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민첩하게 내년을 준비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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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의 신들이 예측하는 2026 트렌드
트렌드의 최전선엔 언제나 ‘굿즈’가 있습니다.친환경 굿즈, 디지털 굿즈, NFC 굿즈 사례출처 뉴발, 춘배와 친구들, 노플라스틱선데이가치소비가 화두였을 때는 ‘친환경 굿즈’가 유행했었고요. 코로나19 시기에는 비대면 문화를 반영한 ‘디지털 굿즈’가 다양하게 출시되었죠. 지난해에는 콘텐츠를 손에 잡히는 물건으로 소장할 수 있게 한 ‘NFC 굿즈’가 화제였고요. 실제로 기업 매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마케팅 방식인만큼, 소비자들의 호기심과 소장 요구를 자극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펼쳐지고 있는 겁니다.그 결과, 굿즈 산업의 규모는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이브, SM 등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굿즈 매출은 올해 처음으로 1조 원 돌파가 예상되고 있고요. 엔터 산업 뿐만 아니라 스포츠, F&B, 도서, 박물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굿즈로 히트한 사례가 생겨나며 이제는 마케팅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는데요. 커지는 영향력을 반영하듯 ‘굿즈’ 검색량은 지난 5년 중 올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어요.출처 구글 트렌드, 검색 빈도가 가장 높은 검색어를 100으로 둔 결과이말인즉슨, 내년에도 ‘먹히는’ 굿즈를 기획하기 위한 담당자들의 아이디어 싸움이 계속될 거란 뜻이에요. 그렇다면 굿즈로 사랑받기 위해 지금 눈여겨봐야 할 트렌드는 무엇일까요? 캐릿이 이번 콘텐츠에 비밀 무기를 담아두었습니다. Z세대 사이에서 ‘굿즈 장인’으로 불리는 브랜드 담당자들을 만나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2026 굿즈 트렌드는 무엇인지 들어봤어요. 먼저 이를 한 장으로 요약해 보여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에서 확인해 보세요!1. 이디야커피: ‘불안 해소’ 오브제가 뜰 것🔎 이디야커피 2025 주요 굿즈 마케팅 요약웹툰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이하 데못죽)’ 포토카드 콜라보 굿즈 출시, 협업 세트가 3일 만에 10만 개 판매게임 ‘붕괴 스타레일’ 데스크테리어 콜라보 굿즈 출시, 협업 세트가 출시 3일 만에 5만 개 판매K팝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이하 보넥도)’ 텀블러 꾸미기 굿즈 출시, 첫날 매출 24% 상승“AI, 경기 불황 탓에 모두가 불안해 하고 있어요. 행운을 비는 건 예전 트렌드죠.이젠 불안을 막아주는 굿즈가 필요한 시대가 됐어요”Q. 올해 특히 반응이 좋았던 굿즈 사례는 무엇인가요?기대 이상으로 잘 되었던 건 웹툰 ‘데못죽’과의 콜라보예요. 작품 속 주인공이 속한 아이돌 그룹 ‘테스타’가 이디야커피의 일일 알바생으로 등장한다는 콘셉트의 콜라보였는데요. 포토카드 콜라보 세트가 출시 3일 만에 10만 개 판매되고, 온라인 팝업 방문객 트래픽이 100만 건에 달했어요.‘데못죽’ 캐릭터를 이디야 아르바이트생으로 설정한 포토카드 굿즈Q. 웹툰 외에도 게임 ‘붕괴 스타레일’이나 K팝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와의 콜라보도 큰 반응을 얻었어요. 프로젝트를 회고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요?‘감다살’이라는 칭찬을 받기 위해선 해당 IP를 덕질중인 팀원을 PM으로 삼아야 한다는 거예요. 데못죽 콜라보도 평소 웹툰을 즐겨보는 팀원이 먼저 가능성을 보고 제안한 프로젝트였답니다. 사실 콜라보는 인내와 애정의 비즈니스거든요. 협업 파트너와 함께 진행하는 것이기에 소위 ‘N차 수정’이 필수이고, 최소 반년 이상의 준비가 필요한 장기 프로젝트니까요. 담당자의 관심 없이는 성공이 불가능합니다.이디야커피 마케팅팀의 굿즈 진열대콜라보 대상을 선정할 때도 자체적인 기준을 두고 있는데요. 해당 IP가 창출할 수 있는 수요를 미리 가늠해 보는 겁니다. 양적으로 IP에 열광하는 규모(인원 수)뿐 아니라, 질적으로 IP에 파고드는 몰입도(덕질, 팬덤 등)를 보면서 진행 여부를 판단하고 있는데요. 예컨대 ‘산리오캐릭터즈’가 양적, ‘데못죽’이나 ‘붕괴’는 질적 화력이 돋보인 IP였죠. 이런 방식의 수요 예측이 어느 정도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요. 콜라보 굿즈 대부분이 최종 10만개 이상씩 판매되어 이디야커피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커졌답니다.Q. 콜라보를 수 차례 진행하다보면, 기획하는 데 나름의 노하우도 생길 것 같아요.(좌) 붕괴 스타레일 데스크테리어 굿즈 (우) 캐치! 티니핑 DIY 우산주요 타깃을 분석해 맞춤형 굿즈 구성을 기획하고 있어요. 어떤 IP와 협업할지만큼, 그 IP로 어떤 품목을 만들지도 중요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이디야는 카페니까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내자’에서 멈춘다면 너무 뻔하고 재미없잖아요. 소비자 사이드에서 좀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붕괴 스타레일’ 콜라보 때는 게임 유저의 취향을 반영해 ‘데스크테리어 굿즈’를 선보였는데 반응이 무척 좋았고요. 또 ‘캐치! 티니핑’ 콜라보에서는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DIY 스티커 우산’를 출시해, 조카 선물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죠. Q. 2026년을 앞두고 이디야커피가 주목하고 있는 트렌드가 있나요?저희가 내년에 주목하고 있는트렌드는 ‘불안 해소’입니다.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산업 전반에 지각 변동이 생겼고, 경제 불황까지 이어지며 사회 전체에 막연한 불안감이 감돌고 있죠. 힘든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 하는 바람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고 느낍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스트레스를 다스리고 마음에 위안을 주는 소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요. ’슬라임’이나 ‘싱잉볼’, ‘봉제 인형‘ 등이 대표적이죠. 예전에는 ‘네잎클로버’, ‘행운부적’ 등 행운을 비는 굿즈가 유행했다면, 이제는 불안을 다스리는 오브제가 뜰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저희도 겨울 간식 시즌에 맞춰 ‘액막이 붕어빵’을 굿즈를 선보였는데, 반응이 정말 뜨거웠어요. 해당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에 1만 명이 넘게 참여했는데, 평균 대비 10배 높은 수치였답니다.액막이 붕어빵 키링 Q. 내년 굿즈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소비자 인사이트가 있다면?‘가심비’는 물론 ‘가성비’까지 만족시켜야 하는 시대인 것 같아요. 요즘은 가격이 납득되지 않으면 소비자들이 바로 구매를 거부하시더라고요. 너무 과한 판매가는 좋은 의도마저 가려버리고, 무엇보다 해당 IP의 팬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2. 29CM: ‘로컬 큐레이션’ 굿즈가 뜰 것🔎 29CM 2025 주요 굿즈 마케팅 요약(4월) 문구 페어 ‘인벤타리오 2025’ 개최, 2만 5000명 방문(6월) 서울 성수동에 문구·리빙 편집숍 ‘이구홈 성수’ 오픈, 4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40만 명 돌파 (5월) 리빙 전시회 ‘DDP디자인페어‘ 공동 개최, 3만 명 방문.“경험의 가치가 높아지면서‘지역 축제’ 같은 로컬 경험과 굿즈를 결합한 큐레이션 상품이 트렌드가 될 거예요.”Q. 올해 편집숍 ‘이구홈 성수’가 문을 열었죠. 운영하면서 특히 체감한 트렌드 변화가 있을까요?‘집꾸미기’의 주체가 젊은 소비자로 옮겨왔다는 거예요. 과거에는 ‘집꾸미기’가 결혼 이후의 취미나 중장년층의 생활 영역으로 여겨졌는데요. 이제는 2030이 주도하는 시장으로 거듭났습니다. 생활용품 분야에서 ‘립스틱 효과’가 발생하
유행예감 2025.11.06북마크 -
‘라부부’는 유행 지났고, ‘말차’는 유행 중?
유행 정도 한눈에 보는 ‘트렌드 스펙트럼’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올해 유행했던 아이템이 내년에도 계속 유행할지 궁금한 분올해 트렌드를 토대로 내년 트렌드를 예측하고 싶은 분뭐? ‘라부부’ 유행이 벌써 지났다고?캐릿은 매주 금요일, 한 주간 Z세대 사이에서 화제가 됐던 아이템을 모아 ‘이주의 유행템’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캐릿 해외 트렌드 디깅 크루의 제보를 받아 약 160개의 유행템을 독자 여러분께 전해드렸는데요. 유행템 중 몇몇은 여전히 살아남아 메가 트렌드로 번진 모습을 볼 수 있었고요. 일부는 금세 Z세대 시야에서 멀어지며 사라지기도 했습니다.지난 6월, 정점을 찍었던 라부부의 인기수명이 다한 아이템 중엔 ‘유행이라는 소식을 엊그제 들었는데… 벌써 유행이 끝났다고?’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의외의 아이템도 있었어요. 이를테면 올해를 강타한 팝마트 IP, ‘라부부’ 같은 것들이요. 실제로 캐릿이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트렌드 디깅 크루 14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59.9%가 ‘라부부 유행은 지났다’고 답했거든요. 한때 리셀가가 폭등해 ‘라부부 재테크’란 말이 나올 정도로 주목을 받았던 라부부의 시대가 저물고 있는 겁니다. 🔗 함께 보면 좋은 캐릿 콘텐츠: 한 장으로 정리한 메가 히트 아이템 유행 과정“이제 팝마트 가면 라부부 말고 다른 IP 구경해요”라부부, 스컬판다처럼 작년부터 올해 사이 유행했던 팝마트 IP 인기는 식었다고 생각해요. 한동안 피드를 도배하다시피 했던 라부부 시크릿깡(라부부 레어템인 ‘시크릿’을 뽑는 것) 게시물도 이제 SNS에서 거의 안 보이고요. 요즘엔 라부부보다 팝마트에 들러 잘 몰랐던 IP를 구경하고, 맘에 드는 걸 하나씩 구매해 보는 사람들이 많아요. 저도 친구랑 팝마트 놀러 갔다가 라부부보다 귀여운 캐릭터를 발견해서 피규어를 하나씩 사 왔어요. 이승진(26세, 직장인)유행 지난 아이템과 콜라보하고 싶지 않다면!마케터라면 특정 아이템의 유행이 지났는지, 혹은 현재 진행형인지에 대해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트렌드를 반영해 마케팅을 기획했는데, 이미 한물갔다고 하면 낭패니까요. 세상이 빠르게 바뀌는 요즘, 아무리 메가 트렌드라고 해도 1~2년 이상 꾸준히 유행이 지속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런데 문제는 유행이 식었는지 판단하기가 은근히 어렵다는 거예요. 그래서 캐릿이 올해 소개된 유행템 중 특히 관심을 받았던 57개의 아이템을 선별해 캐릿 트렌드 디깅 크루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습니다. 특정 아이템이 유행 중인지 아닌지 트렌드에 민감한 Z세대에게 직접 투표하도록 한 겁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토대로 아래와 같이 ‘트렌드 스펙트럼’ 이미지를 제작했습니다! 말차, 클래식, 전시회, 지역 축제, 박람회, 인형 키링 등 올해 큰 인기를 끈 아이템들이 과연 어느 경계에 위치해 있을지 맞혀보세요! 더불어 콘텐츠 본문에선 올해 트렌드의 경향성을 토대로 내년 트렌드를 가볍게 예측해 보았습니다. 쭉 읽어 보시면 내년도 마케팅 플랜 짤 때 도움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트렌드 스펙트럼 보는 법① 유행 예감: 앞으로 더욱 유행할 아이템② 유행 중: 현재 유행의 정점에 있는 아이템③ 유행 지남: 유행이 거의 끝나가거나, 이미 끝난 아이템④ 글씨 크기가 클수록 파급력이 강한 트렌드1. 유행 지남먼저, 유행이 지난 아이템들을 톺아봤습니다. 품절 대란의 중심에 있던 ‘브랜디멜빌’부터, IP계에서 양대산맥급 인기를 끌었던 ‘라부부’, ‘태닝키티’까지. 의외의 아이템들이 캐릿 트렌드 디깅 크루로부터 유행 종료 선고를 받았는데요. 유행이 끝난 아이템을 통해, 다음에 올 트렌드의 경향성을 짚어봤습니다.① 메가 트렌드였던 라부부 인기, 벌써 식었다고?✔ ‘유행 지남’으로 뽑힌 관련 아이템라부부중국 아트토이 브랜드 ‘팝마트’의 캐릭터. 주로 ‘블라인드 박스(랜덤 박스)’ 형식으로 판매됨.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리며 인지도가 급상승. 지난해 라부부 관련 굿즈는 팝마트 전체 매출(2조 5,330억 원) 가운데 약 4분의 1을 차지함. 다만 최근 검색량과 리셀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태닝키티지난여름 큰 인기를 끌었던 태닝 인형의 열기가 한풀 꺾임. ‘여름 아이템’으로 주목받았던 만큼, 계절이 바뀌자 자연스럽게 관심도 줄어든 모습.스컬판다중국 아티스트 ‘숑 미야오’가 디자인한 팝마트 캐릭터로, 시공간을 자유롭게 여행하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음. 라부부처럼 K팝 아이돌이 자주 착용해 더욱 널리 알려짐. (좌) 라부부 (우) 몰리출처 팝마트✔ 벌써 유행이 지났어? 올해 유행했던 아이템을 꼽을 때 ‘라부부’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중국 아트토이 브랜드 ‘팝마트’의 캐릭터인데요. 72분의 1 확률로 뽑을 수 있는 라부부 ‘시크릿’ 굿즈를 손에 넣기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의 도전이 이뤄졌죠. 라부부 열풍 덕분에 팝마트의 2025년도 상반기 매출과 순수익은 지난해 대비 200%, 350% 증가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그러나 하반기 들어 라부부의 화제성은 다소 주춤한 모습입니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라부부 검색량은 지난 7월 최고 관심도를 의미하는 100을 달성했지만, 지난달 22일 기준 0까지 감소했다고 해요. 국내외 리셀 시장에서 가격 하락세도 뚜렷한데요. 이에 대해 ‘랜덤’ 판매 방식과 ‘가품 논란’이 소비자의 피로감을 유발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처음엔 희소성이 구매 욕구를 자극했지만, 반복적인 랜덤 구성과 진품 구별의 어려움이 결국 소비자의 흥미를 떨어뜨린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론 어떻게 될까?‘제2의 라부부’를 노리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Z세대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팝마트의 다른 캐릭터 IP들이 새롭게 뜨고 있는데요. ‘크라이베이비’, ‘몰리’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팝마트 최근 반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크라이베이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9% 가까이 급증한 12억 2000만 위안(약 2300억 원)을 기록했다고 해요. 산리오가 ‘헬로키티’에서 ‘쿠로미’로 세대교체에 성공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던 것처럼, 팝마트 세계관 안에서도 비슷한 세대교체 흐름이 일어날지 주목됩니다.SNS를 기반으로 성장한 국내 인디 캐릭터들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듀..가나디(이하 가나디)’는 올해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큰 반응을 얻었는데요. 그중에서도 음료를 다 마신 뒤 뚜껑을 키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가나디 바나나우유’는 지난달 기준 누적 판매량 80만 개를 돌파했습니다. 가나디는 SNS를 통해 Z세대와 소통하고 있고요. ’카카오톡 이모티콘’ 시리즈를 꾸준히 출시하며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희소성과 수집욕을 자극하는 라부부와 달리, 친근함과 접근성을 무기로 ‘응원받는 캐릭터’로 거듭난 거예요.🔗 함께 보면 좋은 캐릿 콘텐츠라부부, 말차는 왜 갑자기 떴을까? 한 장으로 정리한 메가 히트 아이템 유행 과정2025년엔 어떤 캐릭터가 뜰까? 유형부터 인지도까지 한눈에 보는 ‘캐릭터 사분면’Z세대 인터뷰지난 여름엔 회사 팀원들끼리 ‘라부부’ 아냐는 이야기를 자주 나눴는데요. 요즘은 이야기도 자주 안 나오고 거리에서도 또래 친구들이 가방에 라부부 키링을 달고 있는 모습이 눈에 잘 안 띄더라고요. 랜덤인데다, 재고가 없어 리셀로만 구해야 하다 보니까 부담이
2025.11.05북마크 -
[내부용] Z세대 300명이 실시간으로 제보하는
트렌드 아카이빙 시트 공유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캐릿의 영업 기밀 자료를 공유받고 싶으신 분SNS에는 안 뜨는 Z세대의 찐 일상이 모인 자료를 찾고 계신 분아이디어가 막힐 때마다 열어볼 레퍼런스 창고가 필요하신 분“캐릿은 대체 어디서 유행을 찾아요? ”많은 독자분들이 캐릿에게 주시는 질문이에요. 캐릿 에디터는 평소 관심사를 폭넓게 열어두고 여러 온·오프라인 활동 경험을 쌓는 편입니다. 틈날 때마다 SNS를 들여다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상이고요. 하지만 아무리 꼼꼼히 Z세대 트렌드를 모니터링 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에요. 개인의 알고리즘만으로는 닿지 않는 사각지대가 분명히 존재하니까요. 게다가 온라인에 올리지 않는 Z세대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지 예측하기란 더더욱 어려운 일입니다.여기서 캐릿만의 영업 기밀을 공개할게요. 바로 300여 명의 Z세대가 매일 일상을 제보하는 ‘트렌드 아카이빙 시트’입니다. 캐릿은 국내외에서 거주 중인 10대와 20대로 구성된 ‘트렌드 디깅 크루’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트렌드 아카이빙 시트를 통해 크루원들의 일상 속 트렌드를 상시로 제보받고 있어요. 시트에는 취미·관심사·핫플·SNS 유행 등 에디터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다양한 주제의 트렌드가 매일 쌓이고 있는데요. 캐릿이 트렌드와 유행의 실마리를 포착할 때 사용하는 알짜 자료라고 할 수 있어요.연말을 맞아 캐릿 팀 내부에서 공유하는 ‘트렌드 아카이빙 시트’를 독자분들께 공유합니다. 새로운 유행을 찾고 싶은데 한계를 느끼고 계신 분, 아이디어링에 영감을 얻고 싶은 분들이라면 아래의 트렌드 아카이빙 시트를 놓치지 마세요!📝트렌드 아카이빙 시트 공유 받기※ 트렌드 아카이브 시트 링크는 [여기]에서 접속하실 수 있습니다. 👀 트렌드 아카이빙 시트 활용 가이드아이템은 총 5개의 분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마케팅/ 공간/ 소비템/ 관심사/ 해외트렌드)시트 상단에는 분야별 주요 인사이트를 요약해 두었습니다. 모든 데이터를 읽기 어려우신 분은 인사이트 요약을 살펴보세요.시트 본문에는 Z세대가 제보한 아이템과 실제 코멘트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트렌드 아카이빙 시트 데이터 가공 기준해당 시트는 25년 4월~25년 10월 제보받은 내용 중 일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마케팅·공간·소비템·관심사·해외 트렌드 분야를 제외한 카테고리의 아이템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ex. 밈, 인기 웹예능, 사진 포즈 등)트렌드와의 연관성이 적은 개인적인 경험 관련 답변, 중복이 많은 답변은 일부 제외하였습니다.Q. 캐릿은 ‘트렌드 아카이빙 시트’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방대한 데이터가 쌓인 트렌드 아카이빙 시트,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단순히 시트에 나열된 제보를 훑는 방식은 실질적으로 업무에 도움이 되기 어렵습니다. 개별적인 제보 사이의 공통점을 파악하고 그 안에 숨은 메시지를 발견하는 작업이 필요한데요. 이해를 돕기 위해 캐릿이 트렌드 아카이빙 시트를 활용하여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 드릴게요.1. ‘실시간 트렌드창’처럼 모니터링하며 아이템을 발굴함트렌드 아카이빙 시트에는 300여 명의 Z세대가 제보하는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가 시시각각 쌓이고 있습니다. SNS 알고리즘으로는 미처 알 수 없었던 찐 일상을 살펴보는 것도 가능하죠. 캐릿은 이 시트를 ‘실시간 트렌드'처럼 모니터링하며, 지금 막 떠오르는 따끈따끈한 유행템을 포착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중 시의성과 정량 수치가 충분하고 독자분들이 참고하면 좋을 인사이트가 명확한 아이템들은 따로 선별하는데요. 이렇게 선정한 아이템은 실시간 이슈와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마이크로 트렌드 전광판’ 서비스와 Z세대가 직접 선정한 ‘이 주의 유행템’, ‘이 주의 일 잘한 브랜드’ 콘텐츠 시리즈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트렌드 아카이빙 시트 덕분에 한발 빠르게 소개할 수 있었던 대표 아이템으로는 ‘경량 패딩’과 ‘듀 가나디’가 있어요.① 경량 패딩출처 산산기어✔ 제보일: 25년 9월 12일트렌드 아카이빙 시트 발췌"지난해부터 유행하는 조짐이 보였던 경량 패딩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붐인 것 같아! ‘스파오’부터, ‘산산기어’, ‘이알티알’ 등 다양한 브랜드의 경량 패딩이 큰 관심을 얻고 있더라고. 나도 간절기 때 하나 구매하면 좋을 것 같아서 구경 중이야. 예전에는 경량 패딩하면, 부모님 세대가 입는 옷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제는 오히려 트렌디한 패션템으로 인식이 바뀐 것 같아."✔ 설명: ‘에이블리’에 따르면 9월 ‘경량 패딩’ 검색량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배,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해요. 흔히 부모님 세대 패션이라고 여겨졌던 경량 패딩이 트렌치 코트를 대신하는 힙한 간절기 아이템으로 떠오른 겁니다. 캐릿은 해당 아이템을 9월에 처음 제보받았는데요. 이후 관련 정량 지표를 꾸준히 모니터링하다, 10월 말부터 ‘경량 패딩’이 엑스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내리는 것을 확인하고 10월 22일 마이크로 트렌드 전광판에 소개하게 되었어요.② 듀 가나디출처 짤쓸사람 엑스 ✔ 제보일: 24년 9월 18일트렌드 아카이빙 시트 발췌“트위터에서 ‘짤쓸사람’이라는 계정이 그리는 가나디 캐릭터가 인기야! 강아지를 가나디로 귀엽게 발음한 건데, 손으로 그린 듯한 그림체로 짤로 쓰기 좋은 이미지를 올려서 반응이 좋아. 오늘은 카톡 이모티콘을 출시한다는 소식이 엄청 공유되고 있는데 앞으로 더 뜨지 않을까 싶어.”✔ 설명: 올해 Z세대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캐릭터 하면, 듀 가나디를 빼놓을 수 없을 거예요. 캐릿은 듀가나디를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제보받아 9월 19일 마이크로 트렌드 전광판에 소개하였는데요. 그 후 인지도가 급격히 상승했어요. 듀 가나디는 지난해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토리든’, ‘스파오’ 등 각종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했는데요. 지난 6월 CU와 협업해 출시한 ‘가나디 바나나 우유’는 품절 대란을 일으킬 만큼 큰 인기를 끌기도 했었죠. 캐릭터 검색량 역시 처음 소개되었던 9월 대비 올해 6월 665% 증가했고요.2. 경향성을 분석해 새로운 ‘트렌드 인사이트’를 도출함‘제철 코어’, ‘텍스트 힙’, 실용 세대’ ··· 모두 캐릿이 처음으로 포착해 정의한 개념들입니다. 캐릿은 Z세대의 굵직한 경향성을 새로이 정의한 인사이트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발행하고 있는데요. ‘캐릿은 어떻게 이런 트렌드를 찾아낼까?’ 궁금해 하셨던 분들께 영업 비밀을 살짝 풀어볼까 합니다. 평소 캐릿은 트렌드 아카이빙 시트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키워드나, Z세대 코멘트를 면밀히 살펴보며 트렌드에 대한 힌트를 얻고 있어요. 이렇게 얻은 아이디어는 에디터 본인이 평소 북마크해 두었던 다른 아이템과 연결 지으며 발전시켜 나갑니다. 캐릿이 트렌드 아카이빙 시트로부터 어떻게 아이디어를 얻어 하나의 콘텐츠로 완성하는지, 그 과정을 공개할게요. ① 캐릿은 어떻게 ‘산책 감도’ 키워드를 기획했을까? STEP ① 트렌드 아카이빙 시트에서 ‘산책’ 관련 키워드 포착요새 보문동이 성북천과 같이 산책하기 좋은 동네라고 인기길래 다녀왔어” (4월 4일)“응암역 일대가 불
2025.11.04북마크 -
2025 브랜드 어워즈 티어표
Z세대가 직접 뽑은 올해의 일 잘한 브랜드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올해 가장 일 잘한 브랜드가 어디였는지 궁금한 분Z세대가 가장 칭찬한 브랜드 사례를 돌아보고, 내년을 준비하고 싶은 담당자숨 가쁘게 달려온 2025년이 어느새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수많은 브랜드가 존재감을 증명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했죠. 그렇다면 이제는 그 결과를 확인해볼 시간입니다. 과연 Z세대가 뽑은 ‘올해 가장 일 잘한 브랜드’는 어디였을까요? 캐릿이 Z세대 200명에게 직접 투표를 받아보았습니다. 브랜드 후보는 총 100여 개였으며, 13개 분야에서 상위 득표를 얻은 브랜드 46곳을 ‘티어표’로 정리했어요. 본문에서는 분야별 1~3위 브랜드의 주요 마케팅 사례를 보실 수 있습니다. Z세대의 솔직한 응답도 함께 참고해 보세요!※ 본문에는 올해 Z세대 사이에서 특히 주목받았던 마케팅 사례만 선별하여 정리했습니다. 작년부터 이어져 온 반복적인 활동은 제외했습니다.※ Z세대 코멘트는 설문 응답 원문 톤을 최대한 살려 편집했습니다. 1.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TOP 3🥇 1위 SM엔터테인먼트🥈 2위 빌리프랩🥉 3위 스타쉽엔터테인먼트올해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보면, 신선한 굿즈를 잘 출시한 브랜드들이 K팝 팬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또한 F&B, 클래식 유튜브 채널 등 예상밖의 카테고리와의 협업이 차별화 포인트가 되기도 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2025 주요 마케팅 요약(2월) 유튜브 채널 ‘클래식좀들어라’와 콜라보해 자사 클래식 레이블 홍보 플레이리스트 제작(8월) 샤이니 ‘키’ 정규 3집을 요즘 뜨는 콘셉트인 ‘괴담’을 주제로 프로모션함(9월) NCT 위시 세 번째 미니앨범을 NFC 기능을 탑재한 ‘SURF 스마트 앨범’으로 출시※참고: 앨범 모양을 2000년대 어린이들이 갖고 놀던 ‘고리게임 키링’ 형태로 디자인함🙋 Z세대 후기 ⤷ NFC 칩이 탑재되어 있는 앨범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키링 형태로 출시된 건 엔시티 위시가 처음이었음. 그런 의미에서 위시팀이 굿즈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생각이 듦. 주소영(26세, 직장인)⤷ 요즘 SNS에서 괴담을 나누는 게 유행인데, 그걸 재빠르게 파악해서 키 앨범을 괴담 콘트로 만들고, 프로모션도 괴담 퍼트리듯 진행한 게 완전 감다살. SM이 트렌드를 빨리 파악한다는 생각이 들었음! 이승진(26세, 직장인)⤷ 힙하다는 뜻의 ‘위시코어‘라는 트렌드를 만든 장본인들! 이승리(23세, 대학생)🔎 빌리프랩 2025 주요 마케팅 요약(6월) 아일릿 미니 3집 앨범을 가수들만 착용하는 ‘인이어’ 형태로 제작함🙋 Z세대 후기⤷ 가수들만 무대에서 착용하는 인이어를 굿즈로 제작한 게 신선했음. 앨범을 인이어로 들으니까 아이돌 체험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는 후기도 많았음. 최정화(28세, 직장인)⤷ 머글인 나에게까지 도달한 유일한 아이돌 이슈가 인이어 앨범 소식이었다. 우지민(24세, 직장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2025 주요 마케팅 요약(2월) 신인 그룹 ‘키키’ 데뷔 프로모션으로 홈페이지 마케팅을 진행함(2월) 아이브와 디저트 브랜드 ‘하트 티라미수‘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한정판 F&B 제품 출시🙋 Z세대 후기⤷ 키키가 데뷔하기 전, 키키의 화보들을 인스타그램뿐만이 아닌 홈페이지로 올렸던 게 인상 깊었음. 임송희(23세, 직장인)⤷ 올해 하트티라미수 대란이었는데, 트렌디한 디저트 브랜드랑 아이브가 협업했다는 게 기억에 남음! 김유진(22세, 취준생)2. F&B 브랜드 TOP 3🥇 1위 롯데웰푸드🥈 2위 농심🥉 3위 연세유업2025 F&B 마케팅을 관통한 키워드는 ‘콜라보’ 였습니다. 야구, 프로레슬링, 독서 등 Z세대 사이에서 떠오른 취미와 연결한 마케팅이 주목받았죠. 각 테마에 맞춘 한정판 메뉴·굿즈를 출시하며 팬심을 자극한 게 핵심이었습니다.🔎 롯데웰푸드 2025 주요 마케팅 요약(1월) 빼빼로, 설레임 등 자사 제품 패키지 모양의 교통카드 ‘까까맛 교통카드’ 출시(9월) 칸쵸 과자에 총 504개의 이름을 랜덤으로 적은 ‘내 이름을 찾아라’ 이벤트 진행🙋 Z세대 후기⤷ 올해 칸쵸 이름 찾기 이벤트를 뛰어넘는 마케팅 사례는 없었던 듯함. 주변 친구들부터 아이돌까지 자기 이름 찾으려고 칸쵸 대량구매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정후(23세, 대학생)⤷ 편의점 가서 구매하려고 해도 다 품절돼서 없었음ㅠㅠ 인기가 체감됐다. 이승진(27세, 취업준비생)⤷ 올해의 마케팅? 칸쵸밖에 기억 안 남. 그만큼 SNS에서 가장 핫했음. 강하늘(25세, 취업준비생)🔎 농심 2025 주요 마케팅 요약(4월) 체험형 매장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오픈, 라면 토핑을 종류별로 무한 추가할 수 있는 리필 기계 도입함(7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화제성을 잘 파악하여 ‘콜라보 패키지’ 상품 제작(9월) 와사비 맛 스낵 제품 홍보를 위해 알파세대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인 프로레슬러 ‘진개성’ 선수와 콜라보 진행※참고: 진개성 선수는 상징색이 ‘초록색’이며, 진개성 선수를 좋아하는 알파세대가 초록색 굿즈를 모으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잘 파악한 마케팅🙋 Z세대 후기⤷ 케데헌에 등장하는 컵라면과 과자가 농심 제품인 것처럼 보인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그 반응을 재빠르게 파악해서 콜라보한 게 감다살. 박준수(23세, 대학생)⤷ 사촌동생들이 농심 콜라보 제품을 엄청 모음. 2030뿐만 아니라 10대에게까지 인기가 많았던 콜라보라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함. 박은서(25세, 취업준비생)🔎 연세유업 2025 주요 마케팅 요약(3월) KBO 개막 시기 맞춰 ‘두산 베어스’와 콜라보한 제품 ‘연세우유 먹산생크림빵‘ 출시(9월) 교보문고와 협업해 ‘연세우유 교보문고맛 생크림빵’ 출시🙋 Z세대 후기⤷ 교보문고맛 빵을 출시한 게 충격(?)적일 정도로 신선했다고 생각함. 빵을 먹고 나면 포장지 바닥에 QR이 나오는데, 연결하면 교보문고에서 찾을 수 있는 책 추천 리스트가 나오는 것도 똑똑한 방식이었음. 권정은(26세, 직장인)⤷ 두산 팬들이 ‘먹산 베어스’라고 불릴 정도로 잘 먹는다는 인식이 있는데, 그런 팬들 타겟으로 PB 상품을 콜라보 한 점이 독특했음. 두산 팬들이 실제로 엄청 많이 사 먹음. 박성은(24세, 대학생)3. 편의점 브랜드 TOP 3🥇 1위 CU🥈 2위 세븐일레븐🥉 3위 GS25편의점 업계에서는 캐릭터 마케팅이 여전히 강세였어요. 다만, 올해는 디즈니·산리오 같은 메이저 IP보다, 듀가나디처럼 Z세대 사이에서 새롭게 뜬 인디 캐릭터와의 협업이 더 큰 반응을 이끌었습니다. 또 하나 눈에 띈 흐름은, 해외 감성을 편의점으로 들여오는 전략이 통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Z세대가 해외여행할 때 즐겨 먹던 편의점 메뉴를 국내에서도 똑같이 맛보고 싶어하는 니즈를 파악한 거죠. 🔎 CU 2025 주요 마케팅 요약(6월) 원하는 도안을 골라 직접 피부에 일회용 타투를 프린팅할 수 있는 ‘타투 키오스크’를 선제적으로 도입(7월) 인기 캐릭터 ‘듀가나디’와 콜라보한 ‘바나나맛 우유’출시※참고: 뚜껑 모양을 듀가나디 얼굴로 디자인하여 인기가 많았으며, 출시 이틀만에 3만 개가 판매됨🙋 Z세대 후기⤷ 듀가나디, 리락쿠마 등 Z세대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와 발빠른 콜라보를 해서 트렌디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특히나 듀가나디 바나나우유는 전지점 품절될 정도로 구하기 어려웠고, 뚜껑을 피규어 형태로 제작해서 인기가 많았
2025.11.03북마크 -
인스타 vs 엑스, 트렌드가 가장 빠른 곳은?
2026 트렌드의 흐름 지도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최신 트렌드가 어떤 플랫폼에서 탄생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 유행하게 되는지 궁금한 분플랫폼별 고관여 소비층이 누구인지 알고 싶은 분 Z세대의 달라진 SNS 이용 방식을 마케팅 시 참고하고 싶은 분트렌드는 어디에서 시작되고, 어디에서 끝날까?캐릿은 매년 캐릿 트렌드 디깅 크루를 대상으로 ‘트렌드의 흐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Z세대가 어떤 플랫폼을 통해 어떤 식으로 트렌드를 소비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함인데요. 2020년과 2024년에 제작된 트렌드의 흐름 지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트렌드의 흐름이 확 바뀐 게 체감되시나요? 불과 4년 만에 아예 사라진 플랫폼(카카오FUN)이 있는가 하면, 플랫폼 영향력이 약화되어 지도에 오르지 못한 플랫폼(페이스북 및 각종 커뮤니티)도 있습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하고, 4년이면 트렌드의 흐름이 변하는 겁니다! 캐릿이 제작한 트렌드의 흐름 지도 2026년 트렌드의 흐름, ‘최상류’가 달라졌다!그렇다면 2026년을 앞둔 현시점, 트렌드의 흐름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Z세대 205명을 대상으로 관련 설문과 정성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1~2년 사이 많은 것이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Z세대가 입을 모아 외치는 것이 있었으니 ‘플랫폼별로 파생되는 트렌드가 다르다’는 점이었습니다. “인스타는 핫플, 엑스는 밈… 이런 식으로 플랫폼마다 유행하는 트렌드 분야가 달라요!”저는 인스타그램, 블로그, 엑스, 틱톡을 주로 사용하는데요. 핫플 트렌드는 인스타그램에서, 유행하는 밈은 엑스에서, 글로벌 트렌드는 틱톡에서 보는 편이에요. 각 플랫폼 이용층의 성향이 다 다르잖아요. 그렇다 보니 그 플랫폼만의 유행이 생기는 것 같아요. 박정은(16세, 고등학생)눈치 빠른 분들은 아마 이렇게 생각하실 거예요. ‘플랫폼별로 파생되는 트렌드가 다르다면, 트렌드의 흐름을 파악하기 더 어렵겠네’라고요. 그렇습니다. 실제로 캐릿이 설문과 인터뷰를 토대로 2026년 버전 트렌드의 흐름 지도를 제작했는데요. 과거 버전과 비교할 때 훨씬 복잡해졌습니다. 분야별로 트렌드가 시작되는 플랫폼이 다 다르고요. A 분야에선 트렌드 상류에 위치한 플랫폼이 B 분야에선 트렌드 하류에 위치한 모습도 목격됐거든요. 과연 앞서 보여드린 2020년, 2024년도의 트렌드의 흐름과 얼마나 달라졌을지 지금부터 2026년 트렌드의 흐름을 공개하겠습니다. Z세대의 트렌드에 대한 인식부터 플랫폼 이용 방식까지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잔뜩 얻어 가세요! 1. 2026 Ver. 트렌드의 흐름 지도먼저, 싹 바뀐 2026년 버전 트렌드의 흐름 지도를 소개합니다. 2020년, 2024년 버전과 달라진 부분이 보이시죠? 본문에선 왜 이런 구성이 되었는지 좀 더 자세하게 짚어드리겠습니다!클릭하시면 확대된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2026 트렌드의 흐름 지도는…① 밈, 핫플, F&B, 패션/뷰티 등 트렌드가 활발하게 생성되는 4개의 분야로 구성했습니다. ② 분야별로 트렌드가 시작하는 플랫폼이 다르다는 것을 반영했습니다. ③ 각 지류별로 떠 있는 배가 보이시나요? 특정 분야의 트렌드를 확산시키는 플랫폼별 트렌드 리딩 그룹을 나타냅니다. ④ 캐릿 트렌드 디깅 크루 소속 2011~1996년생 남녀 2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와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제작했습니다.2. 트렌드에 대한 Z세대의 인식① 요즘 ‘나이대별 트렌드’가 따로 없다고? 먼저 ‘트렌드’ 자체에 대한 Z세대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설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엔 ‘같은 트렌드를 공유하는 집단 = 같은 연령대’라는 인식이 있었는데요. 요즘엔 나이보다 ‘라이프스타일’이 비슷하면 같은 트렌드를 공유한다는 인식이 퍼진 겁니다. (물론 같은 연령대가 비슷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질 확률이 높겠지만요!) 실제로 Z세대 91.7%가 ‘나이가 달라도 비슷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졌다면, 같은 트렌드를 공유한다’는 의견에 동의했습니다.“10살 차이 나는 취미 메이트가 결혼한 동갑 친구보다 저와 공통점이 많아요!”제가 내년에 만 30살이 되는데요. 저보다 10살 많은 ‘취미 메이트’가 있어요. 문화예술 쪽으로 취향이 맞아서 그분과 대화도 잘 통하고 즐기는 게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반면, 동갑이지만 결혼한 친구들과는 라이프스타일이 확 달라진 걸 체감하기도 해요. 그렇다 보니 자연스레 나이보다는 취향, 관심사에 따라 관심갖는 트렌드도 달라지는 것 같아요. 이현주(29세, 직장인)“알고리즘은 나이가 아닌, 취향을 중심으로 보여지니까요!”요즘엔 10대도, 20대도, 30대도 다 덕질을 하는 시대잖아요. 그리고 다들 SNS는 기본으로 하다 보니, 나이와 상관 없이 관심사나 흥미가 같으면 비슷한 알고리즘을 공유하게 되는 것 같아요. 조한이(22세, 대학생)“SNS가 발달하면서 나이에 상관 없이 트렌드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해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유행이 특정 세대 안에서 돈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엽기떡볶이’가 처음 유행했을 때를 생각해 보면, 당시엔 10~20대의 유행으로 통했잖아요. 그런데 요즘엔 ‘두바이 초콜릿’, ‘요아정’ 같이 SNS에서 인기인 음식을 오직 10~20대의 유행으로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F&B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 먹어 보고 싶어하는 음식일 뿐이죠. SNS가 발달하면서 나이에 상관 없이 트렌드를 즐기게 된 면도 있는 것 같아요. 박성은(24세, 대학생)“반대로 나이가 같아도 관심사가 다르면 공통 대화 주제를 찾기 어려울 정도예요!”동갑인 친구들끼리 모이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트렌드가 다르다는 걸 완전 체감해요. 수다 떨다 보면 아이돌 덕질하는 친구들끼리, 화장품 좋아하는 코덕끼리 대화 내용이 완전 갈려요. 워낙 관심사가 다양해지다 보니, 공통의 대화 주제 찾는 게 어려울 정도예요. ㅋㅋㅋ 강다인(24세, 대학생)Check Point: 나이는 같지만, 라이프스타일은 다르다! 3040 여성 소비자 스테레오 타입앞서 나이가 같아도 라이프스타일이 다르면 공유하는 트렌드에 차이가 있다는 얘길 했는데요. 이런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세대가 바로 30~40대 여성입니다. 이들은 같은 또래지만, 결혼 유무나 자녀 유무 등으로 인해 라이프스타일이 갈리는 연령층인데요. 이에 따라 관심사, 취향도 큰 차이를 보입니다.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아래 캐릿에서 제작한 ‘3040 여성 소비자 스테레오 타입’ 이미지를 참고해 보세요!🔗 함께 보면 좋은 캐릿 콘텐츠: 커머스 계의 큰 손이 변했다! 한 장으로 정리한 3040 여성 소비자 스테레오 타입② Z세대 10명 중 9명, 트렌드 공부의 필요성을 느낀다! 설문 참여자 중 90.2%는 평소 취업, 업무 등의 이유로 트렌드를 공부할 필요성을 느낀다는 답을 주기도 했습니다. 마케팅, 콘텐츠 관련 업계 종사자이거나, 관련 업계로 취직을 꿈꾸는 경우 이같은 니즈가 더욱 큰 것으로 파악됐어요. 나아가 ‘트렌드를 잘 아는 사람 = 사회 생활을 잘하는 사람’이라는 인식까지 생겼다고 합니다.“최신 트렌드를 묻는 질문이 면접 단골 질문이에요! 심지어 공고에도 적혀 있어요”저는 패션/뷰티 업계 쪽으로 취업했는데요. 실제로 면접을 볼 때 ‘요즘 트렌드가 뭔지 아느냐’는 질문을 여러 차례 받은 적이 있어요. 그래서 의식적으로 트렌드를 공부하려고 노력했죠. 소비자의 취향을 빠르게 캐치해야 하는 업계다 보니, 트렌드를 잘 아는 것이 제 경쟁력이 된다고 생각했어요! 요즘엔 아예
2025.10.30북마크 -
박람회·팝업·페스티벌 300개 가본 마케터의
영감 노트&실전 적용 노하우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팝업 다음으로 유행할 오프라인 마케팅 분야가 궁금하신 분내년 공간 트렌드를 예측해보고 싶은 분올해 화제를 모았던 공간 마케팅을 돌아보고, 영감을 얻고 싶은 분약 3년 전부터 ‘팝업스토어 전성시대’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팝업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팝업 열풍은 언제까지 갈까?’, ‘팝업 이후 다음 오프라인 마케팅 트렌드는 무엇이 될까?’ 고민하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 특히 올해는 팝업뿐만이 아닌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 ‘체험형 박람회’ 등 다양한 형태의 공간이 주목받았습니다. 그만큼 살펴봐야 할 공간 후보들도 훨씬 많아졌다는 소리죠.그렇다면 과연 팝업 열풍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박람회나 플래그십 스토어와 같은 다른 형태의 오프라인 공간이 더 주목받게 될까요? 정답은 ‘어떤 공간’을 기획하느냐보다, 공간을 ‘어떻게’ 구성하고 운영하는가에 있습니다. 지난 3년간 300곳이 넘는 팝업·박람회·페스티벌을 직접 탐방하며 공간 트렌드를 기록해온 마케터의 영감 노트를 통해 그 힌트를 전해드리려 합니다. 마케터의 시선으로 본 올해의 공간 트렌드, 그리고 앞으로 주목해야 할 공간 방향성과 실무 인사이트를 함께 담았으니, 북마크 해두시고 필요할 때 언제든 꺼내 보세요!※ 이번 리스트는 2025년에 열린 오프라인 공간 중, 영감 포인트가 확실했던 20개 사례를 꼽아 다섯 가지 분야로 정리했습니다. 1. 2025년은 ‘박람회’의 해!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2025년 오프라인 마케팅 키워드를 하나만 꼽자면 단연 ‘박람회’입니다. 올해는 주요 박람회마다 역대급 인파가 몰렸죠.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5일간 약 12만 명, 서울국제도서전은 약 15만 명이 방문했다고 해요. 불과 1~2년 전만 해도 박람회는 업계 관계자들이 시장조사를 위해 찾는 B2B 행사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는 누구나 참여하는 대중적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그만큼 박람회 운영 방식과 부스 콘셉트도 달라지고 있어요. 과거엔 ‘판촉’ 중심의 제품 전시가 대부분이었다면, 이제는 체험과 큐레이션을 통한 브랜딩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각 부스가 하나의 ‘미니 팝업스토어’처럼 느껴질 정도였죠. 올해 박람회 현장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네 곳의 사례를 중심으로, 어떤 체험과 디테일이 브랜딩의 차별 포인트가 되었는지 정리했습니다.✅ 서울리빙디자인페어운영 기간: 2025 2.26~3.2서울리빙 디자인 페어에서 가장 좋았던 시몬스 그로서리 부스✔ ‘리빙디자인페어’라고 하면 가전, 가구 브랜드만 참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의외로 감성적인 인테리어 소품, 가드닝, F&B 등 삶과 관련된 모든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었어요. 그래서 꼭 가구를 구매하지 않을 계획이더라도 소품숍 들르듯, 가벼운 마음으로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가구 브랜드의 부스는 하나의 쇼룸처럼 구성되어, 인테리어 레퍼런스용으로 사진을 찍는 방문객들이 많았어요. ‘이케아 쇼룸 구경하듯’ 부스를 살펴 보며 영감을 얻는 사람들도 많았고요.✔ 다만 단순 진열 위주로 구성돼 있는 부스도 꽤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콘셉트 가이드를 조금 더 통일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박람회 규모에 비해 휴식 공간이 부족했던 점도 아쉬웠습니다. 중간중간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휴식존이 있었다면, 더 많은 부스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을 거예요.가장 눈에 띈 부스는?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① 박람회는 대부분 규모가 크다 보니 중간에 쉬어가는 장소가 꼭 필요함. 시몬스는 시몬스 침대 부스 외에도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라는 카페테리아를 함께 마련함. 대부분의 브랜드가 제품 진열과 판매에 집중할 때, 시몬스는 쉬어갈 수 있는 공간 자체를 브랜딩한 것. 덕분에 이곳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다가 가는 사람들이 많았음. 앞으로 쉴 곳이 부족한 박람회에서, 브랜드가 제공하는 ‘휴식 경험’이 새로운 마케팅 포인트가 될 것 같음.② 카페테리아는 ‘피싱 클럽’이라는 콘셉트로 꾸밈. 배 모양 외관, 바다 컬러 러그, 오크통 테이블 등 소품까지 콘셉트와 일관되게 설계하여 하나의 완성된 공간 콘텐츠처럼 느껴졌음. 실제로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눈에 띄는 공간상을 수상하기도 함.✅ 서울국제도서전운영 기간: 2025 6.18~6.22(좌) 골판지로 부스를 세운 문학과지성사(우) 공사장 콘셉트의 시공사 부스✔ 작년에 이어 올해도 15만 명이 찾은 서울국제도서전은 입장권 예매조차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부스 외관에 대한 자유도를 준 덕분인지, 골판지로 부스를 올린 ‘문학과지성사’, 공사장 컨셉의 ‘시공사’, 양식당 콘셉트의 ‘두산북스x오뚜기’ 등 각 출판사별 특별한 부스를 살펴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대부분의 박람회는 참여 브랜드 부스만 있는 경우가 많은데, 서울국제도서전의 경우에는 주최측에서 준비한 책 전시, 북 토크, 세미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Z세대 사이에서 서울국제도서전이 ‘굿즈 맛집’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창비의 ‘책덕봉’, 민음사의 ‘독서단 키링’, ‘미니북 키링’ 등을 구매하기 위해 오픈런하는 사람들이 많았거든요.사물함을 열면 추천 책이 들어 있음가장 눈에 띈 부스는? ‘믿을 구석’ 전시① ‘믿을구석’은 이번 도서전 내에 마련된 공식 전시로, 개인적인 고민부터 기후 위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맞춰 책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형 공간이었음. 단순한 전시라기보다 ‘나에게 맞는 책을 찾는 여정’을 경험하게 만들어주는 형태였음.② 전시를 ‘사물함’ 형태로 구성한 점이 특히 눈에 띄었음. 각 사물함 문에는 책의 문장·책 출간일·추천한 사람이 적혀 있었고, 사물함을 열면 책 한 권이 들어있었음. 요즘 ‘생일책’, ‘첫 문장으로 책 고르기’ 등 책을 블라인드 제품으로 구매하는 게 트렌드로 떠올랐는데, 이러한 랜덤 문화를 잘 반영했다고 느낌.③ 전시를 모두 관람하면 ‘씨앗’을 선물로 받을 수 있었으며, 어떤 식물의 씨앗인지는 알려주지 않음. 최근 해외에서 다양한 식물의 씨앗을 무작위로 섞어 한번에 심는 카오스 가드닝이 유행하기도 함. 앞으로 팝업 사은품을 이렇게 랜덤으로 제공하는 것도 방법일 듯. 예측 불가능하지만 감성을 건드리는 보상 구조가 색다른 브랜드 경험이 될 수 있다고 느낌.✅ 웁 비주얼 아트 페스티벌운영 기간: 2025 9.26~9.28✔ ‘웁 비주얼 아트 페스티벌’은 2022년부터 진행된 시각예술 박람회예요.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의 전시, 브랜드 쇼룸, 라이브 퍼포먼스 등이 한 공간에서 열립니다.✔ ‘낫 어 넘버’, ‘쎄종플레리’ 등 예술을 좋아하는 Z세대에게 익숙한 브랜드들이 참여해, 여러 아티스트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기존에는 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한 박람회였는데요. 올해 박람회가 대중화된 시점에 맞추어 규모를 키웠다고 해요.✔ 전시 뿐만 아니라 시각예술과 관련된 토크 세션, 디제잉 부스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디제잉 부스 앞에서는 자유롭게 춤을 출 수 있었는데요. 전시를 보는 사람까지 작품이 되는 운영 방식이 흥미로웠습니다.✔ 예술 박람회이지만, 흑백요리사 출연진들로 구성된 푸드존이 함께 마련되어 있었는데
2025.10.29북마크 -
2026년 마케팅은 속도전!
Z세대 이슈 캘린더 미리보기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Z세대가 주목하는 2026년 주요 이슈를 알고 싶은 분마케터·이벤트 기획자·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맞춤형 캘린더를 찾고 있는 분주요 마케팅 타깃별로 관련 핵심 이슈만 한눈에 모아보고 싶은 분일잘러 마케터에게 매년 주목받는 캐릿의 시그니처 콘텐츠, 이슈 캘린더가 돌아왔습니다. 캐릿은 해마다 Z세대의 관심도가 높은 행사와 마케팅에 활용하기 좋은 기념일을 한데 모아 캘린더를 발행하고 있는데요. 독자분들의 꾸준한 성원에 힘입어 올해도 한층 더 알찬 내용으로 업데이트해 왔습니다. 본문에는 주요 이슈별 활용 포인트와 마케팅 아이디어도 함께 정리했으니, 북마크해 두고 기획이 막힐 때마다 참고해 보세요.👀 2026 이슈 캘린더 활용 가이드✔ 2026년 이슈 캘린더에는 ‘박람회’ 카테고리가 새롭게 추가됐어요. ‘서울국제도서전’을 비롯해 각종 출판·문구·식음료 박람회가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는 흐름을 반영했습니다. ✔ 본문에서는 주제별로 주목해야 할 일정, 기념일 등을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마케팅 유형·대상의 목차를 클릭해서 필요한 내용부터 살펴보시길 추천드려요.🗓️ 2026 Z세대 이슈 캐린더 다운 받기※ 고화질의 이미지는 [여기]에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 이미지에 포함된 행사 외에도 매달 업데이트되는 실시간 이슈와 기념일을 살펴보고 싶다면 ‘이슈 캘린더’ 서비스 탭을 참고해 주세요. (이슈 캘린더는 유료 독자 전용 서비스입니다.)1. F&B 브랜드·콜라보 담당자가 참고하면 좋을 이벤트✅ 이색 도시락 상품을 미리 기획해 출시할 것⤷ 한강 피크닉 시즌(4월, 9월)봄·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한강으로 많은 사람이 몰리곤 하죠. 그런데 예전처럼 배달 음식을 시켜 먹지 않고,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친구들과 나눠 먹는 Z세대가 늘고 있어요. 도시락을 만들고 포장하는 과정, 한강 나들이를 가서 완성된 도시락을 보며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겁니다. 🔗 함께 보면 좋은 캐릿 콘텐츠: 요즘 힙스터는 OOTD 대신 '오늘의 도시락'을 인증한다고?직접 만든 도시락과 함께 한강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 출처 인터뷰이 제공이처럼 Z세대 사이에서 소위 ‘도시락 붐’이 일면서 이색 도시락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례로 불고기, 송편 등 한식만 담은 도시락으로 ‘한국식 피크닉’을 즐기는 것이 유행하기도 했고요. 귀여운 도시락 통에 젤리나 쿠키 같은 간단한 디저트를 담아 먹는 경우도 등장했어요. 내년 한강 나들이 시즌에 맞춰, 도시락 붐을 반영한 이색 도시락 상품을 출시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겠죠. 독서실에서 젤리 봉지 부스럭이 너무 거슬려서 다이소 도시락통에 담아버렸는디 한칸에 하리보 80g짜리 딱 들어감🤭 pic.twitter.com/7eYc2TakC8— 🤍코크🤍 (@coscrazy_Girl) May 19, 2025“친구들과 도시락 피크닉을 즐기는 것이 봄 루틴이 됐어요” SNS에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친구들과 피크닉을 다녀온 후기가 정말 자주 올라와요. 해가 갈수록 더 많이 보이는 것 같고요. 도시락 만들기가 뜨개질이나 비즈 공예 같은 취미생활로 뜨고 있는 거죠. 단순히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것보다, 취향을 담은 도시락을 싸고 이걸 친구들이랑 공유하는 게 더 재밌게 느껴져요. 마로(20대, 엑스 유저) ✅ 식음료 박람회를 활용해 오프라인 접점을 늘릴 기회⤷ 대한민국라면박람회(4월) | 사찰음식 대축제(6월) |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6/18~20)각종 식음료 박람회를 향한 Z세대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일례로 ‘대한민국라면박람회’나 ‘서울커피엑스포&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행사의 방문객 수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요.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색 푸드를 경험할 수 있는 박람회도 주목받기 시작했어요. 올해 6월, 10년 만에 개최된 ‘사찰음식 대축제’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인기에 힘입어 사찰음식에 대한 관심도도 크게 높아졌는데요. 스님들의 다양한 사찰음식 레시피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오픈 전부터 입소문이 나더니, 실제로 행사가 진행되는 이틀간 약 2만 명이 방문하기도 했어요.사찰음식 대축제 현장 사진 출처 @korean_templefood(인스타그램)경기 불황 속에서 저렴한 입장료로 다양한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식음료 박람회가 매력적인 놀이 공간으로 떠오른 건데요. 내년에도 화제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요. 브랜드 입장에서는 전용 부스를 운영하는 등 소비자와의 오프라인 접점을 늘릴 방법을 검토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 관련 데이터 - ‘서울커피엑스포&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에는 나흘간 역대 최다 인원인 7만 7천 명이 방문함.- ‘대한민국라면박람회’도 사흘간 6만 명이 방문하며 흥행에 성공함.“제 또래 사이에서 ‘박람회=가성비 좋은 놀이 공간’이라는 인식이 퍼졌어요”여러 박람회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걸 체감해요. 예전에는 있는지도 몰랐던 카페쇼, 커피엑스포 같은 행사에 놀러 가는 친구들이 확연히 늘었거든요. 확실히 입장료가 1~2만 원대로 저렴한 편이라서 부담 없이 찾게 되더라고요. 제 또래가 박람회를 많이 찾고 ➔ 방문 후기를 SNS 등에 활발히 공유하면서 ‘가격 대비 재미있는 경험을 하기 좋은 곳’으로 빠르게 입소문 나고 있는 것 같아요. 박소민(23세, 대학생)✅ 지역 먹거리 축제 시즌을 노려 제철과 로컬 키워드를 동시 공략할 것⤷ 논산딸기축제(3월) | 양평수박축제(7월) | 전주비빔밥축제(10월) 등등최근 2~3년 사이 지역축제를 찾는 Z세대가 눈에 띄게 늘었어요. 그중에서도 로컬 푸드를 앞세운 먹거리 축제가 큰 관심을 얻고 있죠. 특히 10월은 ‘원주만두축제’, ‘김천김밥축제’, ‘전주비빔밥축제’ 등 전국 각지에서 먹거리 축제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달로 알려져 있는데요. 실제로 관련 소식이 SNS와 커뮤니티에 확산되면서 어느 축제를 가야 할지 고민하는 반응이 자주 목격되곤 합니다. 원주만두축제에서 판매한 만두 출처 @wonjumandufestival(인스타그램)이처럼 10월 먹거리 축제들의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인데요. 자사 제품을 알리기 좋은 먹거리 축제를 골라 부스를 운영하는 등 지역축제에 침투할 방법을 고민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한편, 제철을 만끽하기 좋다는 점도 지역축제의 매력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어요. 최근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음식·굿즈·콘텐츠에 반응하는 소비자가 많습니다. 캐릿은 이러한 트렌드를 ‘제철코어’라고 정의하기도 했는데요. 제철코어의 부상으로 지역축제가 ‘제철 음식을 경험하기 좋은 최적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거죠.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 ‘논산딸기축제’ 등 지역 먹거리 축제는 그 지역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나 음식을 앞세우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내년에도 제철을 만끽하는 방식 중 하나로 지역 먹거리 축제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질 것으로 보여요. 🔗 함께 보면 좋은 캐릿 콘텐츠: 제철 챙기는 게 힙? Z세대가 제철코어에 반응하는 이유🔗 관련 데이터2024년 10월, 사흘간 진행된 원주만두축제에는 50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감.2024년 첫 개최된 김천김밥축제에도 10만 명 이상이 방문함. 김천김밥축제의 경우 지역 특산물을 앞세운 행사는 아니었고, ‘김천&rsquo
2025.10.28북마크 -
폭력적이고 유치한 밈 말고
교양 있는 밈이 뜬다? 밈 트렌드 변화 보고서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밈을 활용해 콘텐츠를 자주 만드는 SNS 담당자, 카피라이터올해 좋은 반응을 얻은 콘텐츠, 굿즈, 인플루언서의 공통점을 알고 싶은 분밈의 소재도 트렌드를 탄다는 이야기, 공감하시나요? 2000년대에는 외모를 소재로 한 밈이 흥행했고요. 2010년대에는 흙수저, 이생망, 문송합니다 등 취업 세태나 경제 상황을 반영한 밈이 주목을 받았죠. 이후 온라인 소통이 활발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밈의 탄생 주기는 더욱 짧아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난해 ‘원영적 사고’ 같은 긍정밈이 눈길을 끌었다면, 올해는 또 새로운 경향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관련 콘텐츠: 될놈될부터 원영적 사고까지, 밈으로 보는 Z세대의 가치관) 이를 한 장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아요!시대별로 유행한 밈의 소재최근 인기를 끌었던 유행어나 짤을 몇가지 살펴볼까요? 먼저 ‘빌려온 고양이 같이’나 ‘평생 소원이 누룽지’ 같은 생소한 속담들이 재조명되며 인기를 끌었어요. 이와 함께 ‘스피노사우르스는 내가 이러길 원하지 않을 거야’처럼 마이너한 공룡을 언급하는 짤도 활발하게 공유됐고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깻잎 논쟁’ 대신 사도세자와 영조의 대립을 두고 분석하는 게시물들이 여러 차례 인기글로 등극했습니다. 이전에는 교양으로 여겨지던 지식들이 마치 밈처럼 재미있게 소비되는, ‘교양밈’ 트렌드가 도래한 거예요.교양밈이 떠오른 데에는 달라진 라이프스타일이 영향을 미쳤어요. 텍스트힙이나 클래식힙 같이 제대로 된 문화 생활을 즐기고 싶어 하는 젊은 세대가 늘어난 건데요. 도서전에는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1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리고, 연간 클래식 티켓 판매액은 1천억 원을 돌파했죠. 이렇게 교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전이라면 ‘뭐야 너무 진지해’, ‘아저씨 같아’ 하고 놀림당할 수 있던 웃음 포인트가 대중적인 감성으로 확장된 것으로 풀이돼요.“도서관, 미술관이 핫플이 되면서 일상에서도 교양밈을 자주 접하게 된 것 같아요.”요즘 도서관이나 미술관, 박물관이 친구들 사이에서 핫플로 뜨고 있어요. 그러면서 일상에서도 유튜브나 릴스로 책이나 미술, 전문 지식을 재밌게 소개하는 콘텐츠를 보는 친구들이 많아졌어요. 이를테면 이적의 <적수다>나 강지영의 <토킹헤즈> 같은 것 말이에요. 결과적으로 자연스럽게 교양 지식이 섞인 웃음 코드에 공감하는 반응이 늘어난 거 같아요. 서정혜(27세, 취업 준비생)맥락을 상실한 AI 밈인 ‘브레인롯(뇌썩음)’에 대한 반발심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일부러라도 생각이 필요한 콘텐츠를 소비해 효능감을 느끼려는 경향이 생겨난 거예요. “뇌썩음 밈에 지쳐서 일부러 교양밈을 찾기도 해요.”‘퉁퉁퉁 퉁퉁퉁 퉁퉁퉁 사후르’나 ‘트랄랄레로 트랄랄라’처럼 ‘뇌썩음’ 밈이 자주 보이고 있잖아요. 여기에 지쳐서 정반대로 생각이 필요한 콘텐츠를 찾는 친구들이 늘어난 거 같아요. 숏폼 콘텐츠에 피로감을 느껴서 책을 읽기 시작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과 마찬가지라고 느껴져요. 신동주(25세, 인턴)교양밈은 현재 티셔츠, 포스터, 책, 스티커 같은 2차 창작물로 발전하고 있어요. 그중에선 ‘교보문고맛 빵’처럼 대박난 상품도 등장했습니다. 서점을 좋아하는 책 덕후들 사이에선 예전부터 ‘교보문고=향 맛집’ 이라는 밈이 공유되고 있었는데요. 독서 붐으로 이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대폭 늘어나자 빵으로까지 출시된 거예요. (관련 콘텐츠: 세상에 없던 맛타입으로 주목 받은 콜라보) 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기획과 창작의 재료를 찾고 계시다면 이번 콘텐츠에 주목해 주세요. 요즘 주목받고 있는 교양밈을 아래에서 소개해 드릴게요!1. 문해력 논란? 단어 수집·공부가 유행 중!요즘 ‘지금 이런 상황을 뜻하는 독일어 표현은 없나?’라는 말이 자주 보여요. 이를테면 ‘뜨개질 추진력 부족’, ‘스트레스로 과식해서 찐 살’처럼 구체적이고 웃긴 상황을 담은 독일어 단어들이 짤처럼 퍼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독일어뿐 아니라 일상에 쓸 만한 외국어 표현들도 밈처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런 ‘감정 신조어’들을 모은 책 <슬픔에 이름 붙이기>가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어요.<슬픔에 이름 붙이기> 발췌이런 표현들이 유행어처럼 널리 쓰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를 ‘HSP 테스트’, ‘MBTI’의 유행에서 찾아볼 수 있겠더라고요. 스스로를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하려는 니즈가 커지면서 ‘나’를 한 단어로 정의해 주는 단어에 사람들이 더 끌리고 있는 것이죠. 이런 단어를 발굴하며 효능감을 느끼기도 하고요.“자기 성향 분석에 관심이 많은 요즘, 이런 외국어 표현을 자주 공유해요.”친구들끼리 신기한 외국어 단어 짤을 DM으로 자주 주고받아요. ‘이거 완전 나다ㅋㅋ’ 하면서요. 자기 성격이나 취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좋아해서, 그런 스몰토크의 소재로 새로 알게 된 외국어 표현을 자주 쓰는 거 같아요. 심리테스트 결과나 외국어 단어처럼, 자신의 취향·태도·정체성을 재미있고 세련되게 표현하려는 친구들이 많다는 걸 요즘 실감하고 있어요. 윤선아(22세, 대학생)한편, 생소한 단어를 찾아내고 공유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예를 들어 10~20대 사이에서는 최근 베스트셀러에 오른 구병모 작가의 <절창>을 읽으며 단어장을 만드는 게 유행 중이에요. 구병모 작가의 작품은 낯설고 문어적인 표현이 자주 등장하는 게 특징인데요. 모르는 우리말 표현을 하나씩 익혀 가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재미를 느끼는 것이죠. 절창이 나에게 남긴 것38개의 모르는 단어 리스트 pic.twitter.com/k655okZ9Dx— 유채 (@aprillovermore) October 11, 2025“문해력 논란? 오히려 텍스트힙 트렌드를 타고 단어 공부하는 또래 친구들이 늘었어요.”AI 때문에 스스로 작문하는 실력이 퇴화되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친구들이 많거든요. 마침 텍스트힙이 유행이기도 해서, 제 또래 사이에선 ‘독서’를 새로운 취미로 삼는 친구들이 확실히 늘었어요. 저희 세대의 문해력 논란은 일부 사례가 과장된 것 같기도 해요. 요즘 <절창>, <돌이킬 수 있는>처럼 표현력이 돋보이는 책을 읽으면서 단어 수집 하는 친구들도 SNS에서 자주 보여요. 저도 이번에 <절창>을 읽으면서 ‘배태’와 ‘오언’이라는 단어를 새로 배웠어요. 강예빈(25세, 직장인)✔ 요즘 뜨는 외국어 표현 밈 사례슈투름프라이(sturmfrei): 아무도 지켜보는 사람 없이 집에 혼자 남아,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자유.쿰머슈펙(Kummerspeck): 직역하면 ‘슬픔의 베이컨’이라는 뜻으로, 스트레스, 우울 등 부정적인 감정으로 인해 과식하여 찐 살.크리설리즘(Chrysalism): 뇌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실내에서 느끼는 양막과도 같은 평온함.게키오코뿡뿡마루( きおこぷんぷんまる) : 몹시 화난 상태를 표현하는 일본 온라인 속어.오트로버트(Otrovert): 내향인도 외향인도 아닌 중간에 위치한 성격.✔ 단어 수집 트렌드를 활용한 마케팅 레퍼런스출처 (좌) 평화와 평화 공식 인스타그램 (우) 오이뮤 공식 웹사이트좋은 편지를 돕는 건실한 단어들 포스터: 재미있는 편지를 쓸 수 있도록 돕는 500여 개의 단어가 담긴 포스터인데요. ‘핀터레스트’ 등 SNS에서 이
유행중 2025.10.22북마크