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 유행은 어떻게 뜨고 질까?
빅데이터로 살펴본 F&B 트렌드 전망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F&B 상품을 기획할 때 참고하면 좋을 데이터를 찾고 계신 분
  • 내년도 마케팅에 활용할 F&B 트렌드 관련 인사이트를 모아보고 싶은 분

“두바이 초콜릿의 뒤를 이을 차세대 디저트는 무엇일까?”
“내년에는 어떤 F&B 트렌드가 인기를 끌려나?”

이런 궁금증 한번쯤 가져보셨을 거예요. 그도 그럴 것이, F&B 분야는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트렌드가 변화하는 속도도 빨라지고 있고요. 그만큼 어떤 F&B 트렌드가 등장할지 또 얼마나 빠르게 사라질지 예측하기 어려워졌죠. 일례로 올해 흥행했던 ‘두바이 초콜릿’은 편의점에서 관련 상품을 출시한 지 두 달 만에 매출액 100억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는데요. 10월 들어 SNS 언급량이 7월 대비 87% 감소하며 빠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요.

달라진 점은 유행의 변화 속도뿐만이 아닙니다. 심지어 상반된 F&B 트렌드가 동시에 유행하기도 해요. 이를테면 ‘크루키’나 ‘스모어 초콜릿’ 같은 고혈당 디저트가 계속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동시에 대체 감미료를 사용하고 탄수화물 비율을 줄인 ‘저혈당·저속노화 식단’이 주목받고 있어요. 

(좌) F&B 브랜드 ‘창창’에서 열린 갤럭시 팝업 (우) 크루키 모양의 키링 굿즈
출처 (좌) 인터뷰이 제공 (우) 해피퍼피하우스 공식 인스타그램

이렇게 예측하기 까다로운 F&B 트렌드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유행하는 F&B 트렌드를 똑똑하게 활용한 마케팅에 Z세대 소비자가 반응하기 때문이에요. 일례로 ‘삼성전자’는 ‘살라댕템플’처럼 Z세대가 주목하는 F&B 공간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이목을 끌었고요. 녹사평에 있는 카페 ‘해피퍼피하우스’는 크루키가 한창 유행할 때 크루키 모양의 캐릭터 키링을 자체 굿즈로 판매해서 주목받았죠.


여기까지 읽고 ‘우리도 내년에 F&B 트렌드를 마케팅에 활용하면 좋은데… 내년에 뜰 F&B 트렌드를 예측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이 드는 분도 계실 텐데요. 다행히 F&B 트렌드를 예측하는 것이 아예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F&B 아이템마다 유행이 어떻게 시작되고 끝나는지만 살펴봐도, F&B 트렌드를 예측하는 힌트를 얻을 수 있는데요. 캐릿이 빅데이터를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내년도 F&B 트렌드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정리했습니다. 남들보다 한발 앞서, 2025 F&B 트렌드를 살펴보고 싶다면 이번 콘텐츠를 주목해 보세요.

목차
1. 음식 맛은 기본, 맛집의 필수 조건으로 ‘이색 체험’을 꼽음
2. 편의점 브랜드가 출시한 F&B 제품 관련 Z세대의 찐 반응은?
3. 셀프 케어에 진심인 Z세대는 가공 식품을 먹을 때도 성분을 따짐
4. 식음료 유행은 어디서 시작될까? F&B 트렌드 흐름
5. 내년에 챌린지 마케팅 선보일 예정이라면 놓치면 안 될 포인트 3

1. 음식 맛은 기본, 맛집의 필수 조건으로 ‘이색 체험’을 꼽음

'맛집’ 키워드의 2022년, 2024년 연관어를 모아둔 이미지입니다. 혹시 달라진 점이 무엇인지 발견하셨나요?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맛집’의 연관어는 대부분 음식의 맛이나 양을 표현하는 단어였어요. 그런데 2024년의 ‘맛집’ 연관어 목록을 살펴보면 ‘특별하다’, ‘매력적이다’와 같은 형용사가 연관어 순위 40위권 안에 새롭게 등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이는 맛집에서 음식뿐만 아니라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요즘 소비자의 경향성을 잘 보여줍니다. 


맛은 기본, 맛집에서 체험 콘텐츠까지 기대함

(좌) 뮤지컬 공연을 선보이는 ‘뮤지컬 커튼콜 펍’ (우) 야구 포차인 ‘서울갈매기’ 내부 사진
출처 (좌) 네이버 블로그 ‘람쥐의 일상’(@lamzilife) (우) 네이버 블로그 ‘미농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특히, 최근에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는 F&B 공간에 Z세대가 주목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예로 음식을 먹으면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연극·뮤지컬 펍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실제로 혜화에 있는 ‘뮤지컬 펍 커튼콜’이나 익선동에 위치한 ‘캐스팅’ 같은 뮤지컬 펍들은 예약이 열리면 곧바로 마감될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고요. 비슷한 사례로 팬들끼리 모여 응원도 할 수 있고 야푸‘야구 푸드’의 줄임말. 야구 경기를 관람하면서 먹는 음식을 부르는 Z세대 신조어.도 먹을 수 있는 지역별 야구 포차에 방문하는 Z세대 야구팬도 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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