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1인 소비자’를 공략할 아이디어가 필요한 마케터
- ‘혼놀 문화’가 발달하면서 새롭게 등장한 소비·공간 트렌드를 파악하고 싶은 분
“주기적으로 혼자 노는 날을 정해요!” 힙한 라이프스타일이 된 ‘혼놀’

혼자 노는 게 전혀 이상할 것 없는 요즘입니다. 얼마 전 SNS에서는 ‘혼놀의 재미에 한 번 빠지면, 탈출이 어렵다’라는 게시물이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 글에 공감하며, 혼놀이 좋은 이유나 자신만의 혼놀 코스를 공유하는 반응도 활발히 올라왔어요. 심지어 요즘은 ‘혼놀데이’를 따로 정해, 나만의 시간을 즐기는 Z세대도 자주 보입니다. 이제 ‘혼놀’은 어쩔 수 없는 선택지가 아니라, Z세대가 자발적으로 나서서 즐기는 힙한 라이프스타일이 된 거예요.
요즘 ‘홀로나나’ 등 혼놀 쇼츠를 올리는 채널이 정말 인기가 많아요. 인스타 매거진이나, 엑스에도 혼놀 코스를 추천하는 게시물이 자주 보이는데요. 그만큼 혼자 노는 게 자연스러운 일상이 된 것 같아요. 제 주변에도 혼자 놀러 다니는 친구들이 꽤 많아졌는데요. 특히 영화 덕후인 친구가 혼자 여러 영화제를 다녀온 후기를 올린 걸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이혜인(25세, 취업 준비생) |
요즘 주기적으로 혼놀데이를 정해 혼자 시간을 보내요. 최애 아이돌의 네 컷 사진 프레임이 출시되면 사진을 찍으러 가기도 하고, 혼자 시장을 구경하기도 하죠. 또, 마지막엔 혼자 술을 마시는 바에 들러서 혼술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해요. 이렇게 혼자 노는 날을 정해두면 하루가 알차고, 내 취향대로 시간을 채운 기분이 들어요. 권경희(26세, 직장인) |

“혼놀=‘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라는 인식이 생겼어요.”
‘혼밥’조차 어색하게 여기던 때가 있었는데요. 이제는 ‘혼놀’이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능동적인 시간 관리 방식으로 자리 잡은 것 같아요. 저는 주기적으로 ‘혼자 노는 날’을 일부러 계획하고, 그날만큼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제 취향과 컨디션에만 집중해요. 혼자 놀 때는 여럿이 놀 때와는 다른 자기 효능감이 느껴지기도 해요. 윤선아(22세, 대학생) |
요즘 인기 팝업스토어는 예약이 어렵다 보니 혼자 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동행이 없으면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아요. 바빠 보이는 스태프분들께 부탁드리기도 죄송하고요. 그런데 가끔 혼자 온 방문객에게 먼저 다가와 “사진 찍어드릴까요?”라고 먼저 물어봐 주는 스태프분들이 계세요. 그럴 때 정말 센스 있다고 느꼈어요. 요즘 팝업을 혼자 다니다 보면 저처럼 혼자 온 1인 방문객들이 자주 보이는데요. 앞으로는 1인 방문객들을 위한 배려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권경희(26세, 직장인) |

출처 트렌드 디깅 크루 권경희 님
이제 혼놀은 개인적인 취향을 넘어, 많은 이들이 즐기는 라이프스타일 유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Z세대가 요즘 어떻게 혼놀을 즐기는지, 업데이트된 근황을 정리했어요. 새롭게 등장한 혼놀 문화부터 달라진 인식, 그리고 혼놀러들이 주목하는 공간까지 꼼꼼히 담았습니다. 끝까지 읽어 보시고, 1인 소비자 공략에 필요한 힌트를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목차 |
1. 취향이 다변화 되면서, 혼놀이 일상이 됨 2. 콘서트, 스포츠 직관까지? 혼자 덕질하는 ‘혼팬’이 증가 중! 3. Z세대가 ‘혼여행’ 떠나는 또 다른 목적이 ‘소셜링’이라고? 4. 이제는 ‘1인분’이 메인이 되는 시대 |
1. 취향이 다변화 되면서, 혼놀이 일상이 됨
① 현실에서 취향 맞는 친구를 구하기 힘들어 혼놀함
저는 방탈출 게임이 취미예요. 요즘 방탈출 후기를 보면, 혼방(혼자 하는 방탈출)에 대한 니즈가 커졌다는 걸 느껴요. 방탈출 후기를 전문적으로 작성하는 고수분들은 후기에 ‘혼방 가능 여부(두 명이 협동해야 하는 장치 없이, 물리적으로 혼자 미션을 깰 수 있는 테마)’를 꼭 덧붙이더라고요. 실제로 일부 방탈출 카페에서는 혼방 요금을 별도로 안내하기도 하고요. 방탈출은 가격대가 높고, 취미로 삼는 사람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니라서 콘셉트가 마니악하거나 난이도가 높을 경우 지인들과 가기 어려워요. 그러다 보니 아예 혼방을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난 것 같습니다. 박채연(24세, 대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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