있습니다. MZ세대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넘어, 브랜드 팝업의 팬이 된 이유는 무엇인지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1. [하이트진로] 봄꽃 놀이 핫플 된 테마파크 콘셉트의 스케일 큰 팝업스토어아마 이 콘텐츠를 읽고 계신 독자분이시라면, ‘두껍상회’라는 이름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이트진로’가 지난 2020년 8월 서울 성수에 처음 오픈한 팝업스토어인데요. ‘어른이 문방구·놀이터’라는 콘셉트 아래, 하이트진로의 주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어요. 특히 하이트진로 관련 문제를 풀면 받을 수 있는 ‘쏘맥자격증’이 큰 인기를 끌었죠. 두껍상회는 첫 공개 이후 8개월 동안 전국의 10개 도시를 순회하며 약 18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았습니다. ‘두껍상회=핫플’이라는 인식이 젊은 소비자 사이에 퍼지면서 팝업 자체가 하이트진로를 상징하는 하나의 브랜드로 여겨지게 됐고요.그런데 이달, 하이트진로가 선보인 또 하나의 새로운 팝업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저도주 신제품인 ‘진로골드’ 출시를 기념해 서울 성수와 부산 서면에서 테마파크 콘셉트로 운영되는 ‘진로골드 판타지아‘가 그 주인공이에요. 평일에도 긴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두껍상회에 이어, 또 한 번 Z세대를 줄 서게 만들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진로골드 판타지아 팝업스토어출처 하이트진로 공식 인스타그램, 인터뷰이 윤승희 제공 ① 하이앵글부터 CCTV까지. 요즘 유행 빠르게 적용한 포토부스 선보임!이번 진로골드 팝업은 공간 전체가 테마파크 느낌이 나는 포토존으로 꾸며져 있는데요. 특히 포토부스에 대한 반응이 뜨겁습니다. 배경이나 촬영 앵글이 독특한 포토부스가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진로골드 팝업의 포토부스는 이러한 추세를 잘 반영해 다른 팝업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하이앵글 포토부스’로 만들어졌거든요. Z세대의 방문 후기에 동행인과 하이앵글로 사진을 찍은 인증샷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 팝업에 대한 입소문을 톡톡히 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약 20~30분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팝업에서 가장 긴 대기 줄이 생기고 있다고 해요.하이앵글 포토부스: 카메라가 천장에 설치돼 있어 특이한 구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입니다. 고글, 선글라스 같은 멋쟁이 아이템을 착용하고 찍는 경우가 많아요. ‘무브먼트 포토부스’, ‘돈룩업’, ‘픽닷’ 등 하이앵글 포토부스를 전문으로 운영하는 셀프 스튜디오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이와 함께 ‘CCTV 포토존’도 Z세대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비디오로 촬영돼 TV에 송출되는 나의 모습을 휴대폰으로 찍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포토존이에요. 중고 캠코더를 일부러 웃돈을 주고 살 정도로, 아날로그 감성을 추구하는 Z세대가 많다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하이앵글 포토부스와 CCTV 포토존 출처 진로 공식 블로그 beer2day저는 평일에 방문했는데도 사람이 정말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팝업 건물과 주변 나무들이 예뻐서 가보게 되었는데, 내부도 멋지더라고요! 일단 팝업에 커다란 회전목마 구조물이 있어서 테마파크 느낌이 확 났습니다. 회전목마 안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정말 놀이공원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어요. 특히 하이앵글 포토부스는 요즘 유행이기는 하지만 팝업에서는 잘 볼 수 없었기 때문에 ‘트렌디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웨이팅 시간이 좀 오래 걸리는 점이 아쉽긴 했지만 사진도 잘나오고 소품도 준비되어 있어서 만족했습니다! 박승희(26세, 팝업 방문객)② 테마파크 콘셉트에 어울리는 아케이드 게임존 준비했음!축제에는 사격장, 미니 바이킹 같은 놀이기구가 동반되기 마련인데요. 진로골드 판타지아는 체험 공간에 이러한 오락 요소를 가득 채웠습니다. 총 5가지 게임이 준비됐는데요. 하나에 성공할 때마다 스탬프를 찍어 주고, 3개 이상 성공한 방문객에게는 시음 세트를 증정한 거예요.다트 게임, 웨이브 레이스(핀볼), 난타 스탭퍼(버튼을 연사하는 오락실 게임), 링토스(고리던지기), 바스켓 토스(농구 게임). 모두 쉽게 성공하기 어려운 난도 높은 게임이었기 때문에 그만큼 도파민이 폭발하고, 재밌었다는 후기가 많아요. 어떤 게임에 참여해야 유리할지 전략을 짜서 게임에 임한 경우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스탬프투어 형식으로 운영된 진로골드 팝업 게임존 출처 인터뷰이 박승희 제공진로골드 판타지아는 게임존에 스탬프 투어를 더해 Z세대 방문객이 팝업스토어에 오래 머무르게 만들었어요. 게임에 참여하는 방문객이 공간을 꼼꼼히 둘러보면서, 브랜드가 준비한 요소를 충분히 경험하게 유도한 것이죠. ③ F&B를 팝업 콘셉트에 어울리게 선보임!진로골드 판타지아는 신제품 진로골드를 Z세대 방문객에게 알리기 위한 팝업이었는데요. 하이트진로는 테마파크 콘셉트와 소주 신제품이 잘 어우러지도록 시음 세트를 만들었어요. 바로 소주에 식용 금가루를 띄워 제품 콘셉트인 ‘골드’를 강조하였고, 안주로 ‘추로스’와 ‘치즈볼’을 선보인 겁니다. 추로스와 치즈볼은 축제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간식이죠. 또한 보통 맥주와 함께하는 안주이기도 한데요. 진로골드가 ‘저도주’임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였던 것으로 보여요.팝업에서 제공된 시음 세트 출처 하이트진로 공식 인스타그램한편 팝업의 이 같은 F&B 요소가 Z세대의 인증 의욕을 북돋고 있기도 합니다. 팝업 앞
2024.04.15북마크 -
팝업 인기,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팝업스토어 기획자가 예측해봄‘오오비컴퍼니’가 뭐하는 곳이야?최근 Z세대 사이에서 핫했던 팝업스토어를 기획한 회사현장 예약 총 5천 팀 이상의 오픈런을 달성한 스포티파이x뉴진스의 ‘버니랜드’ 기획2D 속 세계관을 4D로 구현한 공간으로 1만 5천 명 이상이 방문한 새로의 ‘새로02-57’ 기획공실률이 0%에 달하는 동네가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바로 팝업스토어의 성지라 불리는 서울 성수동의 이야기입니다. 일주일간 성수동에 열리는 팝업스토어만 해도 4~50개가 된다고 해요. 팝업스토어 전성시대는 비단 성수동뿐만의 이야기는 아닐 텐데요. 이렇게 우후죽순으로 팝업스토어가 생겨나면서 소비자들의 눈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예쁜 공간을 만드는 것만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수 없게 된 것이죠. 이제 브랜드들은 신제품이나 한정판 굿즈를 공개하며 이목을 끌거나, 이색적인 체험 요소를 만들기도 하고, 화려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면서 앞다퉈 소비자들의 눈에 띄기 위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플레이리스트를 제작하는 ‘버니랜드’의 체험형 콘텐츠 Z세대에게 작년 진행된 수많은 팝업스토어 중 기억에 남는 곳을 물었는데요. 재밌게도 ‘좋았다’고 회자되는 팝업스토어 대부분이 한 회사에서 기획했더라고요. ‘스포티파이x뉴진스’의 ‘버니랜드’, 롯데칠성음료 ‘새로’의 ’새로 02-57’, 하나금융그룹 트래블로그. 모두 ‘오오비컴퍼니’의 손을 거쳤다고 해요. ‘새로02-57’의 메인존Z세대를 사로잡은 오오비컴퍼니의 팝업스토어 성공 포인트는?“과몰입 요소가 많아요. 사소한 소품 하나까지 콘셉트에 충실해서 브랜드 제품도 제대로 만들 것 같다는 신뢰감도 든달까요. 거기다 ‘한정판’이라는 굿즈가 구매욕을 자극하기도 하고요.” 최민지 (24세, 직장인)“한정판 메뉴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아요. 팝업스토어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디저트를 먼저 맛봤다는 점에서 같이 간 친구들도 정말 만족했어요. 맛을 본다는 게 확실히 브랜드를 기억하기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선안나 (25세, 직장인)“코스튬을 할 수 있어요! 평소에 입지 않는 특이한 복장을 입고 나만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예요. 평범하지 않은 사진을 남긴다는 것 자체로도 공간에 몰입하게 되는 것 같아요.” 권경희 (25세, 직장인)팝업스토어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공간 경험을 제공하게 하는 효과적인 수단인 만큼 2024년에도 여전히 인기 있는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을 예정인데요. 그렇다면 2024년 주목할 만한 팝업스토어 트렌드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버니랜드’와 ‘새로 02-57’을 성공으로 이끈 오오비컴퍼니를 만나 팝업스토어의 미래에 관해 물었습니다. 예측 1. 지역성이 뚜렷한 장소가 주목받을 것Q. 팝업스토어 성지로서 성수의 인기는 언제까지 지속될까요?소연: 성수가 아닌 다른 곳을 원하는 브랜드가 하나 둘 늘어나고 있어요. 실제로 팝업스토어를 기획하면서 ‘지역색이 뚜렷한 동네를 제안해달라’는 미션을 받고 있습니다. 버니랜드를 준비할 때도 성수가 아닌 다른 동네에 열고 싶다는 브랜드 측 요청이 있었고요. 팝업스토어 장소를 정할 때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니에요. 오히려 뜻밖의 장소에 연다면 그 자체만으로 매력적으로 보이는 와우 포인트가 될 수 있거든요. Q. 갈수록 콘셉트와 어울리는 장소를 찾는 게 관건일 것 같아요.소연: 사람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게 주목적인 팝업스토어라면 신선한 장소를 택하는 경우가 많아요. 지리적 신선함까지 챙기는 거죠. 단, 이때는 공간 기획과 일맥상통하는 장소를 찾는 게 중요해요. 버니랜드를 준비하면서도 저희 콘셉트와 어울리는 여러 동네를 물색했어요. 성수가 아닌 곳이면서 공간의 주체인 스포티파이와 뉴진스와 결부하는 장소가 필요했거든요. 그랬을 때 뉴진스는 트렌디함과 레트로함을 동시에 갖고 있는 그룹이었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아이콘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점을 동네로 치환해 보니 낙원상가가 떠오르더라고요. 낙원상가는 익선동(젠지 Gen Z), 광화문(회사원), 인사동(외국인)이 모여 조화를 이루는 동네라고 생각했거든요. 스포티파이와 뉴진스를 관통하는 ‘음악’이라는 요소와도 잘 어울리는 곳이기도 하고요. 성수가 아닌 다른 곳을 원하는 브랜드가 하나 둘 늘어나고 있어요. 실제로 팝업스토어를 기획하면서 ‘지역색이 뚜렷한 동네를 제안해달라’는 미션을 받고 있습니다.Q. 한편 여전히 성수에서 팝업스토어를 여는 것이 유리한 경우 있나요?소연: 성수동은 말 그대로 ‘팝업 옆에 팝업’인 동네예요. 이 점은 소규모로 운영하는 팝업스토어에는 장점으로 작용해요. 팬덤이 명확하지 않아서 고객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브랜드 이름을 알리기 위한 것에 목적을 두는 브랜드라면 성수동만큼 좋은 곳이 없을 거예요. Q. 성수동 다음으로 뜰 것 같은 지역이 있을까요?영수: 신당이요! 성수가 오늘날 팝업의 성지가 된 데는 조그마한 가구나 의류 매장, 도메스틱 브랜드같이 힙한 가게가 동네 분위기를 형성한 점도 영향이 있다고 생각해요.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팝업스토어가 녹아들기 좋은 환경이었죠. 또 주변으로 건대나 서울숲같이 놀 곳이 많으니 따분한 웨이팅을 해소하기에도 좋고요. 하지만 지금 성수는 자릿세도 많이 높아졌고 상업지구가 되어 가고 있어요. 그러면 기존에 있던 소규모의 힙한 가게들은 다른 곳으로 옮겨가겠죠. 이들이 과연 어디로 옮겨갈지 짐작하면 그다음은 신당일 것 같아요. 중앙시장이 있어서 노포 분위기가 나면서도, 아직은 자릿세가 저렴한 동네잖아요. 떡볶이 골목으로 우리에게 이미 친숙한 동네이기도 하고요. 다만 주변에 놀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게 허들이 되겠죠. 초기 성수의 분위기를 형성하던 소규모의 힙한 가게들은 곧 다른 동네로 옮겨 가겠죠. 성수 다음으로 뜰 것 같은 지역을 짐작하면 신당일 것 같아요. Q. 맞아요. 팝업스토어를 찾아 갈 때 주변에 놀 곳이 있는지도 중요한 조건 중 하나예요.소연: 그래서 웨이팅 하는 시간을 유용하게 보낼 수 있는 장소나 콘텐츠도 세심하게 설계해야 해요. 사실 버니랜드는 그런 장치를 따로 마련하진 못했어요. 심지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거나 게임을 하는 등의 체험 요소가 많다 보니 2~3시간씩 웨이팅이 생겼거든요. 그러다 보니 SNS에 ‘버니랜드 빨리하는 법’이라는 제목의 포스팅이 올라오더라고요. 효과적인 관람 동선을 알려주고, 빠르게 체험을 끝낼 수 있는 방법 등을 공유하는 내용이었죠. Z세대 스스로 웨이팅을 해소하고 즐기는 문화가 생긴 점이 흥미롭더라고요.방문자가 직접 포스팅한 버니랜드 관람 동선 앞으로는 브랜드 자체적으로도 방문자들이 웨이팅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장치를 마련하는 게 중요해질 것 같아요. 실제로 버니랜드 방문객 중에서 본인이 익선동에서 아이스크림 가게를 하고 있는데, 웨이팅을 인증하면 할인을 해주는 식으로 협업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주신 적도 있어요. 이런 제안이 단초가 되어서 대기하는 경험까지 기획하는 더욱 확장된 형태의 팝업스토어가 탄생할 것 같아요.이제는 웨이팅에도 기획이 필요해요. 대기하는 시간에도 방문객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하는 게 중요해 질 거예요. Q. 브랜드와 로컬 상점이 만나는 것도 새로운 형태네요.영수: 팝업스토어는 이제 브랜드의 특정 공간이라기 보다 로컬 상점들과 어우러진 커뮤니티 형태를 띄게 
2024.02.29북마크 -
연매출 300억, Z세대가 열광하는
‘공간 기획사’ 직원들은
어떻게 영감을 얻을까?‘글로우서울’ 이 뭐 하는 회사인데? - 현시점 가장 핫한 공간 기획사. 익선동, 경리단길을 핫한 동네로 만든 주역으로, 이 회사가 만든 공간은 높은 확률로 SNS에서 화제가 됨. - 소규모 공간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주목하는 대규모 공간 기획을 도맡아 함. (한국판 라스베가스라고 불리는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F&B 공간이나, 오픈 소식만으로 화제인 ‘스타필드 수원’의 별마당도서관 등)- 공간에 관심 많은 Z세대는 글로우서울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해 두고 이들이 만드는 공간을 찾아다님.성수동에 위치한 식당 ‘살라댕템플’ 입장 장면출처 글로우서울 혹시 서울 한복판에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이 있다는 거 아셨나요? ‘살라댕템플’은 성수동에 위치한 공간인데요. 특이한 입장 방식 덕분에 오픈 직후부터 SNS상에서 화제가 됐던 곳이에요. 마치 동남아에 여행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공간으로 입소문을 탔죠. 현재는 오픈런을 부르는 성수동 대표 핫플레이스가 됐습니다. 비 내리는 풍경을 실감나게 연출해 주목받은 ‘레인리포트’출처 글로우서울 살라댕템플 바로 옆에는 ‘레인리포트’라는 유명한 카페가 하나 더 있는데요. 아마 인스타그램에서 보신 적 있으실 거예요. 365일 비 내리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공간이 연출되어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좌측부터) 익선 ‘청수당’ , ‘소하염전’ , ‘우물집’ 전경 이와 비슷하게 낯설고 독특한 공간 연출로 핫플레이스가 된 장소로는 일본 교토같은 풍경의 ‘청수당’, 염전 콘셉트의 소금빵집 ‘소하염전’, <하트시그널 4> 출연자들의 데이트 장소로 SNS에 알려진 창신동 ‘우물집’이 있어요. 그렇다면 혹시 지금까지 언급한 공간들의 공통점도 눈치채셨을까요? 인스타그램에서 수많은 인증샷이 업로드된 공간? 맞아요! 그리고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어요. 바로 ‘손 대면 핫플’이라고 소문 난 공간 기획 전문 회사 ‘글로우서울’이 만든 공간이라는 점입니다. “글로우서울이 만든 공간은 SNS에서 늘 화제가 돼요. 그래서 핫플을 검색하다가 자연스럽게 회사 이름도 알게 됐어요. 글로우서울이 만든 공간은 유니크한 콘셉트가 있어서 방문할 때마다 기대돼요. 인테리어도 예쁜데, 매장에서 파는 메뉴 비주얼도 남달라서 인증샷 찍기 딱 좋아요.” 권경희(25세, 직장인)“예쁜 카페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글로우서울이 만든 공간 = 예뻐서 무조건 방문하고 싶은 공간’이라는 인식이 있어요. 글로우서울이 만든 공간에 갔다와서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리면 지인들이 항상 어디냐고 물어보고, 데려가 달라고 해요!” 홍채영(26세, 직장인)글로우서울은 Z세대에게 이미 친숙한 공간 기획사입니다. 얼마 전 한 커뮤니티에서 ‘요즘 우리나라 핫한 공간은 죄다 만들고 있는 회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인기글에 올랐는데요. 글로우서울이 만든 매장들만 모아 소개한 게시물이었습니다. 오픈하는 공간마다 인스타그램 인증샷 명소가 되는 글로우서울. 어떻게 일하길래 매번 Z세대가 열광하는 공간을 만드는 걸까요? 글로우서울 공간디자인팀을 만나 Z세대가 가보고 싶은 공간을 만드는 비결과 크리에이티브한 영감을 얻는 방법을 물어봤습니다. Q. 먼저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글로우서울 공간디자인팀은 무슨 일을 하나요? 어떤 공간을 기획했는지도 궁금합니다. 정회성 부장 : 글로우서울 공간디자인팀은 공간 건축과 인테리어를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공간의 무드와 구성 요소, 디자인 방향성을 고민하고 결정해요. 최근에는 기업 고객에게 공간 브랜딩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곧 오픈 예정인 스타필드 수원의 별마당도서관, 펫파크 공간 등을 기획했고, 요즘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인스파이어 리조트 F&B 공간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개인 및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는 공간 기획을 제안하고 있어요. 1. Z세대가 열광하는 공간의 비결Q. 글로우서울은 Z세대에게 ‘핫플 제조 회사’로 통해요. Z세대가 좋아하는 공간의 특징은 무엇일까요?방문객의 인증샷 욕구를 자극하는 ‘치즈인더스트리’ 의 마스코트 ‘로봇 소’ 정회성 부장 : Z세대는 글보다 그림, 그림보다는 영상이 익숙한 세대잖아요. 쇼츠를 적극적으로 소비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요즘엔 공간에도 쇼츠나 릴스처럼 짧고 굵은 임팩트가 있어야 해요. 한 방에 눈길을 끄는 요소가 필요하죠. 글로우서울이 연출한 공간에는 방문객의 눈길을 끄는 동적인 요소가 있어요. 익선 ‘치즈인더스트리’의 외부 중정에는 움직이는 소가 있는데요. 치즈가 콘셉트인 카페니까 소가 있으면 사람들에게 화제가 될 것 같았어요. 처음 기획은 진짜 소를 키우는 거였어요. 그런데 도심에서 소를 키우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키네틱 아트(작품 그 자체가 움직이거나 움직이는 부분을 넣은 예술 작품)를 활용한 ‘로봇 소’를 만들었어요. 로봇 소는 치즈인더스트리를 방문한 사람들의 인증샷 요소가 됐고, 브랜드 마스코트로 자리 잡았어요.“공간도 쇼츠나 릴스처럼짧고 굵은 임팩트가 있어야 해요.눈에 띄는 요소가 필요하죠. ”황성윤 차장 : Z세대는 개방감 있는 공간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아파트에서 자란 세대이기도 하고, 최근 몇 년 동안 코로나로 집콕 시기까지 겪었잖아요. 공간 제약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수평, 수직적으로 열린 공간에 대한 니즈가 있는 것 같아요. 이런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성수동 카페 ‘레인리포트’의 천장은 높게 만들었고, 창신동 식당 ‘우물집’은 수평으로 길게 뻗은 구조로 설계했어요.어느 방에서도 외부 조경이 보이게 설계한 ‘우물집’ 정회성 부장 : 도심 속의 자연 공간도 요즘 사람들이 좋아해요. 우물집은 백 년이 넘은 우물이 있는 쪽방촌이었어요. 좁은 방의 레이아웃을 그대로 살려서 프라이빗한 다이닝 룸을 만들고 방마다 창을 내서 창밖의 풍경과 우물이 보이도록 설계했죠. 우물집 어느 방에 있어도 우물과 풍경을 볼 수 있는데, 여기에서 오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방문객들이 좋아해 주시더라고요.Q. 글로우서울이 만든 공간에는 항상 포인트가 있네요. 공간 포인트를 기획할 때 가장 고려하는 점은 무엇일까요?일상과 비일상을 나누는 ‘우물집’과 ‘청수당’의 돌다리정회성 부장 : 일상적인 공간에서 비일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해요. 저희는 이런 공간을 ‘원더(wonder) 공간’이라고 말해요. 사람들이 저희가 기획한 공간을 찾아왔을 때 “어? 이거 뭐야? 신기해! 재밌어!”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요. 예를 들어 창신 ‘우물집’과 익선 ‘청수당’은 돌다리를 건너야 매장에 들어갈 수 있어요. 돌다리가 일상과 비일상을 나눠요. 돌다리를 건너는 순간, 비일상적인 공간이 펼쳐지고 마치 여행을 온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는 거죠. 익선 ‘소하염전’은 염전이라는 콘셉트를 적용한 소금빵을 파는 카페인데요. 진짜 소금을 활용해 매장 입구를 염전처럼 연출했어요. 서울 한복판에서 염전을 볼 수 있으니까 사람들이 신기해하더라고요.“어? 이거 뭐야?신기해! 재밌
2024.01.25북마크 -
“팝업스토어 100개 가봤습니다.” 마케터의 영감 기록 훔쳐보기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100개가 넘는 팝업스토어를 직접 방문해 본 사람의 인사이트가 궁금한 마케터- 2023년 상반기 팝업스토어 케이스 스터디를 하고 싶은 브랜드 공간 담당자- 매주 팝업스토어 2~3개를 방문하는 사람은 어떤 관점으로 공간을 분석하는지 알고 싶은 분독자분들이 바쁘게 업무하는 동안, 지금도 어딘가에서는 팝업스토어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트렌드를 팔로우업하기 위해서 팝업스토어에 방문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업무 시간을 쪼개서 매번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죠. 물론 데스크 서치로도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방문해야 보이는 것들이 있어요. 방문한 사람들은 어떤 지점에서 이탈했는지, 의외로 호응이 좋았던 포인트는 무엇인지 같은 것들이요.그래서 캐릿이 팝업스토어를 100개 넘게 방문한 마케터를 섭외했습니다. 마케터 에이전시에서 근무 중인 정지수 마케터는 다양한 브랜드의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2022년부터 지금까지 대략 100개가 넘는 팝업스토어를 방문했다고 해요. 일주일에 2~3개 정도 방문하는 편인 거죠. 다녀온 후에는 대관 장소, 프로그램, 방문객의 특성, 좋았던 점, 아쉬운 점 등을 꼼꼼하게 기록해 놓는대요.팝업스토어 방문 기록 / 팝업스토어 방문 예정 리스트 “팝업스토어를 갈 때는 단순 제품 판매만 하는 곳이 아니라‘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있는가?’를 기준으로 가보고 싶은 공간을 리스트업 합니다.다양한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다 보니 각 브랜드가 차별점으로 내세운 부분이 보이더라고요.이렇게 팝업스토어를 다녀온 경험이 실제 업무에 연결되기도 합니다.MZ세대 타깃 마케팅을 기획할 때 팝업스토어 프로그램에서 힌트를 얻어요.” 제안서 중 팝업스토어 프로그램에서 힌트를 얻은 것 100가지 레퍼런스 중에서 영감을 얻었던 곳 위주로 21개를 추렸습니다. 팝업스토어에 차별점을 만들 수 있는 포인트를 5개로 분류하고, 각 포인트 별로 레퍼런스를 정리했어요. 그럼 이제 영감 노트를 훔쳐볼까요?1. 스토리 라인이 잘 갖춰진 팝업스토어 ↪ 입구부터 출구까지, 몰입할 수 있는 공간 기획법팝업스토어 기획 및 운영을 제안하다 보면 “팝업스토어를 열었을 때 제품 판매로 얼마나 연결될까요?”라고 문의를 주시는 브랜드들이 간혹 있는데요. 실제로 현장에 방문해보면 팝업스토어 소식을 알고 찾아오는 브랜드 팬도 많지만, 주말에 나들이 나왔다가 ‘저기 가볼까?’하고 가볍게 방문하는 사람들의 비중도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팝업스토어를 기획할 때 스토리 라인을 잘 갖춰야 합니다. 그 이유는 ✔️ 브랜드에 큰 애정이 없는 워크인 방문객은 팝업스토어에 와도 슬쩍 둘러보고 그냥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입장부터 퇴장까지의 탄탄한 스토리 라인이 있으면 관심 없는 사람들도 끝까지 붙잡아 둘 수 있습니다.✔️ 우리 브랜드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브랜드·제품을 속속들이 경험하게 되는 것이죠.1️⃣ 아레나 ‘아레나 풀 서울’ : 실제로 수영장에 입장하는 동선과 동일한 루트였던 스토리 라인.‘아레나 풀 서울’ 입장 동선에 따른 공간 구성‘아레나 풀 서울’은 호텔 풀 파티 콘셉트였어요. 수영장 입장 동선과 동일하게 공간을 구성했는데요. 원래 클럽이었던 공간을 수영장으로 꾸몄습니다.🏊♂️ 먼저 탈의실 키를 받아 가듯 리셉션에서 예약 확인을 한 후 라커룸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라커룸에서는 박태환 선수 같은 실제 수영 선수들이 입었던 수영복을 직접 볼 수 있었어요. 뿐만 아니라 최근 출시된 아레나 제품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원래 수영장 라커룸에는 목욕탕처럼 머리를 말릴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이걸 전신 거울과 화려한 조명이 있는 메이크업 공간으로 바꿔두었더라고요. 🏊♂️ 라커룸을 지나면 샤워실로 이동하게 됩니다. 조명을 활용해 샤워기의 물줄기를 표현해 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여기서 사진을 찍는 사람도 많았어요. 🏊♂️ 샤워장을 지나면 드디어 메인 공간인 수영장으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수영장은 물 대신 볼풀장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예상보다 깊어서 어른들도 푹 파묻혀 수영하는 느낌이 났어요. 벽에는 수영하는 모델이 있는 대형 포스터가 부착되어 있고, 킥 판 등 수영장에서 볼 수 있는 소품들도 배치해 두었더라고요. 디테일이 돋보였습니다.📝 영감 Point! 수영장 콘셉트에 과몰입하게 만든 동선과 디테일. 공간이 준비되면 사람들은 알아서 논다.- 아레나가 준비한 스토리 라인은 수영장 입장부터 퇴장까지의 루트를 재현한 것이었음. 공간마다 즐길 거리가 다양하고, 연계가 잘 되어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할 수 있었음.- 볼풀장 천장에 수영장 레일이 설치되어 있어서 볼풀장에 들어가 있으면 물속에 잠수한 느낌이 들었음.-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수영장 락스 냄새가 나는 듯. 공간 향까지 신경 쓰는 브랜드가 많은데 그걸 노린 건가? 싶었음.- 동선은 물론, 디테일한 요소들까지 챙기니까 사람들이 수영장이라는 콘셉트에 자동으로 몰입하게 됨.- 팝업스토어를 찾은 사람 모두 다이빙, 잠수, 수영하는 포즈의 사진을 다양하게 찍어갔음.2️⃣ 르르르 ‘차 없는 정비소’: 필기 시험-기능 시험-각종 자동차 관련 지식 습득-차 관리법까지. 면허 취득 후 차주가 되는 스토리 라인.‘르르르 차 없는 정비소’의 프로그램 ‘르르르’는 현대자동차에서 운영하는 SNS 채널인데요. 팝업스토어에 자동차가 없다기에 더욱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원래 자동차 공업사 단지가 많은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열었어요. 그중에서도 옷 가게 ‘SUPY’를 대관했습니다. ‘SUPY’는 내부 구조가 독특해서 종종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곳인데요. 대관 장소를 잘 선택해 공간 구성에 힘을 더한 것이죠. 캐릭터로 장식해 둔 화려한 외관 때문에 지나가는 사람마다 “이게 뭐야?” 하면서 들여다보더라고요.막상 방문해 보니 차만 없지, 차와 관련된 건 다 있었던 팝업스토어였어요. 면허가 없어도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운전면허를 취득한 후 내 차를 관리하는 지식을 습득하는 스토리 라인이었는데요. 동선에 따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스탬프를 받으면 마지막에 경품을 받아 갈 수 있습니다.🚗 운전면허 시험에 합격해야 자동차를 몰 수 있는 것처럼 입장하자마자 자동차 상식 테스트인 ‘카활 능력 시험’을 치렀습니다. 자동차 지식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헷갈렸어요.🚗 필기 시험에 합격하면 기능 시험을 보죠? 이번에는 주차에 도전해야 했습니다. LC카를 조정해 주차 마스터가 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어요. ‘르르르’는 자연스럽게 차 기능 중 하나인 ‘서라운드뷰’라는 걸 홍보했고요.🚗 옆 공간으로 이동해 다소 생소한 ‘휠 얼라인먼트 테스트’를 했습니다. ‘휠 얼라인먼트’는 쉽게 말하면 자동차 바퀴의 정렬 상태를 말하는데요. 타이어를 똑바로 굴려 볼링핀을 쳐보면서 자동차 관련 지식을 배울 수 있었어요. 이외에도 직접 타이어 교체와 공기 주입을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남성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였어요.📝 영감 Point! 몸으로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많을수록 팝업스토어 공간 자체가 에너제틱하다고 느껴짐. - 몸을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았음. - 볼링, 점프, 타이어 교체, 공기 주입 등 모두 활동적인 프로그램.- 프로그램 덕분에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사람들도 에너지가 넘치는 분위기였음. - 차주가 아닌 사람도, 자동차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차주인 사람도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음.- 활동
2023.07.13북마크 -
Z세대가 뽑았다! 기억에 남은 팝업스토어 13
엔데믹과 함께 찾아온 대 팝업스토어 시대. 5월 한 달 동안 서울 성수동에 열리는 팝업스토어만 31개가 된다고 하죠? 지난해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는 무려 팝업스토어 250여 개가 열렸고요. 이런 변화에 Z세대는 어떻게 반응하고 있을까요? 캐릿에서 Z세대 283명을 대상으로 팝업스토어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Z세대 97.2%가 팝업스토어 방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어요. 외출 3~5회 당 한 번 정도 팝업스토어에 방문하고, 친구들과 놀 때 일부러 팝업스토어가 많이 열리는 동네를 찾는다고 해요. 이제 Z세대의 외출 루틴은 ‘밥-팝업스토어-카페-영화관’이 된 것이죠.여기서 주목해야 될 포인트는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Z세대 81.6%가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후 브랜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응답했다는 것입니다. Z세대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준 팝업스토어의 특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억에 남았다고 답한 팝업스토어 70가지 사례를 분석해보니 특징을 크게 5가지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 각 특징을 대표할만한 브랜드만 모았어요. 지금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드릴게요. 1️. 브랜딩 잘해서 칭찬받은 팝업스토어파이롯트 팝업스토어 출처 파이롯트 공식 인스타그램👍파이롯트 팝업스토어: 소중한 말들 모음소|성수 디스코|22년 10~11월|후기 보기“팝업스토어를 통해 파이롯트를 브랜드로 인식하게 됐어요.”기존에는 파이롯트라는 브랜드 자체를 잘 몰랐어요. ‘지워지는 펜’이랑 필기용 펜으로 유명한 ‘하이테크’ 같은 개별 제품만 아는 정도였죠. 팝업스토어를 다녀온 후에 ‘파이롯트는 힙하고 영한 문구 브랜드’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우선 파이롯트 브랜드 컬러로 팝업스토어를 가득 채운 덕분에 ‘파이롯트=민트색’이라는 이미지가 직관적으로 다가왔고요. 전체 콘셉트는 ‘파이롯트 오피스’였고 이 콘셉트에 맞춘 전시와 프로그램들이 있었어요. 이를테면 근무일지를 파이롯트 펜으로 써보는 거죠. 팝업스토어 곳곳에서 제품을 사용해 보면서 ‘아 이 펜이 파이롯트 꺼였구나.’ 알게 됐어요. 김예올(21세, 대학생) 헤이그 팝업스토어 출처 헤이그 공식 인스타그램👍haag 팝업스토어: 헤이그 팝업|서촌 ‘ofr.서울’의 팝업스토어 전용 공간|22년 9월|후기 보기“브랜드의 분위기에 맞는 장소 선정, 브랜드 이미지를 잘 녹인 팝업 분위기가 좋았어요.”헤이그는 편안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감성적인 브랜드예요. 보통 의류 브랜드 팝업스토어는 시선을 끌기 위해 기존 브랜드 색에 비해 화려하게 꾸며져있는 편인데요. 헤이그는 장소 선정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브랜드 색에 잘 맞춰서 기억에 남아요. 서촌이 원래 한옥이 많은 동네이니 고즈넉해서 헤이그랑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팝업스토어 내부는 브랜드 무드가 담긴 예쁜 풍경 사진들로 꾸며져 있었어요. 이런 포인트들이 헤이그답다고 느껴져서 브랜드가 더 좋아지더라고요. 이렇게 팝업스토어의 모든 요소에서 평소 브랜드가 어떤 이미지를 추구하는지 느껴지는 곳들이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아요. 김보경(28세, 취업준비생)메타 팝업스토어 출처 메타 페이스북👍메타(구 페이스북) 팝업스토어: Meet 메타|성수 베이직 스튜디오 |22년 11월|후기 보기“메타로 사명 변경한 이유를 납득하기 어려웠는데, 팝업스토어 방문 이후 메타를 응원하게 됐어요.”성수에서 친구를 기다리던 중 재밌어 보여서 들어가게 됐어요. 페이스북이 메타로 이름을 바꾼 후에 왜 이런 행보를 보일까 납득하기도 어렵고 좀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팝업스토어에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어요. 메타버스에 좀 더 집중을 하기 위해 이름을 바꿨다고 하더라고요. 팝업스토어 내부에 그런 비하인드 설명이 이해하기 쉽게 잘 되어있었어요. ‘(메타버스에서는) 모든 것이 내 세상’이라는 팝업스토어 슬로건에 맞춰 VR 기기로 메타버스 속 세상을 탐험하는 체험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전에는 메타와 메타버스의 개념이 낯설었는데, VR 기기를 이용해 보면서 ‘아 이런 걸 메타가 지향하고 있구나~’를 느낄 수 있겠더라고요. 그 이후로 메타를 응원하게 됐어요. 오유린(22세, 대학생) 2️. 체험 프로그램으로 친밀감을 높인 팝업스토어일룸 취미생활 관련 원데이 클래스 ‘네트백 제작’ 출처 인터뷰이 제공👍일룸 팝업스토어: 레이어드 일룸|성수 레이어드|22년 7월|후기 보기“공방 방문을 즐기는 문화를 활용한 취미 원데이 클래스 체험이 기억에 남아요.”일룸 팝업스토어에서 취미 원데이 클래스를 하더라고요. 저는 향초 만들기 클래스를 들었어요. 일룸은 가구 브랜드지만, ‘취향을 발견’하는 게 팝업스토어 콘셉트여서 다양한 취미 클래스를 열었다고 해요.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해요.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드니까 기억에 오래 남더라고요. 브랜드를 오감으로 경험하는 거니까 브랜드와 더 친밀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뿐만 아니라, 저와 제 친구들은 공방 방문하는 걸 좋아하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자주 하지는 못하거든요. 그런데 팝업스토어에서는 대부분 무료로 이것저것 경험하고 만들어 볼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류승희(24세, 대학생)제품 렌탈 프로그램 출처 파인드카푸어 공식 인스타그램👍파인드카푸어 팝업스토어: 마티 스토어|성수역 3번 출구 근처|22년 7월|후기 보기“제품을 렌탈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서 구매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됐어요.”파인드카푸어는 가방 브랜드예요. 팝업스토어에 방문하면 하루 동안 제품을 렌탈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더라고요. 팝업스토어 대부분은 제품 착용 정도만 가능했는데, 파인드카푸어 팝업스토어에서는 제품을 대여해서 하루동안 직접 가방을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성수 돌아다니는 동안 파인드카푸어 가방을 메고 다니다가, 집에 가기 전에 다시 팝업스토어로 반납하면 돼요. 보통 패션 아이템을 살 때 각종 리뷰, 유튜버 추천, 블로그 후기 등을 다 찾아보고 사잖아요. 이렇게 바로 체험해볼 수 있으니까 후기를 찾아볼 시간을 줄여줘서 좋았어요. 제품 구매를 결정하는 데도 도움이 됐고요. 권서연(25세, 대학생)앱솔루트 팝업스토어의 체험 공간 출처 페르노리카 코리아👍앱솔루트 팝업스토어: Absolut Home|성수 에스팩토리|22년 7월|후기 보기“직접 칵테일을 만드니까 새로운 걸 배우는 느낌도 들고 브랜드 제품도 제대로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브랜드 제품을 다양하게 체험해 보아야 브랜드를 더욱 오래 기억하게 되고 친밀감도 더 쌓인다고 생각해요. 앱솔루트 팝업스토어에는 2층에서 바텐더가 칵테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클래스가 있었는데요. 바텐더 분의 말씀을 따라 칵테일을 만드니까 진짜 칵테일이 완성 되더라고요. 되게 재미있었어요. 평소 경험해보지 못하는 거니까요. 새로운 걸 배우는 느낌이 들어서 뿌듯하기도 했고요. 제가 직접 만든 칵테일이어서 그런지 정말 특별했고 더 맛있게 느껴졌을 뿐만 아니라, 집에 가서도 똑같이 만들어서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친구들끼리 만들어 먹기도 좋을 것 같아서 MT가거나 친구들이랑 놀러갈 때 앱솔루트랑 칵테일 재료를 사 볼 생각이에요. 류승희(24세, 대학생)순서대로 금성전파사의 마음고침 코너, 스타일고침 코너, 고민탈출 코너 출처 인터뷰이 제공👍LG전자 팝업스토어: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제기동 경동시장|22년 12월~|후기 보기“개인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이 알차게 준비되어 있어서 좋았어요.”LG 금성전파사는 재밌는 체험 프로그램이 많다고 알고 있었어요. 각 체험 부스에는 ‘OO고침코-너’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데요. 각 부스에 입장하기 전 QR코드를 인식하
2023.05.15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