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기저기서 자주 목격되는 트렌드 키워드를 세 가지만 뽑아볼까요?
‘반(反) 도파민’, ‘텍스트 힙’, ‘저속노화’
아마 뉴스에서 여러 미디어에서 혹은 SNS에서 위의 키워들드들을 한 번씩은 접해보셨을 거예요. 해당 키워드들과 관련된 문화는 실제로 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며 이들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 신에서도 활발히 사용되었죠. 그런데 그거 아세요? 사실 이 키워드들은 이미 반년 전에 캐릿이 소개했던 것들입니다.
✔ 반(反) 도파민(1월): 도파민이 마케팅 치트키라고? 도파민 트렌드 A to Z
✔ 텍스트 힙(2월): 텍스트 힙 트렌드! Z세대 힙스터는 공항 패션 대신 ‘공항 책’을 신경 쓴다
✔ 저속노화(지난해 12월): 요즘 SNS에서 뜨고 있는 화제의 식단, 저속노화밥은?
자사 서비스나 제품 홍보에 트렌드를 반영하고 싶은 분들께는 앞서 소개한 키워드들이 신선하게 느껴지진 않을 거예요. 여전히 유효한 트렌드이긴 하지만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지금 활용하기엔 늦은 감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캐릿이 아직 대중적으로 덜 알려졌으나 앞으로 더욱 흥하게 될 트렌드를 준비했습니다!
4분기의 시작과 함께 캐릿이 주목하고 있는 키워드는 ‘생빈’, ‘오컬트’, ‘추구미’입니다.
‘생빈은 처음 들어 봤는데? 오컬트가 유행이라고?’라며 아직 해당 키워드들을 낯설게 느끼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그런데 생빈의 경우 2년 전과 비교해 언급량이 2배 가까이 증가했고요. Z세대 사이에선 오컬트가 힙한 비주얼 콘셉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트렌드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추구미는 이제 단순 유행어를 넘어 관련 문화를 양산하고 있기도 해요.
늘 한발 빠르게 트렌드를 전하는 캐릿이 곧 메가 트렌드로 언급될 키워드를 꼽고 이와 관련된 콘텐츠 네 편을 엮어 ‘유행 예감 키워드’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이제 막 주목받기 시작한 키워드들을 미리 파악하고, 빠르게 트렌드에 적용해 보고 싶은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아마 내년 초쯤엔 ‘캐릿의 예측이 또 맞았네!’라고 생각하시게 될걸요?
Keyword 1. 생빈
✔ 이런 내용이 담겨 있어요
‘생빈’이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생년 빈티지’의 줄임말로 내가 태어난 해에 만들어진 빈티지 주류를 일컫는 말입니다. 그해 수확한 포도로 빚은 와인이나 그해 증류한 위스키가 이에 해당하죠. 요즘엔 젊은 이모, 삼촌들이 갓 태어난 조카의 선물로 생빈을 선물하는 게 유행으로 떠오르고 있어요. 생빈의 언급량도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1.6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비단 주류뿐 아니라 자신의 생년과 관련된 아이템에 관심을 갖는 Z세대도 늘고 있는데요. 이제 막 화제가 되기 시작한 생빈 트렌드, 마케팅에 어떤 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정리했습니다.
- 현용주화세트, 빈티지 카메라 등 주류 외에도 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생빈 아이템이 많아요.
- ‘꿈돌이(1993년 탄생)’, ‘뽀롱뽀롱 뽀로로(2003년 탄생)’ 등 자신과 같은 생년에 출시된 캐릭터, 콘텐츠 관련 굿즈를 모으기도 해요.
- ‘원하는 날짜의 신문 인쇄하기’ 서비스 등 생빈 트렌드를 활용한 마케팅도 화제가 되고 있어요.
Keyword 2. 오컬트
✔ 이런 내용이 담겨 있어요
2024년 최대 흥행작 중 하나로 영화 ‘파묘’를 빼놓을 수 없죠. 지난 6월 방영된 점술가들이 출연하는 예능 ‘신들린 연애’ 또한 좋은 반응을 얻어 시즌 2 제작이 확정됐다고 합니다. 이처럼 올해 ‘오컬트’ 장르의 콘텐츠가 Z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주목할 점은 오컬트 장르의 유행이 ‘비주얼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거예요. ‘엔믹스’, ‘태연’, ‘트리플엑스’ 같은 K팝 뮤지션이 오컬트 무드를 차용해 뮤직비디오, 콘셉트 비주얼 등을 제작해 이목을 끌고 있고요. 신당을 모티브로 한 술집 ‘주신당’ 등 오컬트 콘셉트의 공간이 핫플로 떠오르고 있기도 합니다. Z세대가 힙하다고 생각하는 최신 비주얼 트렌드가 궁금하다면 ‘오컬트 무드’에 주목해 보세요!
- ‘액막이 북어’, ‘십이지신 노리개’ 같은 오컬트 관련 굿즈가 29CM 같은 쇼핑 플랫폼 인기 순위에 오르는 등 화제의 굿즈로 뜨고 있어요.
- 유럽의 오컬트 무드를 활용한 와인바, 불교 오브제를 전시해 둔 카페 등 동서양의 오컬트 무드를 콘셉트로 한 공간이 핫플로 인기를 얻고 있어요.
- 롯데월드의 오컬트 무드 방탈출 게임 ‘불청객’, 빙그레의 오컬트 굿즈 ‘토템 키링’, 엔씨소프트의 오컬트 콘셉트 팝업스토어 ‘도구리 포춘살롱’ 등 마케팅 신에서도 오컬트 무드가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어요.
Keyword 3. 추구미
✔ 이런 내용이 담겨 있어요
‘추구미’는 추구하는 미(美)의 줄임말로 최근 활발히 사용되는 신조어입니다. 2022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롤모델, 워너비, 손민수웹툰 <치즈인더트랩>의 등장인물로 주인공 홍설을 몰래 따라하는 캐릭터. MZ세대 사이에서 ‘따라한다’ = ‘손민수 한다’로 통함. 등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들을 제치고 언급량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Z세대 사이에선 추구미를 둘러싼 다양한 문화가 생기고 있어요. 추구미 레퍼런스를 찾기 위해 이미지 공유 SNS ‘핀터레스트’를 디깅하기도 하고요. 자신의 SNS에 추구미를 전시하고, 추구미를 찾는 공부까지 하기도 해요. 2024년, 꼭 알고 넘어가야 하는 키워드인 추구미의 정확한 뜻부터 관련 문화까지. Z세대 추구미 트렌드를 친절하게 설명한 ‘이론편’을 꼭 보고 가세요!
- 롤모델, 워너비 같은 표현이 인물에 국한되어 사용됐던 것과 달리, 추구미는 그 대상이 다양해요. 외모, 가치관, 스타일, 인테리어 등 무엇이든 추구미의 대상이 될 수 있거든요.
- Z세대는 핀터레스트에서 ‘추구미 무드보드’를 만들어 자신이 추구하는 이미지를 모으곤 해요. 이런 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21년도 5월 69만명이던 10대 이용자가 24년 5월 140만명으로 무려 2배 이상 증가했어요.
- 상황, 시기에 따른 추구미를 정하기도 해요. 특히 Z세대 사이에선 새 학기를 앞두고 ‘새 학기 추구미’를 잡는 게 유행 중이에요. 웹툰 캐릭터, 드라마 주인공 등을 추구미로 삼고 그들처럼 행동하는 거죠.
✔ 이런 내용이 담겨 있어요
‘추구미’는 추구하는 것, 원하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이기 때문에 소비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타일을 추구미로 삼으면 자연스레 해당 아이템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래서 추구미라는 단어를 통해 소비자를 분석해 봤습니다. 이 단어를 주로 사용하는 세대이자, 트렌드를 주도하는 세대이기도 한 ‘20대 여성’ 소비자들의 추구미를 분야별로 정리한 건데요. 인물/성격/취미/인테리어/패션/라이프스타일/자기관리/커리어 등 총 8개 분야에서의 20대 여성 추구미를 살펴보실 수 있어요. 이 모든 걸 한 장에 요약한 ‘추구미 만다라트’도 정리되어 있습니다. 앞서 이론편을 통해 추구미와 관련된 Z세대 문화를 파악하셨다면, 이번엔 실전편을 통해 추구미 트렌드를 어떻게 마케팅에 적용시킬 수 있을지 확인해 보세요!
- 인물 추구미로는 ‘빵먹다살찐떡’, ‘규진’,‘이주미’ 같은 또래 인플루언서들이 다수 꼽혔는데요. 20대 여성들은 추구미로 삼는 인플루언서들이 광고하는 제품에 충성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답했어요.
- 성격 추구미로는 ‘원영적 사고’, ‘오히려 좋아’ 같은 최신 밈이 자주 언급됐습니다. ‘긍정적인 성격’을 추구미로 삼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에요.
- 독서, 필사, 뜨개질 등 아날로그 취미가 취미 추구미로 떠오르고 있어요. 특히 손으로 하는 뜨개질, 바느질 등이 인기를 끌며 ‘뜨개질 카페’가 핫플로 자리 잡기도 했답니다.
'앗! 여기서부터 진짜 필요한 내용인데'
캐릿 멤버십을 시작할 타이밍이에요
캐릿 멤버십을 시작할 타이밍이에요
캐릿이 처음이신가요?
회원 가입부터 시작하기
※ 캐릿은 유료 미디어로 무단 전재와 재배포를 금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최대 10% 이상을 인용할 수 없으며 원문을 일부 인용할 경우에도
반드시 출처를 표기해야 합니다.
세대인사이트 관련 콘텐츠를
더 보여드릴까요?
세대인사이트 콘텐츠 모아보기
글자 크기 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