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텍스트힙독서, 기록 등 텍스트 콘텐츠를 힙하다고 여기는 새로운 경향., 제철코어Z세대에게 특정 계절을 연상시키는 먹거리나 장소, 콘텐츠, 이벤트를 통틀어 부르는 말.를 잇는 새로운 메가 트렌드가 궁금하신 분
- Z세대 소비자를 공략할 신선한 오프라인 마케팅 아이디어가 필요하신 분
- 인간관계,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1020의 인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알고 싶은 분
출처 @15ya.baby (인스타그램)올해 초 SNS 알고리즘을 도배했던 ‘경도‘경찰과 도둑’의 줄임말. 경찰과 도둑으로 역할을 나누어 진행하는 일종의 술래잡기임. ’ 열풍, 다들 들어 보셨죠?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람을 모은 다음, ’경찰과 도둑’이라는 놀이를 함께하는 모임인데요. 모르는 사람들과 추억의 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목을 끌면서,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어요. 경도 모임의 높은 인기는 데이터로도 확인되는데요.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500건이 채 되지 않던 ‘경찰과 도둑’ 네이버 월간 검색량조회 시점을 기준으로 한 달간 네이버 통합 검색에서 키워드가 검색된 횟수
✓ 네이버 월간 검색량 수치 기준
- 5,000회 이상: 커뮤니티 혹은 SNS에서 주목받은 소재의 키워드
- 10,000회 이상: 마이크로 트렌드로 떠오른 소재의 키워드
- 100,000 이상: 대중적인 관심을 받는 소재의 키워드은 두 달 만에 40배나 증가했고요(검색량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 기준). 가수 ‘이영지’가 모집한 경도 모임에는 신청자가 10만 명 가까이 몰리며 화제가 됐습니다.
출처 @stuttgarterzeitung (틱톡)흥미로운 점은 해외에서도 불특정 다수와 시간을 보내는 ‘경도’ 같은 모임들이 주목받고 있다는 겁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독일에서 시작된 ‘포크로 푸딩 먹기(Pudding mit Gabel)’예요. 숟가락 대신 포크로 푸딩을 먹는다는 엉뚱한 콘셉트가 핵심인데요. 수십~수백 명의 참여자들이 공원 등 개방된 장소에 모인 뒤, 각자 지참한 포크로 푸딩을 먹으면서 가볍게 대화를 나누는 모임입니다. 틱톡을 중심으로 모임 후기 영상이 퍼지며 인기를 끌기 시작했죠. 독일을 비롯해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 곳곳에서 ‘포크로 푸딩 먹기’ 모임이 유행했고요. 심지어 미국에서도 같은 모임이 열릴 정도로 메가 트렌드로 번졌습니다.
Z세대가 선호하는 모임의 형태가 달라졌다고?
| ※ 숏셜링의 특징은? ① ‘친목 도모’보다는 ‘콘셉트’에 초점을 맞춘 모임 형태. ‘경찰과 도둑’, ‘다 같이 푸딩 먹기’처럼 단편적인 상황을 함께 체험하기 위해 모이는 경우가 많음. ② 매번 같은 인원이 소속된 동아리나 소모임과 달리, 일회성으로 참여하는 비중이 높음. ③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가볍게 참여하고 마무리되는 모임이 많음. |
2026년, 오프라인 마케팅 치트키가 될 ‘숏셜링’
발 빠른 브랜드들은 숏셜링을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음 출처 (좌) 비비고 공식 인스타그램 (우) 제너럴 아이디어 공식 인스타그램
숏셜링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이를 마케팅에 발 빠르게 접목하는 브랜드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월엔 앞서 언급한 ‘경도 모임’을 활용한 마케팅이 잇따라 진행됐는데요. 일례로, ‘비비고’는 경도 모임으로 주목받은 인플루언서 ‘시골쥐’와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브랜드 담당자가 게임에 직접 참여하며, 섭외 비하인드와 후기를 릴스로 풀어내 관심을 모았어요. 한편, 패션 브랜드 ‘제너럴 아이디어’는 경도 모임을 개최해, 참여자들에게 역할에 맞는 브랜드 제품을 제공하는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경찰에게는 니트 머플러를, 도둑에게는 바라클라바와 비니를 지급하는 식으로요.
이처럼 여러 숏셜링 모임이 인기를 끌면서, 오프라인 마케팅의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쯤에서 ‘경도 모임, 이제 유행 끝물 아니야?’라는 생각이 드셨을 수 있는데요. 앞으로도 숏셜링 모임은 반짝 인기를 끄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형태로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Z세대 인터뷰를 통해 요즘 모임 문화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숏셜링처럼 가볍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일회성 경험에 대한 니즈는 오히려 더 커지고 있었습니다. 꼭 ‘경도 모임’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형태의 모임이라면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도 많았죠.
그래서 이번 콘텐츠에서는 앞으로 더욱 주목해야 할 숏셜링 트렌드를 싹 정리했어요. 국내외에서 화제가 된 숏셜링 사례부터 Z세대의 인식 변화, 그리고 소비자가 직접 제안한 마케팅 아이디어까지 담았습니다. 숏셜링 트렌드를 우리 브랜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면, 이번 콘텐츠를 놓치지 마세요!
| 목차 |
1. ‘넥스트 경도’는 뭐가 될까? 요즘 뜨는 국내외 숏셜링 사례 모음 2. 지금 ‘숏셜링’이 뜨는 이유는? 인간관계의 전제 조건이 달라졌다! 3. 경쟁사 마케터는 아직 모름! 소비자가 제안한 숏셜링 마케팅 아이디어 |
1. ‘넥스트 경도’는 뭐가 될까? 요즘 뜨는 국내외 숏셜링 사례 모음
① 경도부터 감튀 모임까지! 당근을 중심으로 숏셜링 트렌드가 확산됐다?
(좌) 서울 마포구 감자튀김 모임 (우) 당근 앱 상단에 노출된 감자튀김 모임 목록, 출처 당근‘경도 모임‘에 이어, 1월 말부터는 패스트푸드점에 모여 감자튀김을 대량으로 주문해 나눠 먹는 ‘감튀 모임’이 유행하고 있죠. 이렇듯 올해 초 국내 SNS를 떠들썩하게 만든 숏셜링 모임들은 플랫폼 ‘당근’을 통해 확산됐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당근에 탑재된 ‘당근 모임’ 기능이 동네 주민들을 연결하는 커뮤니티의 역할을 하면서, 모임 트렌드를 주도하게 된 건데요. 실제로 당근의 연말 결산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누적 모임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125% 증가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숏셜링 모임이 연이어 화제가 되면서, 이용 규모는 더욱 확대됐을 것으로 예측돼요.
(좌) 최근 당근에서 인기를 끈 두쫀쿠 모임 (우) 닌텐도 게임을 모여서 같이 하는 모임, 출처 당근이쯤에서 ‘예전에도 단기로 만나는 모임은 많았는데… 뭐가 다른 거지?’라는 의문이 드실 수 있는데요. 실제로 영어 회화 모임, 줌 스터디처럼 짧은 기간 함께하다가 해산하는 형태의 모임은 꾸준히 있었습니다. 다만 이런 모임들은 대체로 공부나 자기계발처럼 생산성을 목표로 결성된 경우가 많았죠. 반면 숏셜링은 성과보다 재미있는 경험 자체를 즐기기 위해 모인다는 점에서 궤를 달리합니다. 일례로 두바이 쫀득 쿠키(이하 두쫀쿠)를 여럿이 만들거나, 각자 두쫀쿠를 가져와 리뷰하는 ‘두쫀쿠 모임’도 인기를 얻고 있고요. 경도 모임처럼 다인원이 모여야만 시작할 수 있는 모임뿐 아니라, ‘모여서 각자 게임 하기’처럼 혼자 해도 되는 활동을 굳이 같이 즐기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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