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보다 반려동물 키우는 집이 더 많다!
폭발적으로 성장할 소비자층, 반려가구 트렌드 3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한국 인구 30%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셨던 분
  • 반려동물을 위한 마케팅에 관심 있는 담당자
  • 앞으로 10년 간 국내외에서 더욱 성장할 소비자층을 미리 공부하고 싶은 분


아이보다 반려동물 키우는 집이 더 많아지고 있다

‘나만 없어 강아지’ SNS에서 이런 표현 한 번쯤 보신 적 있을 거예요. 주변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서 부럽다는 요즘식 표현인데요.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반려가구, 반려동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미국만 해도 약 9,400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데요. 특히 Z세대는 전체 반려동물 가구의 20%를 차지하며, 2024년 대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제는 아이가 아닌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집이 더 많아지고 있기도 해요. 미국에서는 반려동물 가구가 어린이가 있는 가구보다 더 많아졌다는 통계가 나왔고, 일본은 이미 2003년부터 반려동물의 수가 15세 미만 아동 수를 넘어섰다고 하죠.

 

한국 인구 30%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중

국내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1,500만 명 이상으로, 전체 인구의 30%에 가까운 수치예요. 시장조사전문기업 트렌드모니터에 의하면, 반려인 중 64%는 자녀 없이 반려동물과 사는 것도 괜찮다고 답했다고 하고요. 나아가 2022년 기준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8.5조 원으로 추산되며, 2032년에는 무려 21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식품 시장, 펫서비스 시장 또한 연평균 11.1%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해외·국내 일반 리테일 시장 성장률(약 2%대)과 비교하면, 매우 주목할 만한 수치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이러한 호황에, 올해 국내 펫페어 박람회는 사상 최초로 나흘간 열렸다고 해요.

내가 즐기는 활동을 내 반려동물에게도 해주고 싶어! 펫 휴먼화

숫자만 늘어나고 있는 건 아닙니다. 더 중요한 변화는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인식이에요. 2024년 미국의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긴다는 응답이 무려 93%에 달했고요. 한국에서는 반려인 중 44.4%가 반려동물은 가족과 다름없다고 답했죠.

직접 애견카페를 빌려 생일파티를 해준 모습
출처 인터뷰이 제공

“내 자식과 같은 반려동물에게만큼은 돈을 아끼고 싶지 않아요.”

반려동물 생일에 애견 카페를 빌려서 생일 파티를 해줬어요. 평소 동네에서 같이 산책하는 강아지들을 초대했고요. 금액은 15~20만 원 정도가 들었는데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 요즘 반려동물을 자식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런 문화가 더 확산되는 것 같습니다. 신민준(22세, 휴학생)

이처럼 반려동물을 대체자녀로 인식하는 경향을 ‘펫 휴먼화(Pet Humanization)’라고 부르는데요. 반려동물을 나의 일부이자 정체성을 투영하는 대상으로 여기고, 의류·건강식·생일파티 등 인간과 유사한 삶을 제공하는 흐름을 말해요. 이 용어는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고요. 즉, 인간을 위해 쓰이던 소비 영역이 그대로 반려동물에게로 확장되고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반려인들은 지금 어디에 지갑을 열고 있을까요? 앞으로의 반려동물 마케팅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국내외 반려가구 트렌드를 크게 세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1. 반려동물 정체성, 성향 파악해주는 서비스가 흥하고 있음

펫휴먼화로 인한 대표적인 변화는, 반려인들이 반려동물의 정체성과 성향을 파악하는 서비스에 아낌없이 지갑을 열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펫 DNA 검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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