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지남

10월 트렌드 예언! 편의점, 숏폼, 성수동에서 자주 보게 될 떡상템은?

1. 성수동에 더욱 긴장감을 주는 오프라인 스토어가 등장했다고?
이구성수 매장 전경
출처 인터뷰이 제공

아이템: 이구성수(29CM SEONGSU)

떡상 지수: 🥕🥕🥕🥕🥕 
패션에 관심 많은 제 또래들이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몰 29CM가 지난 주말 성수동에 오프라인 매장 ‘이구성수’를 오픈했어요. 저는 29CM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그 소식을 접하고 방문하게 됐는데요. 정식 오픈 첫날에 갔는데도 방문객이 엄청 많더라고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쇼핑 공간이 아니라 전시회에 온 건가?’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미술 작품이었어요. ‘가을’이 콘셉트인 듯 거대한 은행나무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자동적으로 인증샷 찍기 위해 카메라를 켜게 되더라고요.ㅋㅋㅋ 매장에 진열된 상품에도 마찬가지로 은행잎 모양 태그가 달려 있어서 인상 깊었어요. 상품은 현장에서 바로 수령할 수 없고, 태그에 새겨진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주문해야 하는 방식이었는데요. 마음에 드는 옷을 골라 입어볼 수 있도록 피팅룸이 잘 갖춰져 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만약에 제품을 직접 착용할 수 없었다면 QR코드 주문 방식이 불편하게 느껴졌을 거예요. 그런데 피팅룸 덕분에 쇼룸에서 핏을 확인해 보고, 물건을 구매한 후에 두손 가볍게 돌아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매장 안에는 플랫화이트 맛집으로 유명한 카페 ‘매뉴팩트커피’가 입점해 있었는데요.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서 쇼핑 도중 잠깐 숨을 돌리기에 좋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평소에 29CM가 제품의 히스토리나 활용법을 재미있게 소개해 주는 큐레이션 콘텐츠를 즐겨 보는데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주제별로, 색상별로 나름의 스토리를 가지고 진열해 두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우혜리(23세, 대학생)

🧐캐디터 코멘트
- 이구성수는 시즌별로 피팅룸 인테리어를 다르게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계절에 따라 매장에 진열하는 패션 제품이 달라지므로 피팅룸 역시 이와 어울리는 공간으로 꾸미겠다는 것이죠. Z세대에게 피팅룸은 더 이상 ‘옷을 착용해 보는 공간’만 뜻하지 않습니다.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콘셉트를 경험하는 것은 물론, SNS에 업로드할 인증샷을 촬영하는 공간으로 그 의미가 확장되었어요. 예컨대 패션 브랜드 ‘아더에러’는 달리는 열차 콘셉트로, ‘YUSE’는 엘리베이터 콘셉트로 피팅룸을 운영하며 Z세대에게 브랜드 콘셉트를 전달하고 있어요. 오프라인 패션 매장을 준비 중이라면 상품 진열 공간뿐만 아니라 피팅룸의 톤 앤 무드로도 브랜드 이미지를 알릴 수 있다는 점, 염두에 두시면 좋을 듯합니다. 

- 29CM는 음악을 주제로 한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BGM> 과 손잡고 성수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브랜드 담당자들이 선정한 플레이리스트를 이구성수 매장에서 재생하고 있는데요. 최근 이렇게  브랜드 공간의 개성을 시각적 요소 뿐만 아니라 청각을 자극하는 콘텐츠를 통해 나타내려는 시도가 늘고 있습니다. 공간과 어울리는 음악을 공들여 선곡하는 ‘플리 마케팅’이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이구성수의 경우 이에 더해 매장이 위치한 성수동을 주제로 음악을 선곡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문화를 활용하는 ‘로컬 마케팅’을 보여주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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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금 릴스, 쇼츠에서 가장 트렌디한 편집법!
컷 아웃 편집법으로 꾸민 인스타그램 스토리 이미지
출처 @e_setter_s
아이템: 컷 아웃(누끼) 편집법
떡상 지수: 🥕🥕🥕🥕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컷 아웃(Cut-Out) 편집법’이 유행 중이에요! 컷 아웃은 사진에서 원하는 피사체만 남기고 배경을 제거하는 일명 ‘누끼’ 작업을 말하는데요. 릴스용 숏폼 영상이나 스토리용 이미지를 컷 아웃 편집법을 활용해 올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여러 장의 누끼 사진을 이어 붙여서 영상을 만들거나, 누끼 사진을 한 장에 여러 개 배치해서 단장 이미지를 만드는 식이죠. 최근 아이폰 운영 체제가 iOS 16으로 업데이트되면서 누끼 작업이 편해진 덕분에 유행이 더 퍼진 것 같아요. 사진에서 원하는 부분을 꾹 누르는 것만으로도 간단하게 배경을 지울 수 있거든요. 포토샵 같은 사진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아도 누끼를 따고, 이 이미지를 텍스트 복사하듯 복사, 붙여넣기 할 수 있게 된 거죠. 컷 아웃 편집할 때 빈티지한 느낌의 사진을 쓰면 요즘 트렌드인 하이틴 영화 같은 느낌을 낼 수 있는 것도 재미있어요. 조수연(25세,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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