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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러닝 행사 말고! 글로벌 레퍼런스로 보는
예산별 스포츠 마케팅 아이디어 30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러닝 행사 말고는 이렇다 할 스포츠 마케팅 방식이 떠오르지 않는 분
  • 스포츠 인구를 공략할 오프라인 이벤트·굿즈 아이디어가 필요한 담당자

스포츠 마케팅, 이제는 준비해야 하는 이유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가 역대 최다 참가자 수를 기록하고 있는 요즘이죠. 국내 러닝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는 걸 감안하면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닌데요. 최근에는 러닝 이외에도 하이록스1km 러닝과 8개의 기능성 운동을 번갈아 수행하는 실내 피트니스 레이스. 처럼 기구를 활용한 고강도 운동에 입문하는 소비자들도 많아졌어요. 이는 비단 국내에만 국한된 흐름이 아닙니다.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어요. 실제로 북미에서는 스포츠·피트니스·레저 활동에 연 1회 이상 참여한 인구가 2025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데이터가 등장했죠.

각종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는 Z세대 출처 캐릿 트렌드 디깅 크루 제공

👀 데이터로 살펴보는 스포츠 열풍

  • 2025년 연세대학교에서 진행된 ‘F4545분 동안 기능성 운동과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을 병행하는 글로벌 피트니스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는 ‘프사오’라고도 불림. 트랙 코리아’ 행사에 2천 명이 참여함.
  • 2026년 송도에서 개최된 ‘하이록스 인천’ 대회에는 1만 5천 명이 참가하며 역대 최다 참가자 수를 기록함.
  • 2024년 서울시에서 열린 크고 작은 마라톤 대회는 118개로, 2020년 대비 2배가량 증가함. 2026년에도 상반기에만 50여 개의 마라톤 대회가 열렸을 정도로 마라톤 행사가 활발히 개최되고 있음.
  • 2027년 런던 마라톤에는 133만 명의 참가 신청자가 몰리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함.

발 빠른 브랜드는 일찌감치 이런 흐름을 파악해 스포츠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브랜드가 직접 마라톤 대회를 여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올해도 ‘SM엔터테인먼트’, ‘롯데리아’, ‘카카오프렌즈’ 등이 잇따라 러닝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죠. 직접 대회를 열지 않더라도 스포츠를 마케팅에 접목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요. 스포츠 행사에 입점해 부스를 운영하거나 팝업스토어에 운동을 활용한 체험 요소를 더하는 식으로요.

(좌) SM런 행사 포스터 (우) 롯데리아의 리아는 배불런 행사 포스터
출처 (좌) @smtown.run.club(인스타그램) (우) @lotteria_kr(인스타그램)

영향력 큰 스포츠 인구, 그런데 앞으로 더 늘어날 거라고?

주목할 점은 이제 스포츠 마케팅으로 공략할 수 있는 대상이 운동 고관여자에만 한정되지 않는다는 거예요. 평소 운동에 큰 관심이 없던 소비자들도 ‘몸 쓰는 활동’ 자체를 힙하고 재미있는 경험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거든요. 스마트폰 화면에서 벗어나 직접 몸을 움직이며 색다른 자극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건데요. 이를 증명하듯이 인라인 스케이트, 외승승마장을 벗어나 숲·들판·해변 같은 야외에서 말을 타는 활동을 의미함. 같은 스포츠 활동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캐릿은 이처럼 스크린 밖에서의 신체 경험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피지컬 타임’이라고 정의했어요.

“운동에 별 관심이 없는데도 재미있는 스포츠 행사가 진행되면 참가하고 싶어요”
주변에 러닝부터 하이록스, 클라이밍까지 각종 운동을 즐기는 지인들이 많아요. 친한 친구들도 그렇고 직장 동료들도 운동을 하니까 대화할 때 자연스럽게 운동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그렇다 보니 저도 한번 운동을 해볼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특히 요즘은 재미있는 콘셉트의 스포츠 행사가 많이 열리잖아요. 정해진 드레스 코드를 갖춰 입고 러닝을 하는 식의 행사들이요. 그런 걸 보면 운동에 크게 관심이 없는데도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매일 스마트폰으로 SNS만 보는 게 지겨워서인지 오히려 직접 몸을 쓰는 활동에 더 관심이 가는 것 같고요. 유OO(27세, 직장인) 

운동에 별다른 관심이 없던 소비자까지 스포츠 인구로 흡수되고 있는 건데요. 그만큼 브랜드가 스포츠를 매개로 만날 수 있는 소비자층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앞으로 중요성이 더욱 커질 스포츠 마케팅을 준비하는 데 참고할 만한 국내외 레퍼런스를 모아왔어요. 아래 열람 가이드에서 브랜드 상황과 예산에 맞는 목차부터 골라 살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열람 가이드
※ 현재 브랜드의 니즈를 가장 잘 설명하는 문장을 고른 뒤, 해당하는 목차 번호를 눌러주세요.
“직접 대회를 주최하는 건 무리고, 스포츠 행사에 부스로 입점할 예정이다” ➔ 1번 목차
“오프라인 이벤트 말고 굿즈만으로 스포츠 인구의 눈길을 끌고 싶다” ➔ 2번 목차
“오프라인 캠페인에 스포츠 요소를 살짝 가미하고 싶은데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 3번 목차
“예산은 충분해 스포츠 행사를 직접 열고 싶은데, 뻔한 러닝 행사는 피하고 싶다” ➔ 4번 목차
“옥외광고를 활용해 스포츠 팬덤을 제대로 공략해보고 싶다” ➔ 5번 목차
 
목차
1. 스포츠 대회에서 부스 운영할 때 참고하면 좋을 사례
2. 스포츠 고관여자 지갑 열게 만드는 굿즈 레퍼런스
3. 팝업·플래그십스토어에 피지컬 체험 요소를 잘 녹여낸 사례
4. 예산은 충분한데 뻔한 마라톤 대회는 싫다면? 국내외 이색 스포츠 행사 레퍼런스
5. 축구장 잔디부터 관중석까지, 경기장 곳곳을 광고 매체로 활용한 사례

1. 스포츠 대회에서 부스 운영할 때 참고하면 좋을 사례

최근 개최되는 스포츠 대회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데이터를 앞서 소개했는데요. 그만큼 스포츠 행사에 부스로 입점해 소비자와 접점을 만들 기회도 많아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스포츠 행사에서는 어떤 부스를 운영해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을까요? 국내외 스포츠 대회에서 똑똑한 아이디어로 주목받은 부스 사례를 정리했어요. 참가자들의 발길을 이끈 체험 이벤트부터 색다른 방식으로 브랜드 제품을 홍보한 사례까지 살펴보겠습니다.

✅ [미켈롭 울트라] 마라톤 도중 추격전을 통해 경품을 제공함

출처 @maratondelvalle.col(인스타그램)

✔ 사례 설명

  • 미국의 맥주 브랜드 ‘미켈롭 울트라(Michelob Ultra)’는 2026년 8월 콜롬비아 서부 지역에서 진행된 ‘마라톤 델 바예(Maratón del Valle)’ 대회에서 이색 이벤트를 진행함.
  • 대회에 참가하는 일부 러너를 섭외한 다음 ➔ 상의에 여러 개의 리본을 붙여 ‘리본 맨’으로 지정함. 리본 맨들은 리본을 단 채로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하프 코스를 달렸음.
  • 다른 참가자들이 달리다가 리본 맨을 발견하면 따라잡은 다음, 몸에 달린 리본을 하나씩 떼어갈 수 있게 함. 완주 후 획득한 리본을 들고 미켈롭 울트라 부스를 방문하면 경품으로 교환해 주는 방식이었음.

✔ 기획 포인트
  • 장시간 달리다 보면 체력적으로 지치기 마련인데, 코스 중간중간 술래잡기 같은 놀이 요소를 녹여 러너들의 흥미를 끌었음.
  • 어떤 리본을 획득하는지에 따라 받는 경품이 달라진다는 랜덤 요소도 재미 포인트로 통함. 특히 경품 중에는 미켈롭 울트라가 스폰서로 참여하는 다른 러닝 대회 참가권도 포함되어 있었음. 최근 국내에서 각종 마라톤 대회가 인기를 끌면서 참가 신청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 이 시점에서 마라톤 대회 참가권을 경품으로 활용하는 방식은 참고할 만함. 

✔ 추격전 이벤트로 색다른 재미를 더한 또 다른 사례
출처 @pizza.rimini(인스타그램)
  • 해외에서는 ‘티라미수 런’이라는 러닝 행사도 자주 진행되고 있어요. 참가자들이 달리는 도중에 티라미수를 실은 자전거를 발견하면 이를 뒤쫓아가 티라미수를 직접 떠먹는 것이 특징인데요. 마찬가지로 러닝 행사 중간에 목표물을 발견하고 추격하는 부가 미션을 더해서 평범한 달리기를 색다르게 느껴지도록 만들었어요.

  • AI 웨어러블 아이웨어 브랜드 ‘오클리 메타’도 2026년에 티라미수 런을 진행했고요. 독일의 피자 브랜드 ‘리미니(Rimini)’ 역시 프랑크푸르트에서 비슷한 행사를 열어 주목받았어요. 

✅ [베라솔] 부스에 자외선 카메라를 설치해 자사 선크림의 성능을 홍보함

출처 @verasol.ph(인스타그램)
✔ 사례 설명
  • 필리핀 뷰티 브랜드 ‘베라솔(Verasol)’은 2026년 5월 마닐라에서 진행된 ‘마닐라 컬러페스트 카니발 런(JCI Manila ColorFest Carnival Run)’에서 브랜드 부스를 운영함.
  • 부스에 자외선 카메라가 탑재된 태블릿 PC 여러 대를 설치하고, 대회 참가자들이 화면을 보면서 직접 자사 선크림을 바를 수 있게 했음.

✔ 기획 포인트
  • 마라톤 대회에 입점한 뷰티 브랜드 부스에서는 보통 제품 샘플을 증정하는 경우가 많음. 그런데 베라솔은 샘플을 나눠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대회 참가자들이 자외선 카메라를 통해 선크림이 얼마나 꼼꼼하게 발렸는지 체크할 수 있게 함. 
  • 선크림을 바른 부위와 그렇지 않은 부위가 자외선 카메라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사 제품의 자외선 차단 효과를 직관적으로 체감하게 한 것.
  • 특히 마라톤처럼 장시간 야외에서 진행되는 스포츠를 즐길 때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많음. 실제로 자외선 노출 등으로 인한 노화를 뜻하는 ‘러너스 페이스(Runner's Face)’라는 용어가 따로 있을 정도. 자외선 차단이라는 러너들의 주요 관심사를 공략한 이벤트를 선보여 관심을 끈 사례.

 

✔ 자외선 카메라를 똑똑하게 활용한 또 다른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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