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예감

취미, 친목, 비즈니스를 동시에!
육각형 모임이 뜬다: 인플루언서 크루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요즘 Z세대가 새롭게 추구하는 인간관계가 궁금하신 분
  • 인플루언서 포화 상태, 유명해지고 싶은 Z세대의 돌파구가 무엇인지 궁금한 분
  • 함께 취미도 즐기고, 돈도 벌 수 있는 ‘크루’, ‘모임’이 뜨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셨던 분


Z세대가 추구하는 인간관계는 시대에 따라 바뀌곤 합니다. 이를테면 약 4년 전부터 인스타그램, 틱톡 등 글로벌 SNS가 발달하면서 전 세계 SNS 유저들과 온라인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Z세대가 많아졌죠. 온라인 친화적인 시대가 되면서, 학연·지연이 중요했던 예전과는 다르게 취향 기반으로 인간관계를 맺는 Z세대가 많아진 겁니다. 사는 나라와 지역, 나이 상관없이 취미와 성향만 맞으면 온라인에서 친구를 맺고, 가볍게 소통하는 느슨한 인간 관계를 추구하는 경향이 돋보였습니다.

최근 Z세대의 인간관계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발견 됐는데요. 바로 모임 문화의 변화입니다. 2010년대까지만 해도 취향, 성향에 따른 소모임이 유행했죠? 이를테면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독서 모임, 패션을 좋아하는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패션 동아리가 유행하기도 했죠.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모임이란 ① 아는 사람들끼리 ② 함께 취미를 즐기는 그룹이라는 이미지가 더욱 강했어요.

그렇다면 지금은 어떨까요? 요즘에는 취미, 취향이 맞는 것은 물론이고요. 여기에 한 가지 조건이 추가된 모임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바로 ‘수익성’, ‘유명세’까지 함께 이룰 수 있는, 뚜렷한 목적성이 있는 모임을 추구하는 Z세대가 많아지고 있는 겁니다. 이러한 변화는 인플루언서를 지향하는 Z세대의 특성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이왕이면 모임 활동을 하면서 취미도 함께 나누고, 나아가 본인까지 유명해질 수 있는 일거양득 구조의 모임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겁니다.

이게 다 무슨 소리냐고요? 모임 문화는 원래부터 있었던 거 아니냐고요? 아래 본문에서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Z세대의 새로운 인간관계에 대해 분석하고, 왜 이런 변화가 생겼는지 짚어봤습니다. 나아가 이러한 경향을 어떻게 비즈니스에 잘 녹일 수 있을지도 함께 살펴보아요.


1. 육각형 모임이 뜬다? Z세대가 친구 사귀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음!

먼저 캐릿 1020 자문단, 밀레니얼 인터뷰이에게 크루·모임 관련 키워드를 적어 제출해달라고 해보았는데요. 답변을 보니 이전과 변화한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밀레니얼의 경우 지인 모임이나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스터디성 모임이 주요 키워드로 거론됐어요. 이를테면 패션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끼리 모임을 만들어 패션 지식을 공유하고 관련 페스티벌에 함께 참여하는 식의 모임이 익숙한 거죠.


 하지만 1020이 답변한 현재 크루·모임 관련 키워드를 보면 수익활동, 인플루언서, 브랜딩과 같은 답변이 눈에 띄었습니다. 밀레니얼과 같은 예시인 패션 관련 모임으로 비교해 보자면, 패션에 관심 많은 친구들끼리 모여서 패션 지식을 나누는 데에서만 끝나지 않고, 함께 브랜드를 직접 만들어 판매까지 해보는 모임이 많아지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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