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 2천 명 모인 트렌드 컨퍼런스에서
모두가 사진 찍어간 ‘핵심 세션’ 요약해 드립니다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2026년 사업 계획 세울 때 참고할 자료가 필요한 분
  • Z세대 소비자, 업계 동향을 분석한 최신 버전의 인사이트가 궁금한 분
  • T.CON26에 참석하고 싶었지만 티켓이 매진돼서 아쉽게 놓친 분


지난 11월 21일, 2천 명의 마케터들이 코엑스에 모였습니다. 왤까요?

티콘 시작 전 로비에 모여 네트워킹 중인 관객들
바로 ‘T.CON26(이하 티콘)’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티콘은 매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트렌드 컨퍼런스예요. 캐릿이 소속되어 있는 대학내일ES가 주관하는 행사죠. 캐릿뿐 아니라,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마케팅 최전선에 있는 대학내일ES 구성원들이 함께 티콘을 준비하는데요. 한 해 동안 Z세대 소비자들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예측한 내년도 트렌드와 시장 동향, 업계 인사이트 등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컨퍼런스 시작을 앞두고 꽉 찬 관객석

몇 년째 티콘은 전석 매진을 기록 중입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1회차, 2회차에 걸쳐 총 2천 석이 빠르게 마감된 건데요. 눈 깜짝할 새 바뀌는 Z세대 소비자들의 니즈를 읽기 위해 티콘을 찾은 각 기업 현직자들로 현장의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특히 연사들의 프리젠팅을 들으며, 세션 노트에 정리된 인사이트를 휴대폰으로 촬영하는 관객분들이 유독 많았죠. 

 

올해 티콘은 ‘메타센싱’이라는 대주제 아래, 위와 같이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습니다. 메타센싱은 시대의 결핍을 채우는 예리한 감각을 의미하는데요. 모든 세션은 Z세대가 세상을 감지하는 새로운 감각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었습니다. 세션 소개만으론 무슨 얘기가 오갔을지 정확하게 감이 안 오신다고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캐릿이 단독(!)으로 티콘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내용만 요약해 드리는 게 아니라, 관객들이 일제히 휴대폰을 들고 사진 찍어 간 티콘의 ‘킬링 파트’도 공개할 예정이니 지금부터 주목해 주세요!


목차
세션 1. 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 방식을 바꾼 적시감각
세션 2. 1인의 삶을 추구하는 Z세대가 만들어낸 새로운 공간 감각
세션 3.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달한 Z세대의 관계 감각


세션 1. 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 방식을 바꾼 적시감각

⤷ 모멘트 필링(Moment-Filling)

캐릿이 선정한 올해의 트렌드 키워드 ‘제철코어’, 기억하시나요? Z세대가 특정 계절을 연상시키는 먹거리, 장소, 콘텐츠를 즐기는 현상을 정의한 말인데요. 올해 유독 제철을 챙기는 10~20대의 모습이 여기저기에서 포착됐습니다. 우선, 계절 관련 콘텐츠가 주목받았어요. 예스24가 집계한 10대, 20대 시집 베스트셀러 50권 중 8권의 제목에 ‘여름’과 같은 계절이 언급되었을 정도죠. 제철코어 유행으로 해외여행 기념품도 달라졌습니다. 일본 여행 시 삿포로의 6~7월 제철 과일인 ‘유바리 멜론’, ‘후라노 멜론’을 구매해 오는 것이 Z세대 사이에서 유행했거든요. 검역 신고서를 작성해야 하는 등 국내 반입이 까다로운데도 기어코 제철 과일을 기념품으로 사 온 겁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Z세대와 기성세대가 제철을 따지는 이유가 완전히 다르다는 겁니다. 과거엔 제철을 챙기는 큰 이유가 ‘몸보신’으로 대변됐습니다. 그 계절에 나는 식재료를 먹으며 건강을 돌보는 게 중요했죠. 그런데 요즘 Z세대는 기후 위기로 인해 언제 또 계절을 누릴 수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계절을 챙깁니다. 예측할 수 없는 기상이변이 반복되며 기후변화에 대한 불안감이 점점 높아지고 ➔ 내년에 이 계절이 또 있을지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제철에 진심이 되는 거죠. 즉, 기성세대에게 제철은 ‘챙기면 좋은 것’ 정도지만, Z세대에게 제철은 ‘꼭 챙겨야 하는 것’으로 통하고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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